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http://www.oeker.net/bbs/board.php?bo_table=garden&wr_id=1648419&sca=%EB%8F%84%EC%84%9C&sfl=wr_3&stx=&sop=and&page=2
외방커뮤니티 글이고 원문 글쓴이가 펌 허용해서 가져왔어~!
이게 도서글로 가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
하지만 외정에 신문이나 잡지, 기타 언론에 대한 글은 도서 카테고리로 들어가는 것 같아서 일단은 이걸로 지정하려고 해.
이런 문제는 이 콘텐트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아예 모르고 지나갈 가능성이 높아서, 난 좀 공론화 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어.
요 며칠 트위터를 중심으로 한 SNS 상에서 여성 운동에 대한 논쟁이 굉장히 달아올랐었어.
웹상에서 페미니즘 관련 이야기가 이렇게 가열차게 나오는 건 90년대 후반 이후로 거의 처음 아닌가 싶을 정도;
외커에도 그 여파가 미쳐질 정도였으니 말 다했음. 물론 트위터 논쟁보다는 그라치아 때문이긴 했지만.
다만 긍정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부정적인 이야기라 슬플 따름이야.
1. 샤를리 앱도 사건 발생. 이택광 기사.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674532.html
모든 것은 여기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한겨레에 글을 쓰고 있는 이택광 교수는 이번 테러를 '프랑스에서 자초한 부분도 있다'는 식의 칼럼을 올리며 논란을 발생시킴.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음. 하지만 언론에서 쉽게 말할 부분은 아니지.
어찌되었건 과도한 비판이 테러를 가져왔다는 것은 미니스커트 입었으니 성폭행 당했다는 말과 별 차이가 없는 논리라는 비판을 많이 받음.
그런데 여기서 점점 방향이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야기로 논란이 흘러가며 이슬람의 여성 억압이 문화적 상대성이라는 식의 언사가 점점 발생하기 시작.
여성 할례, 부르카 등 이슬람의 여성 억압적 악습들을 '문화적 상대성'이라 존중해야 한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는 소위 진보 언론 남성들, 이슬람 테러리즘에 일부 감정 이입하는 자칭 진보 남성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여성들은 분노하고 실망하기 시작.
이 일이 없었으면 저 인간들이 저렇게 생각하는지 몰랐을 거라고 충격 받는 사람들 다수 발생.
+
부록으로 '문화적 상대성'으로 퉁쳐지려 하는 여성 할례에 대한 위키.
http://ko.wikipedia.org/wiki/%EC%97%AC%EC%84%B1_%ED%95%A0%EB%A1%80
여성 할례는 남자들이 받는 포경수술과 완전히 다름. '할례'라고 번역한 것부터 잘못이라고 생각돼.
성적으로 흥분해도 음핵이 제대로 피부 위로 나오지 않아서(남자로 따지면 포경이 되지 않아서) 표피를 제거하는 여성용 포경 수술은 따로 존재하고 한국 산부인과에서도 이미 시술하고 있어.
여성 할례는 표피를 제거하는 수술이 아니라 음핵, 소음순 등 성기 기관을 이루는 부위를 아예 잘라버리는 성기 절단이야.
남자 성기로 비유하자면 귀두를 통째로 잘라버리는 거라 보면 돼.
2. 이어 딴지일보에 <이 시대의 계백을 위하여> 올라오다.
http://www.ddanzi.com/ddanziNews/3697043
지금은 이미 이 글에서도 엄청 멀리 흘러오기는 했는데 어쨌든 단초는 이 글이었던 듯.ㅋㅋㅋ
딴지일보의 오랜 필자였던 '펜더'라는 사람이 쓴 글인데. 읽어보면 알겠지만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로 가득 차 있음.
단 염두에 둘 수 있는 부분은 이 필자가 '마이너스의 손'이라 표현할 정도로 집안 재산을 말아먹는 부인을 두고 있다는 개인적 사정이야.
그런 부인과 오랫동안 살아서 피해의식과 스트레스에 치인 것 이해해. 하지만 그걸 일반화해서 남편=돈 벌어오는 기계, 전업주부와 자식들=내 돈 빨아먹는 기생자들 처럼 묘사한 건 걍 말도 안 되는 소리.
전업주부들도 재테크 능력 있어서 돈 불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쨌든 자기 역할에 충실하게 살림만 해도 그것도 다 비용이라는 거 다들 알잖아?
엄마가 전업주부인 냔들. 엄마가 집에 없다고 생각해봐. 집안 꼴이 어떻게 될지. 그걸 엄마 없이 유지하려면 결국 아빠 월급의 절반은 도우미 값으로 나감. 그걸 고려하지 않고 전업주부의 노동가치를 폄하해선 안 되겠지.
어쨌든 결혼을 한 것도 자식을 낳은 것도 자신의 선택이야. 보육 환경에 대해 논할 수는 있어도 가족을 기생충 취급하고, 나아가 가족들을 살해한 살인범에게 심지어 감정이입하여 동정하며, 그런 범죄자를 무려 '계백'ㅋㅋㅋㅋㅋ에 비유하는 이 글은 남녀를 불문한 공격을 받았음.
3. 딴지일보의 또 다른 필자 '물뚝심송'이 끼어들다.
이건 좀 뜬금 없는 이야긴데 한 트위터 유저가 개그맨 이윤석에 대해 부정적인 글을 남긴 것을 이윤석이 발견해.
자기 이름으로 검색하다가 자기에 대한 부정적인 평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고 좀 충격 받은 듯했어. 물론 그게 진짜 본인 트위터라는 가정 하에.
어쨌든 그래서 이윤석은 저 트위터 유저에게 "저 아세요?" 같은 시비조의 트윗을 남김. 연예인이 하기엔 좀 미흡한 대처지-_-;
어쨌든 이건 이윤석과 저 트위터 유저 사이의 일이지. 그리고 이후 이윤석은 자기 트위터에서 반성조의 글을 많이 남겼음.
그런데 이 일을 가지고 물뚝심송이란 사람이 "함부로 SNS에서 누군가를 평가하다가는 명예훼손에 걸릴 수 있다"는 식의 트위터를 남김.
일단 물뚝심송이란 사람부터가 다른 사람이나 상황의 논평으로 유명한 사람이라 이 일은 어처구니 없는 사례로 꼽히며 퍼져나감.
이미 같은 딴지일보 필자끼리 펜더가 욕 먹는 것을 쉴드 치고 있던 상황이라, 이 저격은 한마디로 우리 필자를 함부로 욕하다가는 명훼로 걸릴 수도 있다는 소리를 은연 중에 한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었음.ㅋㅋ
게다가 원시인에게 소총을 들려줬다 운운하며 비판자들을 원시인 취급. 필자들끼리 뭣 같은 여성혐오 글 쉴드치고 친목질하는 행태에 뒷목 잡는 사람들 발생.
여기에 고종석 작가도 잠시 언급됨. 고종석 작가는 '호보호지(보지를 보지라 부르겠다는 이야기)' 이야기가 나올 때 많이 나왔던 인사인데 나는 이 때 이야기에 대해선 정확히 몰라서 쓰지 않았어.
대충 요점은 LGBT 운동(성소수자 인권 운동)을 하는 레즈비언들 중 일부가 보지를 보지라 부르자는 이야기, 그리고 그 취지의 운동으로 보지 모양 풀빵ㅋㅋ을 구워서 축제 때 팔자 같은 얘기를 했고 거기에 대해서 같은 LGBT 안에서 부정적 반응이 있었던 걸로 알아. 여튼 이런 이야기가 오가던 중 작가 고종석이 '보지 운운하는 것은 천한 일'이라는 뉘앙스로 얘기했고, 반발을 받았다는 것 같고.
물뚝심송이란 사람은 이 논란에서도 '고종석은 여성혐오자라기보다는 여성숭배주의자'라고 말했고, 여기에 대해서 '여성 혐오나 여성 숭배나 여성을 동등한 인간으로 보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란 반론을 받았어.
4. 그라치아 김태훈 칼럼 올라옴
이건 따로 설명할 필요 없을 듯.
5. 한겨레 기자 이재훈, 김태훈 칼럼에서 동감할 구석이 있다고 얘기함.
이택광과도 친한 한겨레 기자 이재훈이 이 논란에 가장 뜨거운 다이너마이트를 던짐.
문제가 된 것은 '시스템에 저항하지 않고 남성과 밥그릇 싸움을 하고 있는 사이비 페미니스트'를 비판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한 부분.
트위터라서 아래쪽 문장부터 위로 읽어나가야 해.
나도 그렇지만 많은 여자들이 분노했지. 왜?
그런 남성들과 밥그릇 싸움을 하고 있는 사이비 페미니스트들이 대체 현실에 존재는 하는가?
그리고 나아가 왜 페미니즘이 남성과의 밥그릇 싸움이면 안 되냐는 거였지.
냔들도 알겠지만 여성운동이랑 여성도 남성과 같은 인간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해.
그러나 현실적으로 여자들은 고용 시장에서, 임금에서, 각종 사회적 의무와 책임에서, 기타 성적 기능에서 언제나 남자보다 아래지.
그러니 페미니즘 운동의 본질도 결국 밥그릇 싸움이야.ㅋㅋ 우리도 똑같은 일 하고, 돈 받고, 같은 기능을 수행하겠다는 건데 그러려면 당연히 밥그릇 싸움이지. 안 그래? 일자리 10개가 있으면 그 중 8개가 지금은 남자에게 돌아간다면 그중 3개를 여자에게 달라는 게 페미니즘이야. 근데 그걸 '사이비 페미니스트'라고 함부로 비난 할 수 있나?
그런 걸 다 떠나서 2015년 현재 그런 페미니스트들이 존재하기는 해?
사이비고 무뇌아고 페미니스트들 자체가 씨가 말랐어.
아직까지도 남자들에게 두고두고 씹히는 김신명숙. 지금 뭐하는 줄 알아? 여성운동 힘들어서 귀농했어.ㅋㅋㅋㅋ
호주제 폐지하고 대안 생리대 키퍼 수입하고 여성 잡지 창간하던 페미니스트들 지금 다 현역 아냐. 다 은퇴했어. 넘 힘들어서 은퇴하고 다들 명상하고 농사짓고 그러고 살아.ㅋㅋㅋ
지금은 아무도 그런 운동조차 하고 있지 않아. 그게 더 문제일 지경이야. 그런데 대체 왜 이 페미니즘의 암흑기인 2015년에 저런 소리를 들어야 해?
편가르기 하는 사이비 페미니즘? 실례를 가져 와보라고 해라. 현실에 그런 페미니즘 운동 사례가 있는지 들고나 와보라고.
어쨌든 사람들은 왜 여자들은 밥그릇 싸움을 하면 안 되냐 등등의 반문을 이재훈 기자에게 던짐.
나왔다. 유구한 역사. 일제시대부터 나왔던 레퍼토리.
"지금은 여자들 이야기할 때가 아니야. 일단 이것부터 처리하고 나중에~"
극우주의와 맞서 싸워야 해서 남녀 편가르기 할 때가 아니라고 한다.ㅋㅋㅋㅋ
아니 극우주의랑 싸우는 거랑 여성운동이 무슨 상관인지... 극우주의랑 싸우려면 진보주의자들이 좀 더 약자 인권에 신경 써줘야 하는 거 아니야?ㅋㅋㅋ 자기들끼리 무슨 작전짜고 전쟁놀이 하는 듯.
음.. 저 멘션 주고 받은 분 아이디는 가려야 할까 고민했지만 다른 사람들 트위터 계정도 모두 그냥 공개했고, 특별히 비공개 계정도 아니라서 그냥 뒀어.
아이디가 좀 ....스럽긴 한데 저 분도 이 논쟁에 참여하다 화가 나셔서 중간에 일부러 저렇게 극단적으로 바꾼 거니 이해해줬으면 함;
하 지겨워...
다른 어떤 사회운동에도 그러지 않으면서 왜? 페미니즘과 여성운동에만 다른 약자들을 굽어살피는 '어머니 같은' 운동이 되라고 하는지 모를.^^
아니.. 노동자들이 노동운동할 때도 그렇게 니들 밥그릇만 찾지 말고 다른 약자들을 굽어살피고 차별 철폐하라고 했나.
환경운동할 때도 그랬나? 다른 운동에선 안 그러면서 꼭 여자들이 여성인권 운동할 때만 '여자들'만 찾지 말고 다른 사람들도 신경 쓰래.ㅋㅋ 왜요.ㅋㅋㅋ
그래서 사람들이 여성들이 자기 밥그릇 찾는 거나 해고자들이 일자리 되찾으려고 싸우는 현 쌍용 사태 같은 게 뭐가 다르냐고 하자 "그들의 싸움을 밥그릇 싸움이라고 하는 건 모독이다 부들부들"
노답....
여자들이 하는 운동은 계급운동도, 구조와의 싸움도 될 수 없는 그냥 밥그릇 싸움이라는 건 그냥 혼자만의 기분 탓이겠지.ㅋㅋ
즉
여자들이 하는 여성운동=니들이 하는 건 그냥 밥그릇 싸움이니까 그렇게 하지 말고 다른 약자들을 굽어살피고 연대하며 진정한 차별 철폐 운동이 되도록 해야 해.^^
남자들이 하는 노동운동=그들의 싸움을 밥그릇 싸움이라고 하는 건 용서할 수 없다 ㅂㄷㅂㄷ
이재훈 기자는 한겨레의 유명한 필진인 데다 여성 지지도도 높은 사람이었기에^^ 이번에도 여성 독자들의 분노는 어마어마했고... 현재진행형이야.
6. 페북에서 지들끼리 뒷담하다 걸림(<- 지금 여기)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1656752007885868&id=100006532547744&substory_index=0
1번에서 거론된 이택광과 이재훈 기자 둘이 이러고 있다.
트위터에서 자기들에게 반론한 그 수많은 사람들을 "이 판에서도 뉴비"라 그렇다고 한 마디로 일축하고 정신승리.^^
지금 이 논란에 참여한 사람들 중에 절대 저 사람보다 나이, 경력 면에서 뒤지지 않는 사람이 수두룩함에도.ㅋㅋㅋㅋ
심지어 자기들끼리 그들을 재계몽할 만한 세미나를 기획해야겠다고 잘난 척.ㅋㅋㅋ
나아가 지금 여자들이 이러는 건 트위터의 무려 자기들과 사이 나쁜 네임드 남자 몇몇(대표적으로 임근준, 노정태, 제이슨 박)에게 선동당해 이런다는 식으로 입 텀.
여자들이 여권 주장하는 것조차 자기 머리로 생각한 것이 아니라 '남자'에게 '선동'당해서 그런다는 사고방식..ㅋㅋ
이 뒷담을 보고 어떤 사람들은 "결국 여자들이 자기들이 아니라 자기들이 싫어하는 다른 남자들과 뜻이 맞아 친하게 어울리는 게 배알 뒤틀렸던 거 아니냐"라고 평하기도 했음.ㅋㅋㅋㅋ
7. 첨가
이번 일이 워낙 논란이 된 이유는 '그래도' 여성 인권에 대해 조금은 나은 인식을 할 거라 생각했던 '진보 좌파' 남자들의 속내를 투명하게 드러내줬다는 점 때문이야.ㅋㅋㅋ
이래서야 진보라고 할 수도 없을 듯.
글쎄. 뭐 옛날부터 진보 남성들이 눈물 흘려주는 여성 운동은 <카트>에 나오는 어머니 노동에만 한정되어 있기는 했지.ㅋㅋㅋ 요즘 여성 노동의 대부분인 대졸 젊은 여자들의 노동 처우 개선엔 관심이 없는.^^
일제 독립운동 시절~빨치산 시절~80년대 운동 시절까지 자기들은 사회운동하고 여자들은 뒤에서 빨래하고 밥해주고 수발 들어주던 그때의 마인드에서 벗어나질 못했달까? 사회운동해본 냔들은 알 거야. 좌파 운동권이 얼마나 마초적인 세계인지...
나는 앞으로 한겨레 신문은 완전히 보이콧 하려고 해.
원래도 자주 읽지 않았지만 앞으론 더더욱 완전히 보이콧할 거야. 한겨레21은 물론 한겨레출판에서 나오는 책도 사보지 않겠어.
밥그릇 싸움을 등한시한 정치 사회 운동이 어떤 건지 알려주고 싶네.
8. 첨가 2
뿐인가? 최근에는 경향신문에서 여성 면접자들은 아예 탈락으로 지정해 놓고 제대로 면접도 보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어.
http://m.cafe.daum.net/forjournalists/DZXC/901?q=2014+%EA%B2%BD%ED%96%A5%EC%8B%A0%EB%AC%B8+&sns=twitter
https://twitter.com/majufrost
위 글과 이 분의 트위터를 참고하면 될 거야. 경향신문 채용 의혹에 대해 공론화 시키고 있는 분이야.
이 사태에 대해 경향이 내놓은 변명이란 게 "우리 이전의 선배들도 그렇게 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는 거였음.
변명이라고.ㅋㅋㅋㅋ
소위 '좌파 진보' 언론은 실상 우파 보수 언론보다 굉장히 친여성적인 척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게 사실이지.
심지어 한겨레는 한때 여초 카페 등에서 구독 운동까지 해줬던 적도 있어.
하지만 그 실체가 이번에 드러난 거라고 봐.
이미 종이 신문은 남녀를 불문하고 그 힘을 잃어가고 있지만, 그래도 더더욱 이 사실에 대해 알고 있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
트위터는 사실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SNS야. 하지만 많은 작가, 언론인, 논객, 기타 사회 현상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인 것도 사실이야.
여기서 일어난 논란을 밖에도 끌어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외정에 올려봐.
9. 내 생각
우리는 아직 전혀 남녀가 평등한 세상에 살고 있지 않고
남자들이 주장하는 '사이비 페미니스트', '폭력적인 페미니스트' 같은 것은 우리나라에 역사상 등장한 적조차 거의 없어.
미국 페미니스트들은 참정권을 얻기 위해 공공장소에서 자살을 하고 박물관에 전시된 그림을 칼로 갈기갈기 찢었어.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아무도 봐주지 않았기 때문이야.
한국 여성 운동사에 이 정도 되는 퍼포먼스는 한 번도 있어 본 적도 없어.ㅋㅋㅋ
슬럿워크 조차도 남들 눈치 보느라 옷 챙겨 입고 하는 나라야.
뭐 다 미국 사람들이 이미 일궈놓은 성과를 그대로 수입했기 때문이기도 하니, 감사해야지.
'꼴페미'니 '페미나치' 같은 건 남자들의 피해의식과 망상에서 생겨난 존재야.
외커냔들은 그런 말을 부당하다고 느껴야 해.
나는 그런 여자가 아니라거나, 같은 여자지만 그런 여자는 싫다는 둥 남자들에게 미움 받기 싫어서 장단 맞추고 있을 때가 아니야.
자꾸만 '남자를 적대시하는 페미니즘'을 버리라고 말하는데, 누가 누굴 적대시하는지 생각해봐야지.
있는 것을 나누자는 걸 '적대시한다', '빼앗긴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어느 쪽이야?
위에서 말했지? 2000년대는 여성 운동 암흑기야. 현역에서 뛰고 있는 영향력 있는 여성운동가들은 거의 없다시피 해.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그리고 이 글은 다른 커뮤니티에 퍼 가도 좋아!
+
좋은 동영상이 있길래 이 논쟁과는 관계 없지만 붙여본다!
+) 이 글이 쓰인지(2/09일 작성된 글임) 며칠이 지났고
트위터에서는 #나는페미니스트입니다 라는 페미니스트 선언 운동이 있었는데
또 자칭 진보 남성이라는 분들이
불편하다 나는 굳이 페미니스트라고 하지 않겠다(누가 강요함??)고 하셔서들 또 난리가 났지...^^
보통은 트위터에서 어떤 주제로 논쟁이 생기면 하루이틀정도 뒤엔 다른 화제로 전환이 되는데
그나마 인권의식 높다고 하는 진보 지식인 남성들이 저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걸 안 뒤 충격+실망한 사람들이 많아서
아직도 페미니즘 주제로 논쟁중...
곧 여성노동집약 대축제인 민족대명절~설날~ 이 있을 예정이므로 아마 이 화두는 오래도록 지속되지 않을까.....^^
결국 진보진영에서 말하는 차별의 철폐와 평등이란 남성의 인권에 해당된 것일 뿐
남성은 인간이지만 여자는 여자인 세상이자나여?
정치성향 진보라고 꼭 여성인권 의식 높은것도 아니라는걸 제대로 알게 해줌....
이 사건을 계기로 한국 여성민우회 후원 회원 갑자기 늘었다는게 유머 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밖에서는 사회운동하고 집에가면 기집 두들겨 패는 남자들도 많았지~~ 유구한 전통 허허허
할거면 꼬추도 잠궈놓고 문화의 다중성이라고해라 시발 할례는되면서 왜그건안하냐 ㅡㅡ
진보마초 짱시룸 위선자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펜을 든 사람을 총으로 테러해서 죽였는데 이입할 대상이 그쪽이 아니야.... 신은미 황산테러사건에 '그래도 저 종북년 테러당할만했지ㅉㅉ' 하는거랑 다를바가 없는걸.
@운명같은 너를 만나서 사실 샤를리 엡도같은 경우 무하마드뿐 아니라 예수를 풍자의 대상으로 삼은 적도 있고.. 모든 종교자체에 회의감이 있는 잡지였긴 해
정작 나도 샤를리 엡도의 사상 자체에 동의하진 않아. 하지만 테러를 당한 대상에게 '너네가 당할만 했지' 라고 하는건 명백한 잘못이기에... 여시가 어떤 말을 하고 싶었던지는 이제 알겠어!
나도 약간 회의감을 느낀게... 학교에서 약간 진보적인? 이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사회현상들을 방관하지 말고 참여하고 연대하자 이런 모토의 동아리에 들어갔었거든. 그리고 그 동아리에서 공부하고 책 읽고 하는데 거기서 다루는 주제들은 누구나 아는 노동문제, 환경문제, 자본주의 등등등 암튼 여러가지였어 근데 그 주제들도 그렇고 토론할때도 그렇고 노동문제에서 계약직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해야한다고 부르짖던 사람들이 여성평등 얘기를 하면 진짜 한마디도 안하더라. 그러더니 어떤 회원 하나는 요즘 몇몇 여자들이 나머지 여자들을 욕먹이고있죠ㅋ 이러는거야. 내가 확 화가나서 아니 왜 그런식으로 말이 튀냐고 막 소리질렀어.
예를 들어 어떤 남성이 어디가서 뭐 갑질을 하던 뭘하든 문제를 일으켰어. 그럼 그 남자 하나가 잘못한거지 그걸 보고 다른 남성들이 욕먹네 물흐리네 이런 말 잘 안하면서 왜 여자는 다 묶어서 '몇몇' 여성들이 '나머지'를 욕먹이고 있죠 이딴식으로 말하냔 말야. 그래서 이렇게 말하고 나서 덧붙였어. 그래서 대체 그 '몇몇'여성들, 내가 볼떈 그놈의 김치녀니 뭐니 맨날 부르짖는 그 가상의 인물들을 말하는거같은데, 실제로 본적은 있냐고. 주위에 진짜로 그놈의 명품명품 하면서 남자 등골빨아먹고 그런거 실제로 니가 보기는 봤냐고 뭐라한적있었어.
'소위 좌파라는 남자들이 노동자들 밥그릇을위해 싸우는 이유가 뭔데 ㅋㅋㅋ 자기 자신이 사회적인 약자, 쭈구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감정이입하고 같이 싸우는거라고. 결국 좌파라는 놈들 대다수가 지 혼자 잘먹고잘살길 바라는 판타지 심리로 싸우는거지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려고 싸우는거아님 ㅋ 그러니 여성인권에 반대할수밖에없지. 사회적 기득권이 아닌 일명 루저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건 여권상승이거든. 기억날거야. 나꼼수 치어리더 사건.
삭제된 댓글 입니다.
2 지아쉬운부분만 개선하고픈 진보
다그래 ㅋㅋㅋㅋ다른 노동운동에는 그렇게 관심 많으면서 여자문제는 뒷전이고 관심도없고 그게 지금 중요하냐고 그러지 ㅋㅋㅋㅋㅋㅋㅋ그럼 우리 인권은 언제쯤 중요해지는데? 세계평화 이루어지고 나서야 가능한가 ㅎ
웃긴게 누가 진보 남성들보고 나는 페미니스트 선언 해달라고 강요했냐고 ㅋㅋㅋ 뉘앙스가 우리한테 해달라고 해봐 우린 그정도 영향력 있으니까 이런 느낌?? 필요 없거든요 ㅋㅋㅋ 님들 그런 선언 필요없어 ㅋㅋㅋ 진짜 별 ㅋㅋㅋ 그리고 민우회 후원 늘었다니까 또 그걸로 태클거는 사람들 있더라 진짜 요 며칠 트위터보면 한숨밖에 안나옴. 진보남성들 멘탈 구경 잘 하고 있네
삭제된 댓글 입니다.
4444동감...역겨워
진짜 뭐하는겨 이게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2진짜 수꼴마초는 한결같기라도 하지ㅋㅋㅋㅋ 진보마초는 지들 유리한것만 진보지 아주? 또라이가튼넘들
333 나도 수꼴보다 진보마초가 더 싫어.
5555위선자
높으신 남성동지들 고귀하신 운동하실때 여자동지들은 혁명적으로 밥 해다 바치고 마신 컵 혁명적으로 설거지하기를 바라는게 저놈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시들도 자기 입으로 좌파입네 진보입네 하면서 '여자가~' 소리 하는 새끼들 있으면 재빠르게 도망치길..
집에 가서 자세히 읽어봐야겠다!!!정리 고마워♥♥
하아 어렵구만그래 ㅜㅜ
더자세히읽어봐야겟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논리적으로 이런거 얘기하면 여자가 드세느니~ 비꼰다느니 하는데 뭘 ㅋㅋㅋ 멀었어 울나라 진짜 ㅋㅋㅋㅋㅋ 그래도 포기하지 않아야지 어짜피 평등해질거야 그게 순리니까 !!!!
진짜 욕 나온다. 예전엔 진보주의자라면 다양한 방면에서 모두의 권리를 진보적으로 높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아닌것 같다. 저사람들은 자기의 권리에만 관심이 있는거야.
대학들어와서 오빠라고 불리는 것들의 드센여자 드립 때문에 몇년간 페미니스트라고 말하기 두려웠었는데 이제는 자신있게 말하고 다닐꺼야. 저런이야기가 나오는거 보니 페미니스트에 대해 욕하는 것들이 얼마나 멍청한 애들인지 쟤네가 하는말 다 개소리라는거 알게됐다 이제 그냥 무시할 수 있을것 같아
진보마초가 더 싫다 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닉첸의 생활화 BY 페미니즘이 지향하는 바가 사회 약자 전반의 권리운동인 것은 맞아. 저 글에서 페미니즘을 밥그릇싸움이라고 한정하는게 아니라
꼭 여성운동 할 때만 "왜 니들만 생각해~~ 여성운동 할거면 다른 약자들도 챙겨~" 라고 하는 행태에 대한 비꼼이지. feminism is for everybody 라는 말도 있잖아?ㅎㅎ 아이구 페미니즘이 밥그릇 싸움이라 하지 말라네~~ 그래 이놈들아 난 이제 내 밥그릇이라도 찾아 먹어야겠다 내 밥그릇 챙기는게 뭐? <- 이 말인 것이지 페미니즘의 운동 방향이 오로지 밥그릇 투쟁만을 위한 게 아닌.... 여시가 했던 말처럼 페미니즘 운동을 하면서 자연스레 불평등한 사회 구조도 바뀌는 것이고, 궁극적인 목쵸가 그렇기도 하고.
진보마초 ㅋㅋㅋ 후
삶에 회의적이게 된달까ㅋㅋㅋㅋ에휴
공부할께많다. 그리고 아주아주 근본적으로 인권에기반한다면 저딴소리들은안나올꺼야. 자신의편견과,피해망상, 상처를 제대로보지않는다면 더 고쳐지질않겠지. 진짜 눈물이나는건 대체 여자는 왜 남자와동등해질수없냐는거지. 나도같은사람인데, 왜나는.. 진짜 이건말로표현할수없어. 여자로태어난건 온세상으로부터 수없이폭력을당하는기분이야.
오늘자 송곳 작가 최규석 트윗도 올리면 좋을 듯!
페미니즘 논쟁
다시와서 읽어볼게
아니 저사람들 자기들끼리 페북 댓글놀이가 더웃긴다 ㅋㅋㅋㅋㅋ 대응? 대응은 개뿔 당신은 지금 대응하는게아니고 해명을해야되는 상황인겁니다 생각보다 많이 머리가 나쁘신가봐요
그리고 여자들은 물리적으로도 뭐로도 남성들의 사고안에서는 전혀 위협적이지가 않기때문에.. 특히 그렇기때문에 더욱이 우리나라안에서의 페미니즘 운동이 주목받지도못하고 효력도없는것같아 미국의 페미니즘운동은 과격하고 위협적인 면도 있어서 그나마 좀 '들어준다'는 느낌같고.... 후 ..... 짜증나고 화가난다 너무
다시보기해야지 ㅋㅋ사실 트윗보다 상태 심각한데가 패북임....일베반 정상인반...
진보마초..ㅋㅋㅋㅋㅋㅋㅋ소름돋는다 남자들의 폐쇄적인 여성인권 의식....... 정말 이때가 과도기가 아니라 여성인권의 암흑기인걸까?ㅠㅠㅠ 진짜 한사람 한사람의 의식이 중요한것같아
임금준이나 노정태같은 남자사람들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도 생각하게된다.......페미니즘 해시태그가 불쾌하고 폭력적이라는 인간들이 국제 정세를 고려하지 않는 페미니즘은 사이비니까 닥쳐라? 이게 무슨..
답답하다...근데 진짜 실제로 주변에 배운사람들도 여성인권의식 똥인사람많더라
궁금했는데 뒀다바야지 고마엉
8ㅅ8.. 이택광 교수님 어째서...
이재훈.. 경향 개새들....
페미니즘이 진보 진영 지지를 받을 거라 생각하면 오산 오브 오산! 우리 아직 존나 투쟁해야해
아 진짜 한국 진보 진영들은 언제까지 소수자 의제 방관하려나 표 잡을 줄도 모르고 노답..
정리 고마워!! 최근에 알게돼서 좀 어리둥절하고 있었는데 맥락이 잡힌다! 사건이 많았꾼...게다가 심지어 지금도 작으나마 새로운 이슈들이 계속 터지고 있고 논쟁이 이어지고있다는거 ㅋㅋㅋ 소위 진보남성(페미니즘에 무관심한)들이나 명예남성들의 여성에 대한 관점을 확인할때마다 속터지는 한편 이렇게 공론화되는건 반가운 일인거같아~ 글에도 있듯이 여성인권 문제가 이렇게 사람들에게 이야기된적이 없었으니! 트위터라는 매체의 성격 덕분인지 몰라도 인권운동가나 지위를 가진 사람만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의 얘기를 들을수 있는것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