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MAC x The Simpsons , 오늘의 유머

"착하지 않으면 사랑받을 수 없다."
착한 것=말 잘듣는 것=좋은 것, 착하지 않은 것=말 안듣는 것=나쁜 것'
어린시절 엄한 부모님의 영향, 혹은 첫째라는 꼬리표때문에 착한아이증후군에 대해 공감하는 사람이 많을거에요.
내가 하는 이 '착한' 행동들은 모두 가식 거짓, 그리고 우리는 이 사실을 들킬까봐 조마조마하며 살아가요.
사람들은 나를 보고 밝고 외향적인 성격이라지만, 원래의 나는 소심하고 남의 눈치를 살피며
상대방이 원하는 대답을 하기위해 노력하고, 타인의 인정을 통해서만 자신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나의 깊은 속마음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했다면,
그 사람하고는 조용히 멀어져요.
나에 대해, 나의 부끄러운 진짜 모습을 아는 사람은 다시 보기 껄끄럽고 부담스럽거든요.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진짜의 나로 사는 시간보다
거짓의 나로 사는 시간들이 더 많아져요, 사회생활을 해야하니까요
그럼 더욱 혼란스러워져요.
착한 내가 더 착해질수록, 그 반대편의 나는 더 어두워져요.
요즘 착한아이 증후군이 이슈가 되면서, 이런 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들이 많이 알려져있는데요,
우리는 이미 그대로 자라 '착한 어른'이 되어버렸어요.
하지만 우리는 착한어른으로써 힘내서 또 하루를 살아가야하잖아요!
제가 오늘 인터넷에서 한 고민글에 달린 댓글에 공감하고 위안을 얻어서
이런 일로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여시들도 함께 나누고싶어 가져왔어요!


+) 모바일 배려
꼭 과거의 저 같아서 댓글 달아요.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작성자님께서 '진짜 나는 누구일까?'에 대한 답을 찾는 것에 얽매여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저도 제 자신을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이라고 생각했었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진짜 나는 암울하고 침울한 사람인데 가면을 쓰고 있는거야."
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현상을 더 악화시키는 것 같아요.
저는 심리학 강의 들었을 때 교수님께서 하셨던 말씀을 통해 작은 깨달음을 얻었어요.
어느 상황에서나 동일한 특성을 보이는 것이 "인격" 이라고 정의한다면,
"인격"이라는건 결국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학자들이 내린 답이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그 뒤로 뭔가 생각해보게 됐어요.
내가 나 스스로를 'smile mask 증후군'이라고 생각했던것 자체가 나를 어떠한 틀에 얽매이게 한것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그냥 나는 이러한 존재야. 라고 정의내리지 말고 마음가는대로 행동하시길 바라요.
저는 마음 가는대로 행동하는게 진정한 나 자신이라는 답을 내렸는데, 그 뒤로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진짜 나, 가짜 나, 이런 구분은 굳이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사람이란 이럴때도 있고 저럴때도 있는 거니까요.
이것도 저것도 어쨌든 나 자신이잖아요.
자신을 평가하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해지실거에요 :D

+모바일 배려
사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의 근본에는
자기 자신에 대한 가치를 엄청 스스로 낮게 보는 경우들이 많아요.
사실 남한테 좋게보이려고 노력하는 이유가
이렇게라도 안하면 날 형편 없게 보겠지 이런 생각이 들기 때문인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반전은 생각보다 겉으로 하는 행동과 실제의 자신이 그렇게 많이 차이나는 사람은 극히 드물어요.
보통은 저렇게 남에게 잘 행동하는사람들은 그 자신도 그에 걸맞는 사람이 되어 있어요.
왜냐면 그게 차이가 심하게 나면 행동으로 그게 잘 안되거든요.
진짜 어둠의 결정체들은 겉으로도 그렇게 못해욬ㅋㅋ
그렇기에 충분히 밝은 사람이 되어 있는데 다만 문제인건 그걸 본인이 인식을 못해요.
본인이 나도 꽤 괜찮은 사람임을 인식하는 과정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자기 만족이라는 것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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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냥 밖에서 밝게 행동한건 걍 오늘도 나 일열심히 했네 라고 생각하세요 ㅋㅋ
일을 열심히 했으니 나머지 시간은 오직 나를 위해서만 쓰겠어!! 하고
본인이 하고싶은것 본인이 만족할수 있는것, 본인이 꿈꾸는걸 하세요.
여시야, 여시의 진짜모습은 나쁜아이가 아니야
사랑해♡
첫댓글 ㅠㅠ요즘 내가 하는 고민이 이거야 ㅠㅠ
공감...특히 회사생활하고 나서 진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여시의견 보고 진짜 백번 천번 동의하게 돼.. 피해자가 왜 착해야 하는지....
나 저건데 지금 정신분석하고 있는데 왜 내가 부끄러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어.. 내맘속에 나의 어떤 부분을 되게 형편없게 보는것이 있는데 정확히 어떤부분인지 찾아야 '난 가치없는 사람이니까 가치있어야한다'의 굴레를 벗어날수있을텐데 내가 왜 가치없다고 여기는지 찾고있는 중이야...어렵다 빨리 이겨내서 나의 진정한 가치를 찾고싶어 내가 진짜 어떤사람인지도 알고싶고 더이상 내자신을 속이면서 살기싫어
삭제된 댓글 입니다.
444444 오히려 솔직하게 반응하니 주변 쓰레기 인맥은 걸러짐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도.. 만약 다른사람 마음 상하는 일에 1프로라도 내가 연관되면 죄책감때문에 힘들어죽음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지금 제 얘기 하시는 건가요?ㅋㅋㅋㅋ 이 구역의 개썅년은 나야 ㅋㅋ
66ㅋㅋㅋㅋㅋ나도 ㅋㅋㅋ성격진짜 개차반됨
이거 나야 진짜.. 이젠 뭐가 진짜 내모습인지 모르겠다 휴
마지막 댓글 진짜 눈물난다 서러워서
나 알아준다고 말하는 것 같아서..
고마워요
나도 그래. 첫 문장부터 정말 ㅠㅠ나도 문제인 걸 알아. 하지만 변하기가 힘들어. 왜냐면 난 지속적으로 착하게 행동하도록 강압적으로 배워서ㅎㅎ 내것도 뺏겨도 그냥 그런갑다 하고, 남한테 친절하라면서 차별해도, 난 한없이 낮은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고 그냥 당연한것처럼 살았더니, 고아냐는 소리도 들어보게되더라... 부모님도 착한 아이 증후군을 앓고있던 분들이라 그런 것 같아. 친절하다고, 인정 받으면, 그게 좋은 거 라고 그렇게 입버릇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모습만 봐서그런가...난 아직도 남들 앞에서 자신감을 갖고 나로서 있을 수 있는 걸 못하겠어. 밝은척, 살갑게는 잘 해도 돌이켜보면 겉돌더라
스트레스때문에 흰머리 너무 많아..
어떻게고칠수있는법 없을까.. 부모님이 좋아하실만한 말,행동만하게돼 나는 자식을 낳고싶은마음도 남자와 결혼을하고픈생각도없는데 절대로용납을안하시니..
그럼부모님이돌아가시고나면?그뒤에는어떻게 누구를위해살아야하나 이런 극단적인생각까지하게돼
나한테 지금 정말 필요한글이야....글쓴 여시야 이 글 올려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내가 요즘 정말 짜증나는건, 그동안 다른사람들한테 잘하고 심지어 희생해가면서까지 살아왔는데 남들이 그거보고 이제 나를 우습게 알고 막 대하더라고...예전에는 그런것도 다 참을수 있었는데 요즘은 못참겠어...화가나 미치겠고 그 스트레스로 몸살까지 났는데 나 함부로 대한 그 사람들한테 아무말도 못한다...심지어 그사람들이 기분나쁠까봐 아픈데도 전화못끊고 기다리고...진짜 내자신이 너무 바보같고 너무 억울하고 내인생이 있나 싶어....나 왜이러고 사는거야 대체...
@안들려안들린다고 나도....난 희생하고 생각하고 배려햇는데 이제는 당연하고 안해주면 화내고 하ㅜㅜㅜ 이젠 독하게 살아보려고도 해ㅜ 힘내 여시,당당해지자♡
난 오히려 내가 만만한 사람이라 무시받는게 싫어서 독한척 ㅠㅠㅠ 근데 진짜 물러터짐 .. 상처받아도 쿨한척 .. 이것도괴롭다 ㅠㅠ
ㅇㄱㄹㅇ... 나도 이랬었는데 그냥 나쁜 나도 내가 아무리 거부해봤자 어차피 나고ㅋㅋㅋㅋ 내가 이걸 보여줬을때 떠나갈 사람은 떠나고 받아들여줄만한 진짜 친구들만 남겠지 싶어서 신경안쓰기로했음ㅋㅋ 근데 오히려 신경안쓰니까 인간관계가 더 좋아지고 개이득이더라!!
고마워여시 좋은글이다ㅠㅠ
어..완전 구구절절 다 나...마지막 댓글 한참봤어...
예전에 친구한테 나 그거 걸렸나봐 웃음 증후군 이러면서 아련하게 말했는데 집에가면서 생각해보닠ㅋ뭔가 이상한겨 쪽팔령..쨋든 완전 다 나야
나도 한동안 봉사활동 다녔을때 내가 이걸 이득도 안되는데 왜 다니나..착한척하고 싶어서 그러나 고민했었는데 난 그냥 착한거였넼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생각하는게 맞다는거지?
나도 늘 틀에 갇힌, 약간 강박적일 정도로 그랬었어. 나만의 방식을 정해놓고 나는 이런 걸 하면 안돼. 라고 날 가둬놨었지. 그리고 내가 하날 어긴 순간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괴로워했어. 왜냐면 난 그렇게 살면 안됐거든. 내가 정해놓은 착하고 바르다는 인생을 벗어난거니까...
한참을 그렇게 살아오다 어느 순간, 내가 착하게 행동하고 나면 이게 내가 정말 착해서 하는 걸까,착해보이고 싶어서 하는걸까..내 맘이 갈피를 못 잡았고 혼란스러웠어. 그러다 내 모습 그대로를 어떤 것까지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극복했어. 확실한 건 내가 착한 척하는 사람이 아니었고, 착한 사람이었단 걸 알았어. 날 사랑하게되니 내가 착하지않아도
가끔은 이기적이더라도 그게 나이기에 그런 모습도 아무렇지않게 받아들일 수 있게되더라. 날 사랑하게되고, 어느 순간 내 감정이 거짓인지 진실인지 혼란스러워지는 순간이 찾아오면 극복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
...ㅠㅠ... 나도 흑...... 흑...
난 어릴때부터 그랬었는데 ㅋㅋㅋㅋ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나만의 규칙이 있었음... 지금생각하면 왜... 자라면서 좀 없어짐 ㅠㅠ
맞아 나도 지금 이러긴 하는데 그 속엔 내가 좋은사람이라는 강한믿음이 있긴 있어
어렸을때 친구들이랑 싸우고 따당하고 난 이후부터 착한아이 증후군 생겼는데, 그이후 인간관계는 문제없지만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조금씩 바꿔왔어. 착하되 할말은 하자. 이 주의가 되서 지금은 별로 남과의 관계를 위해서 착하게 안대해. 나를 중심으로 나의 감정에 충실하고있어.
착하게 대할 때도 '나'를 위해서고, 할말 하는 것도 '나'를 위한거고. 이러니까 사람들 관계에 굳이 얽매이지 않게 됐어.
나를 믿고 자존감을 키우는게 중요한것같아
나도 너무 엄하게 자라서 착한아이증후군이 있음
이제는 인식하고 다시 흔들리지않는 내 중심을 만들어가려 노력하는중이야
아진심ㅋㅋㅋ 내 진짜 성격이 뭔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