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자 목사님의 소원
어느날 생면부지의 여자 목사님 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아무개 집사님을 통하여 소개를 받았다며 꼭 한번 만나자고 했다. 피천득 교수님에 대한 글을 잘 읽었다며 피교수님이 따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자기 아버지가 자기를 사랑하던 마음과 똑 같다며 그 스승의 제자이니 틀림 없는 분이라는 확신이 와서 꼭 만나야 된다고 나중에는 목메인 목소리로 하소연을 하는 것이였다.
나는 어리둥절했다. 나는 영문을 모른체 그분의 간절한 호소에 마음이 녹아 한번 뵙겠다고 약속을 하고 그 집사님께 전화를 해서 자초지종을 케 물었다. 참 훌륭한 여자 목사님이라며 신학박사 학위까지 받으신 실력이 대단한 분이라고 소개 했다. 그분께 저의 얘기를 많이 했더니 꼭 만나고 싶어해서 전화번호를 드렸다고 했다.
만나뵙고 모든 얘기를 듣고 나니 그분의 뜻이 무엇이며 꿈과 소원이 무엇인지 알아 내었다. 부모님때부터 예수님을 믿어온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 미국으로 유학와 공부를 하시고 목사님이 되셨다며 자기의 소원을 피력하셨다.
자기가 어릴때부터 신앙생활을 하면서 목사님 가정과 선교사 가정들을 지켜 보았는데 이분들이 거의가 노년에 은퇴후 기거할 집조차 없어 고생 하시는것을 보고 나는 나중에 어른이 되어 목사가 되면 아파트를 지어 이분들이 노년을 편안하게 지낼수 있도록 해 드려야 겠다고 결심하고 하나님앞에 서원을 했다는 것이었다.
하나님 은혜로 10년전 땅을 47 에이카(acre)를 사두었는데 주위 일가친척들이 탐을 내어 교회이름으로 비영리단체로 등록을 해 놓으셨다고 했다. 땅은 있지만 아파트를 지을 자금이 없으니까 기도만 하고 있는데 잘 아는 목사님이 자기가 자금을 모두 조달해서 신학대학교를 지어 줄테니 모든 서류를 내어 놓으라고 해서 드렸는데 누가 귀띔을 해 주어서 뒷조사를 해 보니 다른곳에 팔아서 이익금을 챙기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는것을 발견하고 망연자실해서 다시 모든것을 회복 할려고 하니 이미 때가 늦은 것이었다. 할수없이 법에 호소 할수밖에 없어서 고소를 했는데 6개월 이상 걸렸지만 기적적으로 승소를 했다는 것이다. 아니 그렇게 철석같이 믿었던 잘 아는 목사님이였는데 이럴수가 있는가하고 생각하니 그 후 부터는 누구도 믿을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나이는 많아져가고 어떻게 아파트를 지을것인가 고민하고 있던중 또 잘 아는 집사님이 목사님을 유혹해서 몇 에이크만 짤라서 주면 목사님 집도 지어 드리고 조그마한 건물이라도 지어 주겠다고 해서 땅을 짤라서 주었다고 했다. 그런데 또 사기를 당한것 이었다. 가까스로 서류를 다 찾고 원상 복귀했지만 이제는 진절머리가 날 정도로 사람한테 디여서 ‘아무도 믿을 사람이 없구나. 거의 모든 사람이 돈에는 환장 해 있구나’ 생각하고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계속 기도만 하고 계셨다고 했다.
그런데 나를 만나기도 전에 ‘바로 이사람이다. 꼭 이분과 함께 손을 잡고 하나님 소원을 이루어 드려야 겠다’고 다짐했다고 하셨다.’저를 신뢰해 주시는것은 감사하지만 저는 건축하고는 거리가 멀고 자금조달할 능력도 없으니 사양하겠다’ 고 극구 반대 했지만 우선 기도로 자기를 도와 달라고 하셨다. 70세 후반기에 있는 그분의 주님에 대한 뜨거운 열정에 감복되어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약속을 했다.
교도소 선교를 하고 계시는 목사님을 소개해 드렸고 그 분과 뜻이 맞아 교도소를 나오는 사람들이 갈데가 없을때 수용할수 있는 쉘터(Shelter)같은 건물을 짓는것이 좋겠다고 합의를 보았다. 요는 자금조달 할수 있는 소스(Sources)를 찾아 내는것이 급선무였다.
하루는 여자 목사님한테서 전화가 걸려왓다. 10월 말경에 은혜한인 교회에서 선교대회가 열리는데 초청강사로 초빙을 받았다면서 선교사 아파트 건립 프로젝트에 대해 말씀을 전해 달라고 의뢰가 왔다고 하셨다.
그전에 대구에서 죽마고우로 같이 학교도 다니고 친하게 지냈던 남자 목사님을 만나게되어 여자 목사님의 소원을 다 얘기 했는데 염려하시지 말고 말씀이나 잘 증거해달라고 하시면서 자금은 얼마든지 조달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마음을 놓으셨다고 하셨다. 그 남자 목사님은 빌리 그래함 전도단에서 수년을 코오디네이터(Coordinator)로 일한 경력을 살려서 자금을 조달할수 있다고 말씀 하셨다고 했다.
이 여자 목사님은 기도한 보람으로 드디어 자기의 소원 즉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게 될것이라고 확신 하시면서 선교대회에서 증거할 말씀준비에 여념이없으시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이 말씀을 되새기면서 이 여자 목사님의 소원이 반드시 이루어 지리라 믿는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Sop. 신영옥
1. 저 높은 곳 을향하여 날마다 나 아갑니다 내 뜻과 정성 모두워 날마다 기도 합니다
2.괴롬과 죄가 있는 곳 나비록 여기 살아도 빛나고 높은 저곳을 날마다 바라 봅니다
3.의심의 안개 걷히고 근심의 구름 없는곳 기쁘고 참된 평화가 거기만 있아 옵니다
4. 험하고 높은 이길을 싸우며 나아갑니다 다시금 기도 하오니 내주여 인도 하소서
5.내 주를 따라 올라가 저높은곳에 우뚝서 영원한 복락 누리며 즐거운 노래 부르리
<후렴>
내 주여 내발 붙드사 그곳에 서게 하소서 그곳은 빛과 사랑이 언제나 넘치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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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교회 목사가 남의 땅을 사취하려했다는 이야기 들으니 머리가 어지럽군요 말세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네요
저도 처음에 그 소리를 듣고 아연실색을 했읍니다. 그러나 성경에 보면 양과 염소가 섞여 있다고 했고 선한 목자가 있고 삯군 목자가 있다고 했읍니다. 잘 분별할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교회의 직분(목사, 장로...)을 이용해서 사업등에서 사기, 횡령등 사건이 교포사회에서 많이 일어납니다. 물론 가짜다, 싻군이다, 염소다하는 식으로 쉽게 표현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한국의 기독교가 가르쳐 온 기독교의 도덕과 윤리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데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재언하면 신앙이 책임있는 생활을 요구한다는 것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신앙과 행동이개라는 식으로 가르쳐 온 데 큰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그 목사님이 건물이 완성될 때까지 계속 해서 깨어 기도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기독교 교인이 아니드라도 사람은 양심 이라는것이 있는데 근본적인 양심맞아 마비되어 있다면 성경에 있듯이 '화인 맞은 양심'이지요. '돈을 사랑함이 일만악의 뿌리가 된다'고 성경에 있는데 마귀에게 유혹을 받아 마귀의 종이 되어 버린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영에 속한자가 아니고 육에 속한 자(carnal man)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에 '마귀는 우는 사자같이 믿는 자를 삼키려고 찾아 다닌다'고 했읍니다. 그래서 항상 깨어 있으라고 예수님은 말씀 하셨지요.항상 성경 읽기와 기도 로 전신갑주로 무장하고 구원의 투구와 믿음의 방패와 진리의 허리 띠로 복음의 신발로 무장하여 성령의 검을 가져야 된다고 봄니다.
예수님은 부자청년에게 가진것을 팔아 모두 가난한 이웃에게 나누어주고서 나를 따르라고 하셨지 재산을 라비한테 주라던가 예수님한테 가져오라고 하시지 않았읍니다. 선배님이 그 여자 목사님께 “상대가 누가 되었든 그를 도우려거던 직접 도우라” 고 권면 하시는 게 좋을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금 그릇이든지 은 그릇이든지 나무 그릇이든지 상관 하시지 않고 깨끗한 그릇을 쓰신다고 했읍니다. 아무나 도와 줄수가 없다고 봅니다. 깨끗한 그릇이 아닐때 도와 주면 선을 위하여 쓰지 않고 악을 위해 쓰여 질수가 있기 때문에 깊이 생각해야 될것 같습니다(믿는자 안에서). 불신자들 한테는 더러운 그릇이라 하드라도 깨끗한 그릇이 되도록 기도 하면서 도우면 변화 받을수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선배님이 이야기 하신 그 여자목사님이 의뢰했던 그 소위 하나나님의 종들이 99.99%의 목회자들이 그렇듯 금그릇이나 은 그릇과는 거리가 멀다는데 있었지 않았을가요? 재산을 위선적인 제사사장들보다는 차라리 마약중독의 홈리스들에게 개방하는것이 더 하나님의 뜻에 맞을수도 있고, 그럴 용기가 없다면 차라리 재산을 자신과 자신의 자손을 위해 쓰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 것입니다. (선배님이 올리신 찬송이 저의 눈에 눈물을 고이게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