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술쇼·판놀음···달맞이 축제 '풍성'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달맞이 축제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강릉민예총(회장:최찬호)은 추석날인 22일 오후7시 경포호수공원 잔디광장에서 `제6회 경포 달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마술쇼를 시작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전통음악과 서양음악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식전행사로 열리는 판놀음은 우리나라의 대표 악기인 가야금, 태평소와 서양악기인 드럼, 신디 연주로 흥을 돋운다. 본 행사에서는 화려한 장단이 돋보이는 삼도 풍물놀이가 흥겹게 펼쳐지며 달빛과 어울리는 가야금 3중주 연주가 이어진다. 팝송인 `렛 잇 비(Let it be)'와 `오브라디 오브라다(Ob-la-di, Ob-la-da)' 등을 비롯해 경복궁 타령, 신고산 타령, 밀양아리랑 등 정겨운 무대도 선보인다. 심청전의 심봉사가 동네 아낙들과 방아소리를 담은 가야금 병창 `심청전 - 방아타령'과 고즈넉한 대금 산조 연주도 있을 예정이다.
또한 임영관지에서는 이날 전통문화체험 행사가 열린다. 강릉문화원이 주관하는 `임영관 한가위 문화체험'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관아와 객사문, 칠사당 일원에서 다채롭게 진행된다. 문화해설사를 따라 임영관을 돌아보는 임영관 투어와 다도, 떡메치기, 탁본뜨기 등 다양한 체험 코너도 운영된다. 또 제기차기와 널뛰기, 상모돌리기 등 민속놀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강릉단오제보존회의 `관노가면 인형극'과 한국무용, 가야금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보름달이 뜨는 추석날 가족들이 야외에서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가족의 정을 나눌 수 있는 문화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원선영 기자님(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