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2.~07.16
경기도의료봉사단
필리핀은 우기와 엄청난 더위에 습도까지 더해
불쾌지수가 상당히 높은 날씨였습니다.
바세코는 장마로 웅덩이에는 오물과 쓰레기
배설물들이 뒤엉켜 고약한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이런 환경에 개의치 않고 물놀이하는 아이들을 보면
수인성질환과 피부병등 감염병이 만연한건 당연한 것 이라 생각하니
끔직한 느낌과 안타까움이 교차합니다.
이런 환경을 보니 공중보건 대책이 절실함을 느낍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올 것을 대비하여 진료장소를 두 곳으로 나누었습니다
농구장과 교회에 의자와 책상으로 배열해 진료소를 만들었습니다.
이경욱,이강석선교사님의 세심한 준비로 아침 일찍부터 진료가 시작 되었습니다.
오후에는 한꺼번에 환자들이 몰려오는 바람에 그 더위와
습도가 더해져 힘든 시간들을 보내야했습니다.
치과장비가 열악하여 백진기원장님은 간이 의자에 의지하며 발치와
치료를 해야만 했습니다.
윗 치아를 발치 할 때는 무릎을 꿇으시며 힘겨운 자세를 이겨가며
환자치료를 하셨습니다.
그 많은 환자분들을 치료하고도 하나도 힘들지 않았았다고 웃으시는 모습에서 인자하고 해맑은 천사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열악한 전기사정, 수술도구의 부족과 수술 부위을 비추는 해드라이트의 열기 속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구슬땀을 흘리며 surgeon의 예리한 눈빛으로
상처를 도려내고 치유해 주신 강원봉원장님과 박형진원장님.
흐르는 귀 고름을 닦아주시고 치료 해 주신 장미숙 원장님의 미소
밀려오는 내과환자들 한 분 한 분 소홀함없이 정성을 다하시던 홍의수원장님
고된 막노동으로 망가진 무릎과 어깨를 어르 만지며
침과 뜸으로 정성스럽게 치료하시던 오정석, 이호원장님
물이라도 끓일 것 같은 숨막히는 실내에서 초음파검사를 정성껏 해주신
이향주원장님
밤 깊어 가는 줄 모르며 좁은 약국에서 그 많은 환자분들의 약들을 한 봉지 한 봉지 정성으로 조제해 주신 임용수, 안화영약사님 지치고 힘들 때 위트있는 말씀으로 모든 분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신 한덕희약사님
배고품을 안고 찿아온 환자들에게 나누어줄 빵을 만들기위해
찜질방 같은 천막에서 구슬땀 흘리며 헌신하시며 아름다운미소를
잃지 않으신 박태성 선생님과 백의 천사들
나익과 바세코에서 천진난만한 아이들 face painting를 해 주신 백의천사들
진료실,약국,아이들 급식소등 봉사장소를 가리지않고 종횡무진 하셨던
동차분,김경아,김민지,김성혜,박혜련,,안향임,이정희,이진욱,장미정정혜심,황정인,김현우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40도 가까운 더위에 1,000명분의 호떡을 만들어주신 선교사님
봉사자들 맛있는 점심 준비로 몸살이 나고 탈수가 되어 쓰러지기
직전의 김종철 김승희선교사님,
우리 모두모두 특별한 만남 이었고 바세코와 나익 분들 에게는 더욱 특별한 만남이자 잊지 못할 시간들 이었습니다.
살아가면서 배고프지 않고 아프지 않으면 나머지는 모두 덤이라 생각합니다 이 인생의 덤으로
이제 바세코에 공중보건 증진을 위한 진료소를 꿈꾸고
나익 진료소가 경기도의료봉사회 관심속에 지역주민들의 중심병원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집에서 굶주려있는 가족을 위해 음식을 남겨 싸가지고 가는 3시급식소에서
보았던 꼬마 천사들의 모습을 기억하며 .....
2016.07.24
박 철성 올림
첫댓글 짝!짝!짝!
수고하셨습니다...늘 변함없는 그 곳이 언제나 변할 련 지 궁금합니다...장미회의 도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