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일은 만들기 나름
2022년 12월 10일 인천 차이나타운과 월미도를 방문했다.
지하철 1호선 인천행 전철을 타고 종점인 인천역에서 내렸다.
1호선 인천행인지를 꼭 확인하지 않으면 잘못하면 병점 등, 다른 곳으로 가게 된다.
도착시간이 오전 11시 19분이다.
일행 중 두 사람이 지하철을 잘못 타서 조금 기다려야 하는데,
"날씨도 추운데 커피라도 먹자"
해서 인천역 맞은편, 길 건너 커피집에...
운 좋게 커피도 맛있고, 가격도 착하다.
다음에 인천에 오면 또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커피 맛이 좋다.
늦게 도착한 일행과 함께 점심 식사는
인천역 건너편 차이나타운의 대문 좌측에 있는 동보성에서 했다.
전에는 이곳에 왔을 때마다 유명한 큰 음식점에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 먹었다.
함께 간 일행이 검색해서 찾아낸 동보성 덕분에 간도 짜지 않고 맛있고 값도 정말 싸게 먹을 수 있었다.
"요리가 맛있어요"라고 말하자
주인아주머니는
"아저씨가 국가 기술 자격증도 있다"라며
벽에 걸린 액자를 손으로 가리킨다.
동보성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44번 길 32-1
지번: 북성동 2가 12-37
032) 773- 0201
영업시간
화요일~ 일요일 10:00~ 21:00
차이나타운 거리 구경
월병과 공갈빵 시식도 하고...
경성 의상실과 경성 흑백 사진관
복고풍이나 고전의상 목걸이 모자 등 마음에 드는 장신구나 옷을 골라 입고 사진을 찍는다.
선택하는 과정도 은근히 재미있다.
업체 측에서 권해 주는 것으로 했는데, 적극적으로 잘 골라 볼 것을 하고 조금 후회했다.
경성 의상실에서 복고풍의 옷을 입고 경성 흑백 사진관에서 사진도 찍었다.
월미 바다열차를 탈 수 있는 월미 바다역.
지하철 인천역에서 나오면서 우측에 공중 화장실 건물 지나면 월미 바다역이 있다.
(빨간 화살표)
우리는 인천역에 도착해서 차이나타운 구경하기 전에
바다열차를 오후 3시 열차로 미리 예약한 후 번호표를 받아 놓았다.
표가 매진되어서 돌아가는 사람도 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일
월미 바다역 3층에서 바다 열차를 탔다.
사람이 많아서 예약을 했는데도 정한 시간 3시 보다 30분이나 지나서 탑승했다.
'월미 문화의 거리역'에서 잠시 하차했다.
내린 역의 막차시간을 미리 확인해 둘 것
만약 기차를 못 탔다면 대중교통버스가 있으니 개인이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바다열차에는 인천 문화 관광가이드가 함께 타서 인천에 관한 설명을 해준다.
이 열차는 공중에서 떠서 가며 정원이 46명 휠체어 타는 곳을 빼면 좌석은 42개.
원래 이 인천항은 물이 빠지면 벌이였다.
전체 50만 평 바닥의 갯벌을 14m 파내서 배가 닿을 수 있게 만든 인공 항구이다.
곰표 건물이 보이는데, 바로 앞에 곡물 부두가 있고 벨트로 연결되어 있어서
배에서 수입한 곡물을 쏴주면 탱크로 바로 들어가게 되어 있다고 한다.
세계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사일로 벽화
상도 받았다고 하는데 무슨 상 인지는 잊어버렸다.
1979년에 건립된 수입 곡물 저장 창고.
월미 문화의 거리역에서 내렸다.
일몰을 준비하는 해를 보며 바다 구경도...
"맛있다~~~"
내 입에 맛없는 음식은 없다.ㅎㅎ
노란색의 회오리 감자도 처음 맛보았다.
바이킹은 안 탔지만, 마이 랜드 놀이동산 옆에서 떡볶이와 어묵 등 따끈한 국물은 마셨다.
바다열차 안에서 찍어서 유리창 때 국물 흘러내린 자국이 보인다.
다리 허리 아파도 구경한 번 잘했네~~
김영희 기자
첫댓글 재미있는 일은 만들기 나름~~이라는
기자님 말씀에 완전 공감합니다~~
기자님의 세심하고 꼼꼼한 설명이 담긴 글을 보면서 같은 장소를 다녀와도
참 대충대충이었구나 하는 반성도 하면서 그장소를 다시 가보고 싶게 하는 마약같은 기자님의 글이예용~^~^
허리 다리 아프셨어도 내발로 다닐수 있을때 다니는게 맞아요~~
오늘도 기자님 덕분에 여행목록 하나 추가예요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우와~ 멋집니다 ^^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참, 부지런하신 기자님^^
가까운 곳에도 이리 재밌고 아기자기한 곳이 많으네요. 월미도를 가본지도 너무 오래인지라…새롭고 신기하네요.
신여성 복장은 합성사진인가?할 정도로 훨씬 젊어 보이시고 다른 분 같으셨어요.
부지런히, 재미나게 여행하심이 남는 장사~~
그래서 열심히 다닙니다~
덕분에 따뜻한 이불 속에서 구경 한 번 잘 했습니다. 대리만족 시켜주셔서 고맙습니다.^^
몸도 불편하신데 댓글까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 후유증이 무사히 다 지나가기를 기원합니다.
구경 잘했어요
저도 찜해놓는거로~~
오우 사진이 배우삘 ㅎ
감사합니다^^
행복도 즐기는 것도 만들기 나름에 한표!
대단히 잘 즐기고 계십니다.
소박한 재미 거리가 물씬~
허리우드 배우같은 포즈는
압권! 멋져 부러워유~~
ㅎㅎ
이영옥 기자님 상 받으신 날, 의상과 꽃이 어떻게 그렇게 맞춘 듯이 세트로...
점점 예뻐지는 비결은?
인천 여행 타고, 보고, 먹고, 즐기고, 그보다 행복한 여행은 없지 싶네요.
추운 날씨 오뎅꼬치 최고지유~
그 모습 재밌고 다 예쁜실 듯 싶은데 모자이크 하셔서 아쉽네요.
네~ 죄송합니다^^
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