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지방의 소득격차
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 7억 원 육박…비수도권의 1.7배
올해 3월 기준 수도권 가구 6억9246만 원
수도권 집중 심화→자산·소득 격차 확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 가구의 평균 자산이 7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수도권에 있는 가구보다 70% 가까이 많은 규모다.
지난해 3월 말 수도권 가구의 평균 자산은 6억9246만 원으로 파악됐다.
비수도권 가구는 4억935만 원이었다.
수도권 가구가 1.7배(69.2%) 더 많았던 셈이다.
5년 전인 2018년 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5억465만원)은 비수도권(3억4천220만원)보다 47.5% 많았다.
이후 ▷2019년 53.6% ▷2020년 59.6% ▷2021년 65.6% ▷지난해 69.2%로 점차 격차가 벌어졌다.
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른 것이 자산 격차가 확대된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전국 가구 총자산 중 수도권 가구 총자산의 비율인 수도권 집중도 역시...
▷2018년 57.8% ▷2019년 58.7% ▷2020년 60.2% ▷2021년 61.2% ▷지난해 61.8% 등으로 높아졌다.
다만 자산에는 부채가 포함돼 있다.
가계금융복지조사 자체도 가계의 경제적 삶의 수준을 미시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전국 2만여 가구를 표본 조사한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 수치를 해석할 필요가 있다.
수도권 가구의 평균 경상소득(근로소득 등 비교적 정기적이고 예측이 가능한 소득·2021년 연간)은 7022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비수도권(5832만 원)보다 20.4% 많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