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1241m)
1.산행구간 : 삼양교-진달래 능선-중봉-가지산-서부능선(운문지맥)-구룡폭포-삼양교
2.산행일자 : 2016. 01.31(일요일)
3.산행거리 : 9.3KM
4.산행참가자 : 막내동서 처제 그리고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언양 출발(09:30)
◎ 삼양교 (10:00)
◎ 전망대 (10:45)
◎ x892m (11:15)
◎ 중봉/식사(12:25~13:30)
◎ 밀양고개/가지산0.35km,석남고개2.6km,제일농원3.4km(13:40)
◎ 가지산/1240m(13:55~14:00)
◎ 구조목 밀양 타-2(14:55)
◎ 이정표/가지산2.6km,운문산2.2km,아랫재1.3km,백운산1.78km,제일농원2.61m(15:00)
◎ 백운산 갈림길 이정표/가지산3.5km,운문산3.2km,백운산0.8km,제일농원1.7km,남명초교4km(15:23)
◎ 이정표/가지산4.3km백운산1.0km,구룡소폭포0.43km,제일농원1.1km,가지산3.5km((15:35)
◎ 구 묘향암 터/가지산4.4km백운산1.2km,구룡소폭포0.24km,제일농원0.84km((15:40)
◎ 구룡소폭포 상단/가지산4.6km,제일농원0.6km(15:50)
◎ 이정표/가지산3.4km,구룡소폭포0.4km,삼양교0.5km(16:00)
◎ 삼양교 (16:15)
6.산행기
어제에 이어 가지산 행입니다.
사실 배내고개에서 신불산 거쳐 영축산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눈을 보는게 계획이었는데....
새벽에 막내동서의 전화 입니다.
가지산 눈보러 가고 싶은데...혹시 지나도 되느냐는 ...
뭐 같이 가자는 이야기죠 뭐
어제 갔다 왓는데....
해서 신불산 쪽으로 가려 한다니 그렇게 하겠답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넷이서 활동할수 있는 쉘타도 준비하고...
그리고 요즘 대세인 짬뽕면도 준비하고..
그렇게 09시 30분 언양을 출발합니다.
언양에서 10분 남짓인 석남사 주차장...
이미 주차장은 만원 사례인지라 갓길에 주차해놓은 차량만 해도 오늘 가지산 산행의 인파를 가늠할수 있을것 같은 예감....
에이 그러면 우리도 가지산 가자....
그렇게 차는 배내고개로 향하다 곧장 구 석남터널로 방향을 돌립니다.
입석바위 지나 즐줄이 세워져 있는 차량들....
더구더나 음지쪽에는 아직도 녹지 않은 눈과 얼음으로 인해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이고...
아예 터널 안에도 갓길 주차로 되어 있는 상황...
아무리 차가 다니지 않은 터널이라지만 터널 안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
대단 합니다.
이렇게도 많은 차량들인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가지산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을까라는 생각...
삼양교........
다리를 지나 갓길에 주차를 합니다.
주차장 안으로 들어 가자는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도로변이 좋습니다.
마치 비워 있는 주차공간도 있고...
오늘 산행은 구룡소 폭포쪽으로 올라 운문지맥길 그리고 진달래 능선으로 하산 하는 그런 산행 계획인데....
들머리에서 또 바뀝니다.
야 반대로 하자.....
주차장에는 모산악회에서 온 차량두대에서 풀어 놓는 사람들로 인산 인해....\
시산제를 지내는가 봅니다.
조금난 늦게 왔드라먄 떡이나 얻어먹고 갈텐데라니 가다렸다 잡숫고 가라는 말씀...
말씀만이라도 감사하다라며 서둘러 발길을 이어갑니다.
가파른 산길....
설녹은 눈이 얼어 버렸네요
이런 구간이 늘 조심스런 그런 길입니다.
자칫 방심하다 미끄러지기라도 한다면 낭패일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길 따라 이어지는 산길......
전망대에 올라섭니다.
발아래 조금전 출발했던 삼양교...
그리고 주차장에서 시산제 지내는 모습등이 시야에 들어 오지만 마음은 벌써 가지산 설원에 가 있습니다.
진달래 능선입니다.
햇살에 반짝이는 얼음꽃....
게다가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빙꽃은 환상 그자체 입니다.
어제는 안개속에 헤메여건만 오늘은 날씨가 넘 좋습니다.
그런 능선길은 종일 이어지지만 오후들어 다소 많은 구름으로 설경는 덜 하지만 그래도 나름 운치 있는 그런 하루 였읍니다.
능선을 이어가는 산길...
하얀 눈밭에 발자국을 남기면 걷는 마음..
게다가 햇살에 반짝이는 빙화까지
파란 하늘에 설화까지..
그리고 바람꽃까지..
어느것 하나 놓칠수가 없는 진달래 능선...
하지만 설해가 가져다주는 생태계는 많이도 바꿔놓았네요
독야청정 겨울에도 푸르름을 가져다 주는 수나무는 무게에 목이겨 바닥까지 늘어졌고
또 가자는 부지러진채로 허연살을 내밀고 있고...
진달래나무는 절반은 하늘로 절반은 바닥으로...구부러진 모습..
얼마나 무거웠으면 저럴까 싶어 떨어도 보지만 얼어 있는 빙화는 떨어질줄 모릅니다.
허지만 인간이 감상하는 말중에 말은 참 장관 입니다.
열심이 카메라에 담아 보지만 성에 찰리가 없죠
두개의 렌즈로 보는 시각과 한개의 렌즈로 보는것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니까요
하여튼 그렇게 올라서는데....
하산하는 이를 만납니다.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밀양재에서 가지산으로 향하는 길은 사람으로 정체되어 갈수가 없으니 용수골로 하산하는게 좋을거다라는 이야기...
사람 많은줄은 알지만 그렇게 많은줄 몰랐다는 이야기..
하여튼 우리도 가보고 용수골로 빠지던지 아니면 정상 둘러 예정대로 하산 하던지 결정 하자며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보지만 진도가 잘 나가지 않습니다.
푹푹 빠지는 눈길에..
앞을 막는 얼음꽃...
진달래능선
진달래능선
진달래능선에서 본 가지산 모습
진달래능선 소나무
진달래능선
진달래능선
진달래능선
진달래능선
진달래능선
진달래능선
진달래능선
진달래능선
진달래능선 ...........뒤돌아 봅니다.
진달래능선.........바람꽃
진달래능선........파란하늘과 어울리죠
진달래능선
예정에 의하면 가지산 정상 아래 헬기장에서 쉘타를 펴고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그곳까지는 무리일듯...
해서 장소를 찾는다며 중봉까지는 올라붙기로 합니다.
그러니 자동으로 걸음은 빨라지고...
해서 지난번 한번 이용햇던 바위 아래 공터는 두사람이 이미 차지 하고 있고 건너편에 또 한곳는 식사를 다 했는지 일어 서는 중이라 찜을 합니다.
그리고 일행을 불러 자리를 잡아 앉아 보는데 조금은 줍은듯 하지만 그런대로 쉘타도 펴지 않고도 바람도 막아주고...
그렇게 앉아 오늘의 주메뉴 짬뽕으로 허기를 달램니다.
다소 부족하지만 국물까지 휘리릭....
이럴때 부족한게 나을것 같네요
찌꺼기 하나 없으니 말입니다.
중봉에서 본 가지산 정상
다시 이어지는 산길...
예상대로 오가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입니다.
조금만 넓은 공터에는 삼삼오오로 모인 사람들...
우리나라 사람들 모임이런거 참 좋아한다지만 이렇게도 좋아할줄 몰랐습니다.
군데군데 한무리씩...
간도 크지나 봅니다.
큰소리가 나오는걸로 봐서..
무슨 자랑인냥 떠들고 ..
담배 피고...
하여간 군중심리가 무섭긴 무섭습니다.
설화
설화
정상 가면서 중봉을.........
정상에서 중봉을......
인파에 밀려 포기 했다던 그분..
다행이 올라갈만한 그런 분위기...
틈틈히 추월해서 올라서는데...
어제와의 상고는 더 늘어있고...
날씨마져 받처주니 많은 사람들이 찾는가부다라며 1240m정상에 올라섭니다.
정상석을 부여 잡고 잇는 많은사람들...
인증삿이 저렇게나 필요한걸까....
어째튼 보기좋은 현상입니다.
대피소 앞으로 내려서는데 대피소안에는 늦은 식사를 하는 이들로 가득하고 발디딜틈도 없이 이런 표현이 맞을런가 모르지만....
어째튼 내려섭니다.
군대 군대 삼삼오오로 모여 웃고 뜨드는 대한민국 아저씨 아주머니들...
음식냄새가 그득한 헬기장 주변
빙화니 설화니 하는건 남의 일인양 오직 먹는것에 목숨을 거는듯 합니다.
정상에서 쌀바위쪽으로.............
정상에서 서쪽 능선을.............
정상 아래 얼음꽃이........
서쪽 능선............
소나무 아래에서 사람들이........
억새에도 얼음꽃이........
미역줄기나무에도 얼음꽃이........
헬기장을 지나 내려서는 길에는 진달래 능선과 또다른 모습의 빙화와 설화를 간직한채로 사람을 기다리는 그런 모습입니다.
정말이지 판타지합니다.
바람이 얼마나 불었는지 눈 처마며 바람꽃이 핀모습이 영락없이 새의 모양을 하고 있는 그림....
인간이 자연앞에는 참 무기력하다는 결론을 얻을수 있는 그런 모습의 자연.....
정말이지 대단 합니다.
가지산 서부능선 설화
독야 청정 소나무도 자연의 힘에는 어쩔수 없는지 눈에 얼음에 푹 싸인채 숨을 죽이는 그런 모습..
안스럽기도...
안됐기도 합니다.
설해를 입은 나무의 부지러짐에 새로운 길이 나도..
눈처마에 길이 우회되어도 좋은 그런 하루입니다.
가지산의 서부능선 소나무
가지산의 서부능선 소나무
가지산의 서부능선 소나무
가지산의 서부능선 소나무
백운산과 암릉.............
운문지맥길.........이처름 아름다운적이 잇었던가?
운문지맥 갈림길.............쪽바로 가면 운문산으로 이어지고............
백운산 가는길목인 안부까지 얼음꽃이 이어지고 그이후 다시금 일상생활로 돌아오는 그런 산행이 됩니다.
구룡소폭포는 얼음은 커녕 아직 물이 흘러 내리고 있고...
아침 에 그렇게 많던 차량은 하나둘 떠난건지 텅빈 주차장...
다소 늦은감은 있지만 그래도 해야 할건 해야 합니다.
어제 갔던 그 곱창집으로 이동...
이른 시간이지만 주린 곱창에 곱창전골로 채웁니다.
160131 가지산.g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