發憤忘食(발분망식)
(發 : 일어날 발. 憤 : 분낼 분. 忘 : 잊을 망. 食 : 먹을 식)
-분발하여 무엇을 하는데 끼니조차 잊는다.
-무엇에 열중하기를 좋아한다는 뜻.
-학문을 매우 좋아함을 이르는 말.
-끼니까지도 잊을 정도로 어떤 일에 열중하여 노력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
(유) 樂以忘憂(낙이망우)
이 성어는 공자(孔子) 자신이 학문을 좋아하고 정도를 즐겼음을 말씀한 것으로, 자신을 낮추는 겸사(謙辭)에 해당하는데, 「논어(論語)」, 제7편 ‘술이(述而)’ 제18장에 전한다.
초(楚)나라 섭현(葉縣)의 현윤(縣尹 : 縣의 행정책임자)인 심제량(沈諸梁 : 字 子高)이 하루는 공자(孔子)의 제자 자로(子路)에게 물어 보았다.
"그대의 스승 공자(孔子)라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인물인가?"
자로(子路)는 이 질문에 대해 확실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
공자(孔子)의 인품이 너무도 위대하기 때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옳은 지, 갑자기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인지 아니면 질문의 취지가 엉뚱했기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 사실을 나중에 들은 공자(孔子)가 자로(子路)에게 말했다.
"너는 왜 이렇게 말하지 않았느냐. 그 사람됨은 마음속으로 통달하고자 스스로 분발하여 먹는 것도 잊을 정도이며, 정도(正道)를 좋아하여 근심을 잊을 정도여서 늙음이 곧 닥쳐오는 줄도 모르고 있는 그런 인물이라고."
(葉公問孔子於子路. 子路不對. 子曰, 汝奚不曰其爲人也發憤忘食, 樂以忘憂, 不知老之將至云爾.)
「사기(史記)」 제47권 '공자세가(孔子世家)' 에서는 공자(孔子)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하고 있다.
"도를 배우는 데 싫증 내지 않고, 사람을 깨우쳐 주는 일을 싫어하지 않으며, 어떤 일에 열중할 때는 끼니를 챙겨 밥을 먹는 것조차 잊는다."
(學道不倦, 誨人不厭, 發憤忘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