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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정 (그림)
대학에서 만화를 공부하고 극동만화연구소에서 어린이를 위한 만화를 그렸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학습만화 《WHY 한국사》 시리즈, 만화로 보는 《한국 설화》 시리즈, 《태극기 휘날리며》, 《꽃도둑》, 《백두산 도련님 납시오》, 《꿈꾸는 아바타》, 《아기 할머니》, 《우주 이발관》, 《강우의 특별한 짝꿍》, 《할머니의 걱정 모자》, 《엄마에게 가는 길》, 《마스코트가 된 파랑이》 등이 있습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여
다 못 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옵니다
우리 국민이 애창한 동요시, 「섬집 아기」
이 동요시가 탄생하게 된 일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동화입니다. 한인현 선생은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의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늘 가슴에 안고 살았습니다. 그는 여름이면 해당화가 한창인 명사십리 바닷가에서 깜둥이가 되도록 뛰어놀았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리움의 대상인 어머니와 고향 명사십리의 모래밭을 생각하며 이 동요시를 창작했습니다.
아기를 돌볼 사람이 없는 엄마는 잠이 든 아기를 두고 섬그늘에 굴을 따러 갑니다. 하지만 엄마는 아기가 걱정되어 굴 바구니를 채우지 못하고 돌아온 것입니다. ‘다 못 찬’ 굴 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모랫길을 달려오는 엄마의 모습은 엄마의 사랑을 갈구해 온 시인이 자신의 간절한 마음을 투영시켜 창조해 낸 것입니다.
「섬집 아기」는 모성애가 바탕이 되어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만족감을 안겨 주는 동요입니다. 1946년 이전에 쓰여진 「섬집 아기」는 1950년에 동요로 편곡되어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리는 등 세대를 뛰어넘어 온 국민이 애창하고, 독일 리아스 실내합창단이 부르는 등 세계인이 애창하는 글로벌 동요가 되었습니다.
출처 : 알라딘
첫댓글 박상재 선생님,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