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몇일동안 하루종일 읽고 있는 sf책입니다
외계인 침공으로 인한 지구종말을 다룬것으로 제목은 '삼체' 이며 중국 작가 원작이니다
엄청 두겁습니다 2권은 7백페이지 3권은 8백페이지이며 베계수준
빌린 책보면 다 도서관이 다르죠
한번에 다 보고 싶어서 책 있는곳마다 들려서 한권씩 겨우 빌려왔습니다
21세기 최고의 sf소설책이라는 얘기를 들어서 과연 어느정도 수준인지 궁금해서였지요
과연 정말 최고의 작품입니다
한사람이 이정도의 상상력을 구사할수 있을지 싶을 정도입니다
외계인의 지구침공으로 인한 종말....은 그간 많은 sf책과 영화에서 단골소재였습니다
미드 v나 인디펜던스데이처럼 지구를 침공한 거대우주선에 맞서 전투기를 출격시켜서 용감하게 맞서 싸우고
또 지구의 미생물이 외계인을 감염시켜서 지구침공을 막아내는 황당한 설정들도 만았죠
하지만 이책의 설정은 그간 보지 못한것이기도하고 또 그간 수많은 과학잡지에서 많이 보아오던 과학이론을 총 집결시켰습니다 그럴듯하게
간단히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중국 문화대혁명대 교수이던 아버지가 홍위병들에게 맞아 죽는걸 본 딸은 이후 인류에게 극도의 증오심을 갖게 됩니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연속이며 시대가 발전하고 과학이 발전해도 결국은 그 나쁜 본성을 버리지 못하고 전쟁이나 학살같은 잔인한 짓을 끊임없이 할것이다. 인류를 박멸시키는것만이 지구를 위하는것이다란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외계의 우주인들에게 지구의 위치를 알려주고 공격하도록합니다
외계인은 태양이 3개인 행성인데 이게 이 소설에서 참 중요합니다
엄청나게 발달한 과학으로도 자기 종족의 멸종을 막을수 없기에 지구를 침공하기로 결정하고
침략함대를 출정시키는데 무려450년뒤에나 지구에 도착할수 있습니다
물론 그사이 지구도 대비하게 되지요 그래서 외계인들은 이를 막을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지를 고민합니다
그들이 한것은 지구상의 과학발전을 딱 지금 수준에서 멈추게 하는것입니다
여기서부터 참 재밌는 구상과 어마어마한 스케일들이 줄줄이 나오기에 이를 본 쾌감이 커집니다
그간 어떤 영화나 책에서도 볼수 없어던 정말 독특하고 큰 설정인데 대단합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이책을 보고 백악관에서의 자기일들이 너무 하찮게 느껴졋따고 말했다고하는데
정말 그럴만하네요
이번 2월달에 넷플릭스에서 미드로 나온다는데 과연 얼마나 많은 내용을 담았을런지 참 궁금합니다
저는 무인도에서 불피우고 사냥하는 야외생존보다는 도시재난 생존과 인류의 생존을 생각하는데요
그계기가 있습니다
대학생때 친구들과 나가 놀기보다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sf책을 빌려보기 참 좋아해서
아이작 아시모프같은 유명인들의 소설들을 많이 봤지요
거기서도 우주를 침공한 외계인이라는 설정이 많았는데 보면서 와 이렇게도 대응할수 잇군아하는걸 보면 참 신기했습니다 또
은하영웅전설같은 스페이스오페라같은 가벼운 주제도 좋아했는데 거대한 제국군에 대항하는 조그만 동맹국의 생존전술이 참 신기했지요
무엇보다 큰 영향을 끼친건
파운데이션을 보고 홀딱 빠졌던게 게기같습니다
우주로 진출한 인류가 수만년이 흐르고 온 우주에 퍼져 번영하고 있지만
한 과학자가 앞으로 인류는 자체 모순때문에 멸망할 위기에 처했다는것을 미래통계학으로 알아내고
세상이 멸망해 수천년간 암흑시대가 도래해도 인류의 문화와 과학 기술을 보존할 방법을 찾는다는것이지요
인류의 미래멸망을 미리 알아내 예측하고
암흑시대동안 버틸 과학과 지식의 피난처를 조용히 마련해서 생존한 인류들의 번영을 돕는다?
그것도 플랜a,b,c등 하나의 방법이 실패할때를 대비해서 다른 여러가지 방법을 총동원한다는 설정은 정말 기막히고
저의 지금 일에도 영향을 미친것같습니다
지난 20년간 소설책은 거의 안봤는데
이번 삼체를 보면서 그때의 흥분이 되살아나는것같습니다.
오늘밤과 내일까지 마지막 3권을 볼텐데 뭐 대략적인 줄거리는 인터넷에서 봤지만 기대됩니다
2001년 미국 무역센터 테러가 나고 놀란 미국은
만약 적대세력이 미국을 공격할때 지금가지 자신들이 대비한 방법은 다 피해서 전혀 새로운 방법으로 미국을 공격할것이라고 결론짓습니다
그리고 그 대처법을 찾기 위해
당대 유명한 많은 소설가들에게 의뢰해서
만약 당신이 테러리스트라면 어떻게 미국을 공격할지를 시나리오를 쓰게 하고 이를 나중에 반영했다고합니다
정말 기발한 방법들이 많이 나왔다고하는데요
그만큼 대비할수 있고 또 안전도 높아진것이지요
그래서 지금보면 미국의 안전메뉴얼에 좀비대처법은 물론 외계인이 공격할때의 대처법같은것도 다 이미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메뉴얼로도 만들어 놓구요
참 대단하지요 ㅎ
적은 절대로 내가 예상하짐 못한 방법을 찾아서 공격하게 됩니다
이 소설을 보면서도 참 기발하고 스케일이 커서 여러번 놀라게 됩니다
물론 주인공이 중국인이라 중국인 이름이 외우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것만 넘으면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이번 미드가 기대되네요
첫댓글 저도 이거 미드 기대중이에요..
그 먼 곳에 지구까지 올 외계인들이 볼때..
지구인들은 .... 얼마나 하찮은 동물일지.....
정복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지들끼리 ...열심히 싸우고 죽이고 있으니.....
네 결국 침공전분터 지구인들까리 싸우다 30억명이 죽네요 ㅎ
중국이란 종족의 특이함은 가히 비교불과
중드도 있으니 한번 보세요
볼만한가요
@코난.카페장(경기) 넵 저는 볼만했어요. 책의 스토리에 충실한듯.
아 삼체.. 어마어마하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코난님께서 읽고 계시는군요!!
저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오래전 읽어서 기억이 가물한데..영상으로 나온다니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