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70년대의 회사들은 국가의 눈치를 보며 운영했기에
사훈도 " 제철보국" "산업보국" "자동차보국"...
철을 만들어서 국가에 보은하자....일을 통해서 국가에 보은하자...자동차를 수출해서 국가에 보은하자...
요즘 그런회사 있나요??
"고객만족! " "고객이 ok할 때까지! " 심지어 식당에서도 "고객은 왕이다" ...
고객이 국가보다 앞선 시대가 왔다는 것을 누구나 인정하지요....
지금은 한국의 작은시장만을 상대로 해서는 언제 망할지 모르기에 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생각하는 글로벌시대입니다.
국가를 위해 열심히 회사를 운영하다가 망했다고 국가가 보상해주던가요...
진정 글로벌 고객을 위해 일해야 나도 살고 가족도 살고 회사도 살고 더불어 국가도 사는 것 아닐까요...
잠시 우스웠던 옛날 이야기를 몇가지 해볼까 합니다.
1. 해방 후 1945년 9월에 발효된 야간 통행금지...사실은 1920년 일제강점기때부터 야간통행금지를 시 켰다고 하더군요.
일제 강점기는 차치하고 해방후 부터 1982년 1월5일 야간통행금지가 해제될 때 까지 38년이 걸렸군요.
사실 제가 올해 50이기에 그 이전 시대의 사건은 잘기억이 안나기는 하지만, 야간통금을 해제 한다고 했
을 때 그동안 야간통금의 당위성을 주장해온 많은 부류등은 빨갱이가 난리칠 것이고 사회가 술로서 타
락해서 망하고 강도들이 판을쳐서 나라가 절단날것이라는 편견과 예단을 갖고 반대를 많이 했다죠.
지금도 예전처럼 12시 땡! 되면 경찰서로 잡아넣는 야간통금이 부활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2. 윤복희의 미니 스커트 사건.
1967년 윤복희씨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입국하면서 벌어졌던 사건.
그후 국내에선 경찰들이 자를 갖고 다니면서 무릎위 30센티가 올라가면 단속했다던데..
1988년 올림픽을 진행하면서 글로벌화된 세상에 맞추기 위해 단속이 해제되었다는 군요...
윤복희 사건이후 22년만에 해제되었군요.
3. 양담배와 외제차.
양담배 피다가 적발되면 한개피당 일정금액(무용담을 하는 분들의 얘기를 듣자하니 그당시 월급이
33,000원인데 한개피당 10,800원을 물었다는..)얘기도 있군요.
대통령과 정부에서는 "양담배 피우는 사람은 한국인이 될 자격도 없다!" 라고 까지 대국민 홍보를 했다던데...
또 외제차를 타면 세무조사를 나와서 회사가 망할지도 모른다고들 하고...
몇년도에 해제되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우리것을 수출해서 돈을 벌려면 남의 것도 수입을 해야 한다는 하나의 시장이론이 형성되면서 해제되었다지요.
지금 양담배 피우고 외제차 모시는 분들 세상 잘만나신것 같아요....뜨금^^
4. 장발단속
1970년대부터 남자가 머리를 길러서 귀를 덮거나, 머리가 길어서 남녀 구분이 되지 않을 경우 현장에서 적발하여 일명 바리깡으로 고속도로(?)를 냈다던데요..
지금 다시 시행한다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요...
5. 두발자유화와 교복자율화.
일제 강점기부터 남자는 박박머리 여자는 단발머리, 일본식 교복을 입고 다녔던 시절.
이건 저도 고교졸업때까지 당했던(?) 사건이었지요.
1983년 교복자율화가 선언되었을때도 이젠 온나라의 학생들은 모두 탈선할 것이라고 반대가 심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정말 많이 탈선했지요????ㅎㅎㅎ
교복자율화가 되면서 의류패션 산업은 장족의 발전을 했고 최근엔 패션의 본고장인 이태리등 유럽에서도 한국의 능력을 인정하고 있기도하지요.
아마도 그 덕분에 저도 먹고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일제 강점기부터 1983년의 해제 시점까지로 보면 64년 걸렸군요.
후진국이 개발도상국을 거쳐 선진국으로 발전해나가는 과정에선 나보다는 국가를 먼저 생각하고 일하
는 것도 그시대엔 맞을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나 이젠 국가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위해 일하는 시장제일주의가 되어야 하는 시대가
되었지요.
이른바 전세계가 하나의 시장입니다.
누가 언제 어떻게 말을 해서 인지는 몰라도...
국내 최대의 자동차 회사가 청와대를 로비하면서 수출보국이 되어야 나라가 잘살 수 있기 때문에 애들
이나 타는 그리고 못배우고 가난하고 불량배들이나 타는 이륜차보단 자동차산업이 국가산업이 되어야
하니 고속도로 통행을 금지 해야한다고 설득했다는 전설(?)이 있더군요...
자동차 보국을 외쳐며 1972년 6월 1일 고속도로에 저속차량으로 사고가 빈발하는 삼륜차와 더불어 이륜
차까지고 통금을 시킨지가 올해로 41년째가 되었답니다.
시대가 바뀌었고 세상이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되고 고객을 위해 무한 경쟁을 해나가는 지금...
이제는 그동안의 그 악법을 풀어야 하지 않을까요...
"통행금지를 풀면 이런 저런 난리가 난다"는 편견과 예단에서 벗어나야 할 때가 되지 않았을 까요....
우리보다 먼저 시행하고 있는 OECD국가들이 그렇게 큰 난리가 났었던가요....
지금으로부터 또 한동안의 세월이 가면 위에 적시한 내용들 처럼 이륜차가 고속도로는 물론 자동차전용
도로에 통행을 하지 못했었다는 옛날이야기들을 들으며 코미디같은 세상이었다고 하겠지요.
올해 6월 1일은 코미디같은 구시대의 악법발효 41년주년입니다.
더이상의 코미디같은 악법하에서 400만 라이더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범법자가 되고 사회적 지탄을 받는 대상이 되지 않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찾습니다.
올해 6월1일은 토요일이군요.
더없이 투어하기 좋은날 우리 한번 모일까요....
첫댓글 시간이 허락한다면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호소력있는 좋은 글입니다.....
논리정연한 설명 동감합니다^^ 자꾸 두르려야 열리겠지요!
시간이 허락된다면 꼭 참여하겠습니다..수고하십니다..
그날시간이 된면 참석에 한표
장소와 시간 정해보시지요
조아요~~~~모입시다...
여력이 된다면 꼭 참석해보고싶습니다
부의, 근조 외에는 참석 하렵니다.장소 올리세요....
동의합니다. 힘을모아야 합니다.
참석 하겠습니다....단결!
저역시 찬성에 한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