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사귀고, 허락 하에 신혼집서 동거생활 5개월째에 파혼했어요
서른 다섯의 나이, 이제 적은 나이도 아니네요
파혼을 하고 나니, 혼수니 머니 정리도 힘드네요
집에서 외동딸이라고 아빠가 없는돈에 5천을 지원해주셨고
저도 4천을 해가서 총 9천을 혼수로 해갔어요
예신 차도 바꿔주고
대신 예신은 집을 해왔고
저희 아빠가 하나뿐인 딸인데 밑보이기 싫다고 그리 많이 해주신거긴 한데
그게 막상 정리하니까 반도 건지기 어렵네요
결혼 두달 남기고 파혼한 이유는 서로 5개월 살때가 컷네요
저도 잘못이 있었겠지만, 예신이 이상한포인트에서 화를 내요
그런데 자기 화를 자기가 못참아요
진짜 헐크같이 다른사람이 된듯히 욕을 퍼붓는데 무섭기도 하고
그렇게 화내다가도 좀 풀리면 또 미안하다고 빌어요
그게 더 무서웠어요. 평생 같이 할 사람인데 지금도 그런데 아이있고 할때는 머 던질수도 있겠구나 싶었고. 연애시절에는 좋기만했지만 살아보니
연애랑 다르네요
파혼을 하니 일단 아빠가 너무 화를 내셨고, 그래서 직장과 집이 가까움에도 따로 지금 급한데로 원룸 구해서 나왔어요
아빠가 화가 풀려야 집에서 다닐 것 같아요
그리고 예비 시댁에서도 온갖 안좋은 소리 다 듣고 있고, 예신 연락은 돈적인 문제 정리 제외하고는 제가 안받아요. 혼수만 빼왔어요.
반토막이 난 혼수비도 속상하지만, 이렇게 남자복이 없나 싶기도 하고
이혼보다 파혼이 낫다지만.......
진짜 도저히 못살 사람과는 저한테 10억을 줘도 같이는 못살 것 같아요
서로 안맞아 맞춰가는 과정인건 이해하지만 서로 싸울때가 너무너무 힘이들어서
위협하는듯이 되니까
그리고 자기 화 가라앉으면 또 성관계를 맺으려고 하는 버릇도 있고
성관계 맺으면 제 마음이 풀릴줄 알았나봐요
전 진짜 무서웠었고
파혼한지 몇달 되었는데 아직도 정리할게 있고, 엄마는 이해해주는데 아빠는 정말 많이 화가 나셔서 아직도 제 연락도 안받으세요
아빠는 남자가 다 거기서 거기지 xx서방(예신) 사람 싹싹하고 좋은데, 사람 살면서 싸우기도 하고 그러는거지 하면서, 파혼한 저 엄청
나무래시고 집에서 나가라고 하셔서.......
아빠 마음도 이해는 되요. 딸 하나뿐인거 결혼시킬때, 빈손으로 왔단 소리 안들으려고 없는 살림에 무리까지 하셨는데.
저도 많이 힘들고.
파혼 힘드네요. 그리고 예신이 신혼집 전세로 해왔는데, 서로 어느정도 협의하에 파혼한 거지만
돈적인 부분에서 또 만날일이 있기에
그 사람 만나는것도 힘이드네요
첫댓글 요즘은 동거가 대세라고 하는 이유가 연예할때랑 같이 살때랑 180도 바뀌는 사람이 있기때문인것 같아요..... 돈은 살면서 벌수 있지만 그런 남자랑 살면 평생 님인생만 꼬이고 망치는 길입니다. 자기 성질 주체 못하고, 화풀어준다는 핑계로 성관계 요구하고... 딱 또라이가 하는 행동을 보여준겁니다. 결혼식전이고 혼인신고 하기전에 헤어질수 있음에 감사하세요. 잘 헤어지는겁니다.이해 못하는 아버지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9천만원 전부는 받기 힘들겠지만, 받을수 있는만큼 받아오셔야 합니다. 싸워서라도 받아오세요. 그리고, 마음의 상처는 있겠지만 아직은 젊어요. 더 좋은 남자 만날수 있어요. 홧팅!!
그래도 결혼까지 안가신걸 행운으로 생각하시면 좋을것같아요
아니다 싶으면 끝내는게 맞아요
이혼보다는 파혼이 낫죠
결혼후 그런일이 생겼다면 혹시 아이라도 있다면
평생 고통속에서 살텐데
아빠도 세월이 흐르면 이해해 주실겁니다
님 마음 잘 추스리고 살다보면
좋은 인연이 나타날겁니다
딸같아서 하는 말인데
그런 남자랑 절대 행복하게 못삽니다
타고난 성격은ㅇ절대 못고칩니다
그 상황안겪어보면 절대 님 만큼 이해할수 없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정말 힘든시간 보낸거에 대해 먼저 위로의 말씀드리고싶네요. 2년사귀면서 전남친의 그런모습 한번도 본적이 없었나요?? 5개월살면서 나온모습이 분명 비슷하게라도 연애도중에 나왔을법도 한데요.. 그게 아니라면 그남자가 아주 잘 숨긴거고요. 욱하는 마음에 여자나 아이한테 욕하고 감정 다들어내는 사람은 남자지만 절대 만나서는 안되는거같아요. 님이 느낀게 괜히 느낀게 아니거든요. 나중에 결혼해서 아이앞에서 그러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끔직합니다. 아버지로서 부모로서 그러신거 충분히 공감가지만 님의 남은인생이 전 더 소중하다 생각듭니다. 힘내세요.
남편외도로 많이 힘드시죠?
남편외도라는 것이 혼자 극복하기에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정말 힘든문제입니다.
여성분들만 가입가능한 곳으로 다양한 사연과 극복방법 상세한 대처방안들이 있습니다. 아픔은 나누면 절반이 된다는 믿음으로 서로 의지하고 위로하기를 바랍니다.
파혼하신거 정말 잘 하신겁니다.
18년 결혼생활에 부부사이는 별문제 없는데 시댁때문에 이혼하고 싶은데 정작 남편될사람이 그렇다면 100% 이혼합니다. 몸과 마음 다 힘들고 애도 있고... 정말 최악입니다. 잘하셨습니다. 힘내세요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정밀 이혼이 아니고 파혼이니말입니다.마음굳게 다잡고 힘내세요.세상이 만민한 세상은 아닙니다.
먼저 살아보셔서..결혼전 성격을 알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게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전 결혼후 알게 되어서 진짜 후회 했다는.......
결혼안하고 아기도없슴에 감사하심좋을듯해요
자기승질못이기는사람 폭력은 없을까요?온순한사람이 좋아요.잘된거에요
아버지께서는 시간지남 이해해주실거에요.참 잘하셨네요.걍 멀끔히 잊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