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을 갈망하는 두 팀이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고양HiFC와 수원FC가 오는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챌린지 2013` 3라운드에서 만난다. 두 팀 모두 아직 1승을 거두지 못했다. 나란히 1무 1패의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첫 승에 대한 열망은 크다. 이번 경기에서 절대 물러 설 수 없는 이유다. 이 가운데 두 팀 모두 용병효과를 기대한다. 새로이 가세하는 용병들을 히든카드로 내세우겠다고 밝힌 고양이 장신공격수 보그단을 앞세운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한판승부를 펼칠 예정인 가운데 어느 팀이 용병효과로 미소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고양, 홈 개막전에서 첫 승 노린다
고양이 이번 시즌 첫 홈개막전에 나선다. 기대감도 크다. 수원을 상대로 시즌 첫 승과 함께 홈팬들과의 교감과 소통까지 바라고 있다. 이 가운데 고양의 시선은 용병과 새로이 선을 보일 선수들의 활약여부에게 쏠렸다. 수원과의 경기에서 용병 선수들을 적극 투입해 팀 전반에 변화를 주겠다는 심산이다. 고양은 최근 공격수 웨슬리 알렉스 마이올리노(브라질)를 영입하면서 공격을 보강했다. 동시에 청소년대표 출신 수비수 여효진까지 가세해 수비에도 수혈을 가한 모습이다. 여기에 베테랑 공격수 이광재까지 수원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어 홈개막전을 기점으로 큰 폭의 변화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공백은 없을 예정인 가운데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진창수와 윤동헌 등 기존의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이 얼만큼 조화를 이루느냐도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 보그단 앞세운 수원, 고양 골문 뚫을까
수원 역시 용병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크다. 특히 최정방 공격수 `복이` 보그단 밀리치의 득점포 폭발을 바라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광주에서 수원으로 적을 옮긴 보그단은 아직까지 득점포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부천과의 개막전에서 1도움을 기록한 것이 전부. 이 가운데 이번 고양전에서 자신의 데뷔골로 팀의 첫승을 견인하겠단 각오다. 특유의 제공권이 챌린지에서도 효과를 보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지난 두경기에서 보그단은 제공권을 바탕으로 팀 공격 전개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줬다. 이 가운데 과연 이번 고양 원정에선 직접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원에선 수비수 이정헌이 경고누적으로 나오지 못하면서 수비에서 다소간의 공백이 예상된다. 대신 김종성과 손시헌, 이준호 등이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출격을 고대하고 있다.
고양 vs. 수원F (고양, 03/30 14:00)
-. 중계
SPOTV+(생), 네이버(생)
-. 고양
첫 홈 개막전
최근 무승 (1무 1패)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진창수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1도움)
-. 수원F
최근 무승 (1무 1패)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