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단기순례를 통해 제게 큰 유익이 되었습니다.
첫째는 쉼을 가졌고, 둘째는 배움을 얻었고,
셋째는 그로 인해 새로운 꿈의 지도를 그렸습니다.
학교에서 제가 해야 한 일,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조금씩 정리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 김동찬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이
제게 더 큰이 되었지요.
선생님과 대화른 통해 떠오른 생각이 3년을 정리하는 사례발표를
학교에서 해보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제가 학교에서 무슨일을 하는지,
어떻게 일해왔는지
왜 그렇게 했는지 이야기 나누고
선생님들과 함께 했던 과정,
아이들의 변화과정, 감동받았던 이야기를
제가 일하는 선생님들과 나누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로 돌아와 정말 해봐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우선 교장선생님과 상의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1년의 제가 꿈꾸는 비젼, 내가 바라는 아이들의 모습과 학교의 모습,
제가 학교를 위해 도울 일들을 간단히 정리해서
교장실에 들어갔습니다.
교장실이란... 아이들뿐아니라 어른에게도 떨리는 공간입니다.
교장선생님께서 저에게 귀한 시간 내주셨습니다.
제가 정리드린 내용보시고 좋다고 해주십니다.
한시간이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교장선생님과 그렇게 많은 이야기 나누기는 처음입니다.
제가 제 위치에서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도 부탁드렸습니다.
제가 나이가 어리고, 교사가 아니라서 혹시나 제가 나서는 것이 불편하지 않으실지말씀드렸습니다. 물론 우리학교에 선생님들은 모두 절 귀하게 대해주십니다.
저 혼자 겁먹었나 봅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교장선생님께서 복지사가 더 교육적으로
잘 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 것에 위축되지 말고 해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니 힘이 납니다.
하지만 지나치지 않게, 겸손하고 또 겸손함을 마음에 적습니다.
사례발표도 좋다고 해주셨습니다.
그런 내용을 잘 정리해서 홈페이지에 올리면 어떨까 하십니다.
그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앞으로 기록이 더욱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제 2월에 개학 후 사례발표를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자 합니다.
우선 사례발표를 위해 그 동안의 일을 짧게 정리하여
원고를 만들려고 합니다.
한 시간 정도로 발표 할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합니다.
학교에 들어와서부터 왜 학교사회사업인지,
내가 학교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꿈꾸는지, 지금까지 어떤 변화를 봤는지, 앞으로 어떤 변화를 꿈꾸는지
적으면 길어지겠지요. 시간에 마춰 최소한으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 마음을 나누는 것이니,
선생님 한 분 한 분께 초대장을 드리려고 합니다.
김동찬선생님께서
김종원선생님이 기관에서 일하실 때, 직원분들께 발표회를 가졌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김종원선생님께서는 PPT도 잘 만드시는 한 번 여쭤보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사례발표위주로 진행하려고 하면 PPT가 필요할지,
PPT없이 이야기만 하려면 지루해 하실지..
궁리중입니다.
그리고 한덕연선생님께서 제 말이 느리다 말씀해주셔서
빠르게 또박또박 말하는 연습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시작 준비중입니다.
방학 때 할 일이 참 많네요.
언제든이 좋은 의견 말씀해주시면, 제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첫댓글 화현누나 평소 기록으로 보건대, 잘 될 것을 믿습니다.
믿고 가보자!
두둥~!! 드디어 시작했군요. 아젠다~!!
우와! 사례 발표 듣고 싶습니다. 저도 가서 듣고 싶은데, 힘들겠지요? 기록으로 남기거나 영상에 담아서 나눠주시겠어요? 아직 3개월 밖에 안 된 저에겐 큰 공부가 될 것 같아요. ^ㅡ^
미리가 잘 하는 사회사업가 선생님 발표라서
가서 듣고 싶다고 정식으로 공문요청하면 가능할까?^^
아.. 내가 다 떨린다 화현아.. 두근두근, 설렘, 교장선생님께 감사.
새벽 출정호의 항해!
글 읽을 때 귀에서 나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긴장, 설렘 다 느껴집니다.
응원합니다.
아.. 화현언니. 정말 내가 다 떨린다. 언니 고마워요. 응원해요.
저도 같은 학교현장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늘 새로운 길을 만드시는 선생님을 응원드리며 더불어 무척 감사한 자극이 됩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
선생님 고맙습니다. 늘 새로운 길은 선생님들께서 항상 만드시지요. 지지와 응원에 더욱 힘이 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한이형과 복지소학 첫공부모임에서 만나고 보지 못했는데 참 잘하셨습니다. 저도 모교에 찾아간적이 있었는데... 3년간의 경험을 교장선생님이 인정 해 주셨나 봅니다. 저도 분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