'다스뵈이다'에 與 당선자만 18명 출연 靑 출신들은 "문 대통령에게 선물받았다" 나꼼수 출신 김어준씨가 총선 후 처음 진행한 공개방송 ‘다스뵈이다’에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18명이 출연했다. “김씨가 여권 최고의 스피커인 사실이 다시 증명됐다”는 말이 나왔다.
지난 24일 유튜브 ‘딴지방송국’ 채널에 공개된 2시간30분 짜리 인터넷 공개방송의 제목은 ‘아슬아슬하게 압도적으로, 당선파티’였다.
정청래·이소영·강선우 당선자를 시작으로, 친(親)조국 성향인 김남국·김용민 당선자, 여성 재선인 이재정·정춘숙·백혜련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들이 줄줄이 출연했다. 이른바 ‘사법 농단’ 폭로한 것으로 알려진 이탄희·최기상 전 판사, ‘정치 신인’ 이용우·한준호·홍정민 당선자도 나왔다.
문 대통령의 복심(腹心)이라 불리는 윤건영 당선자는 “(당선자) 163명이 모두 친문(親文)이다”라며 “비문(非文)이 어딨냐”고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당선자는 “대통령을 지키자는 절실함에서 출마했는데, 선거를 계속할 수록 대통령에게 선물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이날 방송은 여당의 승리를 자축하듯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고 방청객들의 박수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김씨는 경기 남양주병에서 당선된 김용민 당선자에 대해선 “주광덕(미래통합당) 보냈어!”라고 소리쳤다. 경기 의정부갑에서 당선된 소방관 출신 오영환 당선자는 “제 선거는 ‘다스뵈이다’ 전후로 나뉜다”며 김씨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김씨는 크게 웃었다.
이밖에 박경미 의원,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 김한규 변호사 등 낙선자들도 출연했다. 곽 변호사는 “선거 활동을 하면서 유튜브 구독자가 2만명이 됐다”며 “추후 계획은 유튜버로 활동할까 생각이 있다”고 농담을 했다.
첫댓글 놀고들 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