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시세 동향]재건축 상승률 일반아파트 3배-(00)

[호랭]

오는 8월 나올 부동산 종합대책과 다주택자 세무조사 등을 앞두고 부동산 매매시장이 여름잠에 빠져들어 7월 들어 2주 연속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시장은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매매가 동향=이달 1일 대비 8일 현재 서울은 0.46%의 변동률을 기록, 2주 전의 0.53%에 비해 다소 상승세가 둔화됐다. 이런 현상이 지난달 17일 이후 지속적되고 있다. 하지만 재건축아파트는 지난 한 주 1.49% 상승해 일반아파트(0.39%)보다 3배 이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별로는 성동구(0.9%), 서초구(0.8%), 강남구(0.72%), 송파구(0.64%), 광진구(0.47%), 양천구(0.46%) 순이다.

개별단지로는 서초구 반포동 한신3차 50평형이 11억500만원에서 12억2500만원, 서초동 진흥 52평형도 11억5000만원에서 12억5000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또 성동구에서는 응봉동 대림1차 41평형도 5억원에서 5억5000만원으로 평균 5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강북구(-0.05%), 성북구(-0.03%), 중구(-0.02%) 등 3개 구는 매매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 역시 지난주 0.69%의 변동률로 2주 전(0.8%)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한주 동안 1.22% 오른 경기 일산 신도시는 다른 지역보다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분당(0.69%), 평촌(0.54%), 산본(0.32%), 중동(0.12%) 순으로 변동률이 낮게 나타났다.

경기지역도 0.37%의 변동률로 2주 전의 0.4%보다 상승세가 꺾였다. 하지만 서울, 신도시에 비해 지역별로 시장이 다른 양상을 보였다.

먼저 성남시(1.79%), 군포시(1.15%), 화성시(0.86%), 과천시(0.75%), 용인시(0.73%), 안양시(0.64%)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강세가 지속됐다.

반면 양평군(-0.11%), 양주군(-0.08%), 안성시(-0.06%) 등은 소폭하락했다.

◇전세가 동향=전세시장도 장마가 시작되면서 거래 둔화로 이어져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은 0.14%의 변동률로 2주 전보다 0.04%포인트 상승했지만 신도시와 수도권 상승률은 2주 전보다 0.04%포인트씩 낮아진 0.21%와 0.14%를 각각 기록했다.

구별로는 송파구(0.43%), 금천구(0.41%), 광진구(0.36%), 강남구(0.24%), 관악구(0.23%), 서초구(0.22%) 순으로 올랐다.

개별단지로는 관악구 봉천동 일두 22평형이 675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올랐고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49평형이 3억원에서 3억2500만원으로 평균 2500만원 올랐다. 금천구에서는 가산동 두산 24평형이 평균 750만원 오른 1억500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세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강동구(-0.03%), 강북구(-0.06%), 도봉구(-0.01%), 서대문구(-0.01%), 중구(-0.02%), 중랑구(-0.03%) 등이었다.

신도시에서 분당이 0.29%로 가장 크게 올랐고 평촌(0.23%), 일산(0.18%), 산본(0.14%), 중동(-0.05%) 순이었다.

경기지역에서는 고양시(-0.12%), 과천시(-0.37%), 남양주시(-0.02%), 파주시(-0.33%), 평택시(-0.09%), 안성시(-0.74%), 양주군(-0.03%), 인천(-0.04%)이 하락했고 화성시(0.97%), 군포시(0.54%), 용인시(0.69%), 광명시(0.54%) 등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출처 : 05.07.11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