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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지 출입금지 안내문 - 멀리서 외부인을 감시하고 있는 내부인 ⓒ안성뉴스24 |
총 면적 23만㎡(약 7만 평, 2012년 기준)으로 축구장의 32개 규모에 달하는 금수원은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부동산이 있다는 설이 있다.
이곳 금수원은 청해진 해운의 전신인 세모그룹을 상징이나 하듯 세모그룹이 운항하던 한강유람선이 도로변에 전시돼 있으며, 내부에는 서울 메트로의 폐 전동차 폐 객차 등을 수 십 량 매입해 신도들의 기도장소와 숙소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곳에는 유 전 회장의 별장과 사진 작업을 위한 스튜디오가 있는 것으로 전해 졌다. 또 유 전회장은 '아해' 라는 예명의 얼굴 없는 작가로 활동하며, 철저히 은둔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금수원은 매년 여름이면 수 천 명의 신도들이 모여 대규모 수련회를 하고 있다. 이 수련회에 참가하는 신도들은 1인당 25만원씩 참가비를 내야만 들어갈 수 있고 일주일 정도 묵고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에 따르면 "해마다 여름이면 홍역을 치르고 있다. 매년 수련회 시즌이면 밀려드는 차량들 때문에 마을 전체가 주차장이며, 온갖 쓰레기와 소음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토로했다.
▲00아파트 앞 상가의 다판다 매장 ⓒ안성뉴스24 |
또 B씨는 "금수원 측에서 지속적으로 인근의 토지와 주택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 주택도 시세보다20~30% 더 주고 매입하고 있으며, 수시로 직원들이 찾아와 집과 땅을 매매할 것을 요구했다"고 증언했다.
또 인근 00아파트에 사는 주민 A씨는 "00아파트 1700여 세대 중 500여 세대 이상이 금수원 직원 및 신도들이 살고 있으며, 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아파트 관리인들도 모두 신도이거나 금수원과 관련된 사람들이다"고 전했다.
이를 증명이나 하는 듯 인근 상가에는 금수원과 관련(신도 등)된 사람들이 운영하는 학원, 마트, 부동산 등이 있으며 유 전 회장 일가의 기업인 ㈜세모가 제조하는 건강기능식품과 주방용품,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회사인 다판다 매장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판다의 최대 주주는 유 전 회장의 장남인 유 모 씨로 등록돼 있다.
▲주변 상가에는 신도들이 운영하는 점포가 제법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안성뉴스24 |
유 전 회장 일가의 자금 흐름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금수원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의혹의 눈길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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