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머징 마켓 주식시장 하락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번에도 이미 두차례에 걸쳐 이에 대해 포스팅을 해드린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적어도 주식시장이 조정을 예상해야 할시점이라고 말씀드렸었습니다.
http://cafe.daum.net/riskmgt/JOwa/208(1월 17일 포스팅)
http://cafe.daum.net/riskmgt/JOwa/210(1월 26일 포스팅)
그 이유를 주요 이머징 국가들의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소비감소 및 기업수익하락이라는 점과, 이를 예상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탈출이 보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신문에는 지난 12월부터 외인의 우리나라 채권매도에 대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어제 신문기사에서는 채권매도 금액이 주식투자 자금으로 이동할 수도 있을 것이란 말도 안되는 기사였습니다. 원천적으로 채권투자 자금과 주식투자 자금의 성격은 완전히 틀린 것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http://cafe.daum.net/riskmgt/JOwb/1734(2월 7일 신문기사)
그런데 이머징 마켓의 주식시장을 보는데 가끔은 그나라 채권에 대한 매력도가 마일스톤이 되기도 합니다. 채권은 주식보다는 안전자금입니다. 주식시장이 상승하기 전에 해외 유동성은 먼저 이머징 국가의 채권을 매수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서 주식 투자 자금이 유입이 됩니다. 반대로 이머징 마켓에 들어온 주식투자 자금이 철수하기 전에는 먼저 채권자금이 먼저 매도하고 나가게 됩니다.
이런 이유는 채권자금이 훨씬 크기 때문이고, 채권의 매도는 주식의 매도보다는 시선이 많이 쓰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언론들도 어차피 사업이기에 많이 다루는 기사는 개인들이 많이 참여하는 주식시장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머징 마켓에 주식을 투자하는 사람들이라면 선행신호로 이머징 마켓의 채권에 대한 외국인의 선호도를 고려하시면 좋습니다.
최근에 발견한,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이머징 마켓의 채권 ETF입니다. 채권시장에서 돈이 빠진다는 것은 어차피 기초자산으로 가지고 있는 ETF가 반응하게 됩니다. 그럼 한 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러시아, 필리핀, 터키의 국채 ETF인 EMB입니다.
두번째는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그리고 베네수엘라의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인 PCY입니다.
마지막으로 칠레, 말레이시아, 브라질, 페루 그리고 멕시코의 채권을 기초로 하는 ELD입니다.
WisdomTree Emerging Markets Local Debt (ELD), which boasts a yield of 5.63% and gives exposure to the debt of Chile, Malaysia, Brazil, Peru and Mexico.
위의 두개의 차트는 메크로 스윙 트레이더들이 목숨걸고 지킨다는 200일 이동 평균선을 하향 돌파하였고, 마지막 그림도 설정된 지 1년이 채 안되었지만 하락의 모습이 완연하다는 느낌입니다.
이 세가지의 공통점은 이들 이머징 마켓의 주식시장이 반응하기 직전부터 채권시장에서 돈이 빠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떻게 되는것일까요? 안타깝게도 한국의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는 아직 없습니다. 그나마 추론할 수 있는 것은 해외자금들이 작년 12월 부터 우리 국채를 매도하고 있다는 점이 전부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여러분이 알아서 대비하셔야 하겠습니다. 다행이라는 것은 시간은 조금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인데.. 그거야 잘 모르는 일이니까...암튼 잘하세요~
상승미소드림 |
출처: 상승미소와 함께 춤을~ 원문보기 글쓴이: 상승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