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교 현수교 주탑 완공…개통시기 내년 말로 단축 케이블 거치작업 한창...염포터널 앵커리지도 1490m 중 1005m 굴착 완료!
▲ 204m의 교각이 우뚝! =총 연장 8.38㎞로 울산 남구와 동구를 연결하는 울산대교가 2015년 완공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204m의 교각 방석철근 부식을 막기 위해 첨악으로 덮어 두었다.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민간투자사업(BTO)의 핵심사업인 현수교의 주탑이 완료됐다.
울산대교 개통시기는 당초 2015년 6월에서 2014년 12월로 6개월가량 앞당겨질 전망이다. 2월 5일 방문한 울산대교 공사현장에서는 203m 높이의 주탑 위에서 울산대교를 지탱할 케이블 거치 준비작업이 한창이었다. 현재 공정률은 45.8%이다.
울산대교를 지탱하는 주케이블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장강도 1960MPa PPWS(Prefabricated Parallel Wire Strand) 케이블이 적용됐다. 케이블선은 지름 5.4㎜(소형차량 2대 가량이 당겼을 때의 인장력을 가짐)의 강선 127개로 구성된 1Strand를 61개 결합한 선이다. 한쪽 길이만 1960m. 이순신대교의 케이블선의 인장강도 1860MPa보다 견고하다.
강병섭 감리단장(유신 전무이사)은 “단경간 현수교로서 국내 최장이고 세계에서도 3번째로 긴 1.15㎞의 현수교를 반영구적으로 지탱해야 하는 작업인 만큼 여간 까다롭지 않다”며 “지금까지가 기초공사였다면 이제부터가 본공사인데 난이도가 이전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케이블 가설 후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상판도 공장에서 제작 중에 있다. 국내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염포터널 쪽의 터널식 앵커리지도 전체 1490m 중 1005m가 굴착완료됐다. 본선과 연결되는 염포1터널(430m)은 굴착은 물론 방수작업까지 완료된 상태다.
현대건설 등 9개 건설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울산하버브릿지(주)가 총괄시행하는 울산대교 사업은 모두 5398억원(민자 3695억, 국·시비 1420억, 보상 283억)의 사업비가 투입돼 남구 매암동~동구 일산동 길이 8.38㎞(본선 5.62㎞, 연결로 2.76㎞) 2~4차로 규모로 건립된다.
강 단장은 “현재 공정률 45.8%(계획 44.5%)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당초 2015년 6월 준공될 예정이었지만 공기를 최대한 앞당겨 오는 2014년 12월 준공·개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