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위성 모사체 분리 성공
누리호 발사 수화통역
(당시 나로호가 1,2차 발사에 실패했는데
결국 나로호 개발 책임자분은 공황장애까지 겪으셨다고.......)
어느 나라든 (그 이전에 로켓 발사 경험이 있든 없든)
새로운 발사체를 처음 발사할 때는 첫 성공률이 30% 미만이라고 함.
사실 처음 발사 시도에선 성공할 확률보다 실패할 확률이 객관적으로 훨씬 높은 것.
설사 실패한다해도
다시 기운내서 도전해달라고 연구자분들 격려하는 분위기가 생겼음 좋겠음...
(사실 오늘 첫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 발사를 시도할 수 있는 것도
사실 나로호의 실패와 성공을 딛고 또 여기까지 온 거...)
+ 그외 오늘 발사 시도하는 누리호가 가지는 의미 정리
우리나라의 독자 우주발사체를 갖는다는 것은
우리가 필요할때마다 우리의 인공위성을 자유롭게 발사할 수 있다는 것.
1~1.5t 대형 인공위성을 독자적인 발사체로 발사할 수 있는 국가는 전세계 6개국 뿐.
만약 우리나라가 누리호를 성공시킨다면 세계 7번째 나라가 됨.
지금까지는 독자 발사체가 없어서 인공위성을 쏴야할 때마다 해외에 의뢰해야 했음.
돈은 돈대로 엄청나게 주지만 우리가 원한다고 바로 발사할 수 있는 것도 아님.
우리는 연 1~2회 꾸준히 인공위성을 발사해야 하는데
실용위성 한번 쏠 때마다 드는 비용 200~300억. 이걸 다 해외에 갖다주는 셈.
만약 우리나라가 독자 발사체 개발에 성공한다면
우리나라는 자체 기술로 인공위성을 띄우면서도 저 막대한 발사비용을
매년 국내 우주산업에 더 투자하는 셈이 되니 드디어 선순환이 시작되는 것.
로켓 기술, 특히 엔진기술은 동맹국이라 하더라도 절대 전수해주지 않으려 함.
정말 맨땅에 헤딩 하듯 처음부터 해야 했음.
3번째 시도 끝에 성공했던 '나로호'도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였지만
일단 규모나 투입 고도면에서 누리호와 차이가 큼.
(위성 무게도 100kg급. 대형 위성을 장착할 수 없었음.)
그리고 무엇보다 나로호는 한국형 발사체가 아니었음.
나로호는 발사체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1단과 엔진을 러시아에서 사와서 만들었던 거고.
누리호야 말로 1단부터 3단까지 모두 우리나라 기술로 자체 설계하여 제작된 첫 한국형 우주발사체인 셈.
다른 나라에 비해선 개발 인력이 결코 많다고 할 수 없는 규모로
한 사람 한 사람이 일당백하며 여기까지 왔다고 함.
과거 나로호를 만들 때는
로켓을 만들면서 성능을 시험해야 하는데
그 당시엔 성능을 테스트할 시험 설비조차 우리나라에 없었어서
그거 테스트하려면 또 해외로 나가야 했다고 함..
근데 돈을 주고 가서 테스트를 하는 건데도 보안이 엄청나서
화장실 갈때도 허락 맡아야 하고.. 뭘 제대로 진단해볼 수가 없었다고.
그러다 엔진이 테스트 중 폭발하면..
해외 연구자들은 뭐 땜에 폭발했는지 알아도 절대 안알려준다고 함.
그렇게 폭발한 잔해 덩어리 받아 안으면.. 마치 상주가 된 기분이었다고 함...
아무도 알려주지 않고 물어볼 데도 없고..
가장 힘든 건 이게 50%까지 갔다가 폭발한 건지.. 아님 95%까지 거의 다 갔다가 폭발한 건지...
이것조차 모르니 너무 막막한.. 정말 맨땅 헤딩이었다고..........
우주에서 보는 우주선 발사장면
첫댓글
중요한 "전략자산"
★인공위성★
로켓 기술..
특히 엔진기술은 동맹국이라 하더라도 절대 전수해주지 않으려합니다
이것은 후에 군사용으로 전략할 수 있기 때문에 기술을 주거나
돈주고 사거나 팔지 않는것이죠..
첫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 발사를 시도할 수 있는 것도
사실 나로호의 실패와 성공을 딛고 또 여기까지 온것입니다.
우리나라,,
천년대계(天年大計)위하여
다시 기운내서 도전해달라고 연구자분들 격려하는 분위기가 생겨음 좋겠구
힘과 용기 응원을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