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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 (높을 고), 脂 (기름 지), 血 (피 혈). 혈액 속에 기름의 농도가 높아지는 병. 고지혈증!
우리 몸에 필요한 구성요소로 쓰이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혈액 속 이 두 기름의 수치가 높아지게 되면 혈관 벽에 기름이 쌓여 동맥경화를 일으키게 된다.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치명적인 질환을 부르는 고지혈증. 이제는 혈액도 다이어트가 필요한 시대.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고지혈증의 실체를 밝히고, 그 예방법과 치료법을 조명한다. |
▶ 심·뇌혈관 질환의 주범, 고지혈증!
올해 45세의 임병항 씨. 그에게 2년 전 뇌경색이 찾아왔다.
현재는 왼쪽 팔과 왼쪽 다리까지 마비돼 사소한 움직임조차 어려운 상태.
그에게서 건강을 앗아간 것은 바로, 고지혈증이었다.
목발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걷는 것이 소원이라는 임병항 씨는
미리 고지혈증 검사와 관리를 하지 않은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
올해 61세의 김영자 씨(가명)는 1년 전, 극심한 흉통으로 병원을 찾았다.
진단명은 심근경색으로, 그녀의 심장혈관을 막히게 한 주범은 고지혈증이었다.
김영자 씨의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350.
LDL 콜레스테롤 수치 역시 정상수준보다 2배반이나 높은 268이었다.
평소 고지혈증 있으면서도 약을 먹지 않고 음식조절을 하지 않았다는 김영자 씨.
그녀는 결국 막힌 혈관을 풍선과 철망을 이용해서 뚫어주는 관상동맥성형술을 받았다.
더 이상 고지혈증은 특별한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전체인구의 약 12%, 30대 이상의 20~30%가 고지혈증을 앓고 있다.
협심증, 심근경색, 뇌경색을 일으키는 고지혈증.
하지만 조기진단과 치료를 할 경우 동맥경화, 뇌졸중의 50~70%를 막을 수 있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심·뇌혈관 질환의 주요원인인 고지혈증을 경고한다.
▶ 무엇이 고지혈증을 만드는가?
우리는 뚱뚱하면 뚱뚱할수록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과연 실제로도 그럴까?
경기도 여주에서 화원 농사를 하는 두 아이의 아빠, 조성우 씨.
여름이면 시원한 콩국수를 주식으로 할 정도로 면을 좋아한다는
그의 체중은 110kg이 넘는다.
한 눈에 보기에도 두둑한 조성우 씨의 뱃살. 그의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올해 28살의 젊은 청년 황성호 씨는 요즘 한참 컴퓨터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그의 체중은 82kg.
한 눈에 보기에도 체격 차이가 나는 조성우 씨와 황성호 씨.
그렇다면 110kg이 나가는 조성우 씨와 82kg인 황성호 씨의 건강상태는 어떠할까?
누가 더 비만한가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지방질의 차이.
잡히는 뱃살인 피하지방보다, 보이지 않는 내장지방이 더 위험하다!
내장지방과 고지혈증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고지혈증을 일으키는 내장지방의 정체를 파헤친다!
▶ 중년 여성들이여, 고지혈증을 조심하라!
폐경 후, 늘어난 체중 때문에 고민이 많은 이정순 씨.
작년 건강검진에서 의외의 진단결과가 나왔다. 바로, 고지혈증이라는 것.
작년 12월 검사 당시, 중성지방 수치는 103,
LDL수치는 173으로 정상치인 130을 훨씬 넘는 수치!
폐경과 고지혈증의 중요 인자중 하나인 LDL 콜레스테롤은
서로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54세 주부 박영선 씨는 2006년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
유방암 2기를 진단 받을 당시, 중성지방 수치는 323로
정상치보다 100이상 높은 수치였다.
유방암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중성지방.
그렇다면, 유방암과 중성지방은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김명숙 씨는 2년 전 죽음의 고비를 넘겼다. 오랫동안 괴롭혔던 가슴통증.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그 원인이 협심증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협심증 진단을 받던 날, 그녀는 또 다른 진단을 받았다.
바로, 고지혈증이었다.
혈관에 지방질이 쌓이게 하는 고지혈증.
고지혈증과 협심증의 밀접한 관계를 밝힌다!
▶ 혈액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날씬한 몸매의 20대 청년 정주영 씨.
하지만 불과 몇 년 전, 그는 100kg을 넘는 초고도비만 환자였다.
비만은 곧 고지혈증과 고혈압을 불러왔다.
수많은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던 정주영 씨가
넉 달 만에 50kg를 뺄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검은 콩!
콩으로 매 끼의 식사를 하면서 정상체중으로 돌아온 것은 물론
그를 괴롭히던 여드름과 함께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검은 콩! 그 비밀은 무엇일까?
올해 35살의 주부 한상미 씨.
우연히 받게 된 건강검진 후,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중성지방 수치가 정상의 두 배가 넘는 558이 나온 것!
30대의 젊은 나이에 찾아온 고지혈증.
원인은 고 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에 있었다.
그녀는 고지혈증 판정을 받고 제일 먼저 식습관을 바꿨다.
불과 한 달 만에 한상미 씨의 중성지방 수치를 정상으로 돌린 건강 식단은 어떤 것일까?
고지혈증을 관리하기 위해선 식생활 뿐 아니라 운동 또한 중요하다.
무엇을 어떻게 먹고, 어떤 생활습관을 가져야 고지혈증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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