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지나가며 하는 말
"누나. 온천장에 부산 삼대 짬뽕 중에 하나 있는거 알아? 나도 얼마전에 들었는데 나이 지긋하신분이 수타로 면 뽑는다네~ "
쌀쌀한 바람이 불었던 탓인지 머리에 쏘옥 박히더라구여
결국 먹으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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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오래된 허름한 짜장면집이었어요..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의자와 손으로 쓴 가격표까지.. 막 차리지 않아 좋네요.. 가격은 저렴한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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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기다리는 사이 면 치시는 할아버지와 양념 볶는 할머니 찰칵!! 사진 찍어도 되냐는 말씀에 하도 많이 찍어서 뭐.. 하십니다.. 맛집은 맛집인가 보네요.. 다른 분들도 막 찍으시네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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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짜장과 짬뽕이 나왔어요.. 보기만 해도 진한 국한 국물과 반질반질한 검정 면발이 먹음직스러워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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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은...... 정말 진했어요. 돼지고기와 오징어를 같이 넣고 마늘을 엄청나게 넣으셨네요....일반적으로 먹는 짬뽕보다 해물맛이 적은 대신에 마늘과 고기맛이 많이 나네요.. 독특하네요... 요런맛 좋아하시면 많이 찾으실거 같아요.
전 오히려 기대안했던 짜장면이 감칠맛나고 좋았어요. 방금 갓 볶았다더니 정말 그렇네요.. 음~~또 먹고 싶어요.
수타로 만들어서 면도 부들하게 잘 끊기구요.
며칠 전에 먹은 장천 오복반점 짬뽕보다 좋았습니다..ㅋㅋ 오복점은 김치랑 해물을 많이 넣어서 신맛이 많이 나더라구여
암튼 맛집 몇군데 가보니까 제 기준으로 맛집기준이 서네요 ㅎㅎ 아직은 동락 해물짬뽕이 갑입니다요!!
이상 온천장 짬뽕 탐방 후기였습니다...ㅋ
첫댓글 사진이 안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