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들이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다. 그 중 한 편이 '명량'이다.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 영화들이 많았지만 명량은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명량'을 보고나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격한 애국심을 느끼게 되었다는 사람도 있다. 보고 또 보아도 '명량'이 주는 감동은 줄지 않는다고 한다. 애국심까지 만들어 주는 작품.. 그 주인공이 이순신장군이다. 학창시절 교과서를 통해 만났던 이순신은 참으로 감동을 주었다. 거북선을 만들었고 적에게 적은 수의 군사와 군함으로 밀리지 않고 싸웠던.. 죽으면서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고 했던 그의 용기와 인내심은 정말 놀랍다. 영화의 감동을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던 차 '여름숲'에서 출판된 '불멸의 성웅 이순신'을 만났다. 그 중 후편인 '명량으로 출격하라'부분이다. 만화로 되어 있어 위인전이지만 아이가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요즘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명량'의 이순신 이야기라고 하니 아이도 흥미를 보인다. "엄마 일본인들은 말투가 이상해요. 다가왔스므니다..이렇게 말해요 ㅋㅋㅋ" "불화살, 천자포..엄마 싸움은 무서워요" 아이는 싸움에 쓰이는 전투용품들을 읽더니 무서워한다. 그러게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 한없이 계속되면 얼마나 좋으랴. "거북선은 총알이 튕겨나가요. 우리 통영갔을 때 거북선 봤었죠? 또 가고 싶어요" 그러고 보니 통영에서 거북선에 올라타보고 체험도 했던 기억이 난다. "으윽..이순신 장군은 대단해요. 어깨에 총알이 박혔는데.. 은장도로 파내라고..아악.." 겂이 많은 지인이는 이 부분에서 소리를 지른다. "휴우..계속 싸움이야기에요. 전쟁이 없으면 좋겠어요"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계속되는 전투씬이 아이는 부담스러운가보다. "당시에는 왜군이 쳐들어오니 어쩔 수 없었어. 우리 조상들이 잘 싸워준 덕분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행복하게 살고 있는 거니 고마워하자" 아이는 금세 고개를 끄덕인다. "그런데 임금은 왜 부하에게 죽을 것을 알면서 명령을 내려요?" 당시의 정치판의 희생양이기도 한 이순신..지인이는 답답한가보다. 싸우며 나라를 지키는 이순신과 탁상정책을 하며 밥그릇 싸움을 하는 정치인들..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으면 얼마나 좋을까. 혹자는 이순신이 싸움터에서 죽지 않았으면 돌아가서 죽었을 거라고 한다. 사지에 몰린 걸 알면서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모습이 숭고하기까지 하다. 부록으로 충무공 이순신 유물과 유적지 답사하기가 나온다. 아이와 시간을 내서 한번 가보기로 약속했다. 지인이는 독후활동으로 느낀점을 적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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