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사랑하는 자녀에게 좋은 자동차를 아무리 사 주고 싶어도 그 자녀가 아직 어리면 사 줄 수가 없습니다. 대신에 장난감 자동차는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사 줄 수 있습니다. 재벌이라도 어린 자녀에게는 장난감 자동차밖에 사 줄 수 없는 것은 돈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진품은 아직 어린 자녀가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린 자녀에게는 “네가 아빠의 말을 잘 들으면 장난감 자동차를 사줄게”라고 말하지, 진품 자동차를 약속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린 자녀에게 “네가 커서 운전면허를 따면 사줄게”라고 약속할 수는 있습니다. 어린 자녀는 아빠의 약속을 믿고 그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과 맺은 율법의 언약(구약) 안에는 땅에 속한 육신의 복들로 가득합니다(신28~30장). 이스라엘에 약속한 이 육신의 복들은 장난감 자동차에 해당됩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아직 참 생명인 영은 죽어있고 육신만 살아있는 상태로(창6:3) 어린아이 같았기 때문입니다.
썩어질 육체와 그 마음이 원하는 땅에 속한 육신의 복이(엡2:1~3) 장난감 같다면 진품은 하늘에 속한 영원한 영이요 생명의 복입니다. 육신은 이 신령한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죽은 사람에게 복을 줄 수 없듯이 영이 죽어 있으면 영의 복을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복을 받으려면 죄와 허물로 죽은 영이 살아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때가 되면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받을 수 있도록 죽은 영을 살려내는 영생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렘31:31~34).
때가 차매 하나님은 약속대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인 영생을 주시기 위해 예수를 세상에 보냈습니다(요6:38~40, 빌2:6~11).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는 율법을 주셨지만, 예수를 통해 세상에 주시는 영생은 믿음으로 얻는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입니다(엡2;8~9). 예수의 영이요 생명이기도 한 이 영생 안에(요일5:11~12)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이 다 들어있습니다(엡1:3). 때가 되어 이렇게 진품을 주시는데도 장난감을 욕심내는 어른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