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수입 Tango 화 혹은 오더 메이드 Tango 전용슈즈
'재료는 참 좋다.근데.. 솜씨는.. 음...-_-'
아르헨티나에서 수입된 탱고 전용슈즈를 고치면서 구두장인이 한 말입니다.
거의 모든 구두장인분들이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
게다가 이게 외국에서 만든 신발이라
비교적 좁은 발볼에 높은 발등을 가진 그 나라 애들이 신을거 생각하고 만들어서
상대적으로 넓은 발볼에 낮은 발등을 가진 한국사람의 발에는 좀 안 맞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신발에 적응하느라 고생을 좀 하죠.
그에 반해.
양가죽으로 발을 감싸고,소가죽으로 바닥을 대고 굽은 나무에...재료가 정말 좋다고 합니다.
Tango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 져서 낮은 무게중심은 안정적인 걷기와 피봇을 보장하지요.
여자분들이 신는 하이힐도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무게중심에 다양하고 예쁜 디자인,내구성을 자랑합니다.
오나다에서 판매하는 남자 Tango 슈즈 가격은 8만5천원.
국내에서 그 정도 재료로 만들면 절대 그 가격이 나올수 없답니다.
장기적으로 사용하겠다면 오나다에서 수입해서 판매하는 탱고 전용슈즈를 장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유사시엔 정장에 어울리는 구두로도 변신 가능.... 쿠쿠...
여성용 Tango전용슈즈는 연습화는 8만5천원,
Commet Ill Paut꼬밀뽀 라고 하는 메이커의 일반 슈즈는 16만원(아.. 비싸다...-_-)
2.모던 댄스슈즈.
그.러.나.
처음 접하시는 분에게 탱고슈즈의 가격은 만만치 않은 부담입니다.
이게 장비라면 장비인데...
매니아가 되기 전에 그렇게 큰 투자(?)를 하기엔 좀 무리가 있죠.
그렇다고 해도 오쵸나 매끄러운 피봇,바닥을 좀더 느끼면서 걷기 위해서 댄스화는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선은 부담이 덜한 국내 생산의 모던화를 추천합니다.
상대적으로 빈약한 소재라던지,
내구성이 떨어지는거 라든지,
(제 첫 모던화는 6개월만에 튿어져버렸답니다.물론 그렇게 되기까진 거의 매일 춤춘 이유도 있지만...)
바닥이 세무로 되어 있어서 오래 추면 발바닥이 아플수도 있다는거...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그에 반해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의 일반적인 발을 고려해서 제작을 하고
발치수를 실측으로 재서 처음 신을때도 발에 딱 맞습니다.
바닥이 얇고 부드러운 소재이기 때문에 연습화로 쓰기에 적당합니다.
무엇보다 땅고슈즈에 비해 무척 저렴하다는 장점!
또 우리나라의 구두 만드시는 분들 솜씨 좋은건 다들 아실겁니다.
정리하자면,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우선 모던화로 시작해서 땅고전용슈즈로 바꾸는게 좋습니다.
-솔직히 처음부터 십만원 이상하는 신발을 구입하라고 얘기하기는 좀 주저됩니다.^^;
그래서 일단 댄스화는 필요하고 저렴하게 구입은 하시도록 공동구매를 진행합니다.
3.그외 다른 대안.
스니커즈나 째즈화 혹은
바닥이 두꺼우면서 미끄럽고 ,
앞코가 짧으면서 무게중심이 낮고,
발뒷꿈치를 잘 잡아주는 조건을 충족하는
일반슈즈(하이힐 일경우 여기에 더해서 힐이 얇고 튼튼한 것.)
으로 찾아서 신는 것도 가능합니다.
댄스 슈즈를 고르기 전에 참고하세요.^^
첫댓글 전 좁은 발폭에 높은 발등을 가졌지만 굽이 높아서 아직 꼬밀포를 못신어봤어요 T.T 염천교쪽 신발만 4켤레째 ...
높은 굽 안 필요하면 안 신는게 좋아~
재즈 스니커즈는 여자에겐 비추에요. 일단 발 폭이 넓어져서 발을 모았다 움직이는 동작이 많으니 걸리적 거리고, 피봇이 남자보다 많기 때문에(사실 남자들이 피봇해야 할때 안 하기도 함)바닥도 너무 저항을 받아요~
재즈 스니커즈는 남자한테도 비추입니다.그건 재즈댄스 출때나 신는 신발입니다.차라리 그냥 일반 운동화를 신는 편이 낫죠.
살사화 신고 하는건요?
무슨 말씀이신지...?
살사용 신발로 땅고를 하면 어떨지 궁금하네요 저두... 오쵸할 때 발바닥이 정말 아팠는데. 이것이 신발때문인지 실력때문인지.... 흠흠..
살사화는 보통 발을 전체적으로 감싸는 형태가 아니라 끈으로 되어 있거나 노출이 많아서 밟힐위험이 있긴 하지만 그것 때문에 오쵸할때 발이 아픈건 아닌거 같네요 ^ ^ 아직 익숙치 않아서 그래요.
살사화는 의외로 부상의 위험이 있어서 처음에는 발을 감싸는 연습화를 추천해요... 밟히는 것보다 자기 발등을 자기 힐로 긁는 경우가 더 크고 상처도 깊어요
동감합니다. 자살골을 많이 넣을 우려가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오나다에서 파는 플뭐시기연습화..(f로 시작해요.,,ㅡ.ㅡ) 가 젤로 편한것 같아요. 젠님이 말한대로 바닥의 무게감이 발걸음을 옮길 때 좀 더 바닥에 붙는 느낌이랄까.? 장기적으로 생각하시면 연습화도 좋을듯.
뿌땅새내기방으로 가져가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