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불교 지도자 다비식, ‘승천 이미지’ 하늘에 나타나

[채원]

2006년 9월 7일(목) 오후 2:54 [팝뉴스]

유명 불교 지도자 다비식, ‘승천 이미지’ 하늘에 나타나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 스리 담마난다 스님의 다비식 도중 ‘승천하는 스님의 이미지’가 하늘에 나타나 이를 지켜보던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라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7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언론들이 보도했다.

평생을 불교 전파에 봉사하며 살아 온 담마난다 스님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높은 종교 지도자였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말레이시아 페탈링 자야의 한 병원에서 지난 달 31일 87세를 일기로 입적한 담마난다 스님의 다비식은 현지 시간 일요일 오후에 시작되었다. 월요일 오전 인도에서 온 승려가 불공을 시작하자 하늘에 한 줄기 빛이 나타났고, 곧 승천을 기다리는 스님의 이미지가 하늘에 선명히 보였다는 것.

스님의 승천 이미지 옆에는 보살로 보이는 이미지가 함께 나타났는데, 5분 후 불공이 끝나자 곧 사라져 버렸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 같은 초자연적인 현상은 스님의 입적 후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전 날 다비식이 진행되고 있는 상공에 용무늬의 이미지가 펼쳐지기도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한편 담마난다 스님의 한 제자는, 불교에서는 ‘기적’을 믿지 않는다면서 이 같은 현상이 초자연적인 일이 아니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화장 도중 일어난 단순한 자연 현상을 신자들이 확대 해석하고 있다는 것이 제자의 설명. 하지만 이 소식이 알려지자 스님의 다비식장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1919년 싱가포르에서 태어난 담나단다 스님은 1952년 말레이시아로 건너 와 평생을 포교 활동에 매진했다고 언론은 설명했다.

(사진 : 말레이시아 언론들에 보도된 담나난다 스님의 입적 소식 및 다비식 중 하늘에 나타난 ‘승천 이미지’ )

김민수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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