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반야바라밀다(故知般若波羅蜜多)→그러므로 알라 반야바라밀다는
•파랑새라능 동화속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오누이는 파랑새를 찾아서 과거와 미래를 산넘고 뮬건너 헤맨다
갖은 고생을 다 했어도 파랑새는 찾을 수 없었다.부처님 찾아 동해로 남해로 오대산과보궁(寶宮)으로 발바닥이 부르트도록 돌아다녀도 부처님을 만나지 못했다는 신심 깊은 사람도 없다.
•파랑새는 오누이의 집안 창가의 새정속에 있었고 부처님은 부처님 찾는 그 마음속에 계신다.부처님 찾는다고 집안에 있는 산 부처님들끼니 굶기지 말고 마음을 쉬어보라.침으로 부처님을 만나고 싶거든 어제 밤 천리밖에서 밤새도록 울어대던 소쩍새 울음소리를 지듬 바로 귀를 막고 들어보라(소쩍궁!소쩍궁! 들리는가?
•모든 법이 공함을 깨달아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것이 반야바라밀다이다.
법이란 온갖 것이다. 오온이요,삼라만상이요 모습있거나 없는 모든 것이며 몸이요.마음이다,반야바라밀다는 이것들이 텅빈 것임을 깨닫는 것이다.지혜의 눈이요.마음의 눈이요.바로 눈이다.
•반야바라밀다는 여섯 바라밀다의 하나이면서 다른 다섯바라밀다의 스승이다.왜냐하면 지혜의눈,바른 눈을 갖추지 않고는 보시바라밀다도 인욕바라밀다도 업(業)을 짓는 유위법이 되기 때문이다.
•보시바라밀다(布施波羅蜜多)는 남에개 베풀어주는 것을 말한다.
명예건 돈이건 처자식이건 움켜쥐고는 저언덕에 건널 갈수 없다.
예수도 가난했고 공자도 가난했다.
석가모니는 밥그릇 하나로 빌어먹고 살았다.부자가 천국에 가기는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 보다도 더 어렵다는 말은 재산이 죄가 아니라.움켜쥐는 마음이 죄이기 때문이다.
움켜쥐는 마음은(나)의 존재에 집착하기 때문이다.나에 집착하고는
꿈에도 피안에 이를 수 없다,수백억
의 재산도 행복을 사는데는 라면 한개 보다도 못한 것이다.
라면 하나 끓여먹고,느긋한 마음을 갖는이는 수백억을 가지고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 보다 훨씬 넉넉한 사람이다. 달마대사가 중국에 처음 도착 했을때 무제(武帝)라는 천자와 문답을 나눴다.무제는 불심천자(佛心天子)라고 할 정도로 불교에 깊은 신앙을 갖고 있었던 임금이다.
(짐이 수 많은 절을 짓고 수 없이 많은 승려를 양성했는데 제 공덕이 어떻습니까?)
양무제의 물음에 달마대사는 매정하게 잘라 대답했다.
(없습니다)
여기서 깨달았다면 무제의 비참한 말년은 없었을 것이다.
무제는 말년에 아들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굶어 죽었다.
왜 없다고 했을까?
•금강경에 말씀
여래(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의 칠보로 보시에 쓴다면 이 사람은 이 인연으로 얻은 바 복이 많겠느냐?)
수보리(예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요, 이 사람은 이 인연으로 얻은바 복이 매우 많습니다)
여래(수보리야 만약 복덕이 참으로 있을것 같으면 여래는 복이 많다 하지 않느리라.복덕이 없는 까닭으로 여래가 복덕이 많다고 하느니라)금강경 말씀이다.
비록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보배를 다 써서 보시한다해도 그 보시는 겉으로는 한량없는 공덕을 짓지마는 실상은 조금도 복이 되지 않는 것이다.
왜냐?
상(相)에 집착한 보시이기 때문이다.상에 집착하지 않는 무주상보시(無住相)라야 참다운 보시인 것이다.
양나라 무제의 공덕도 매우 큰것이다.
그러나 모습(相)에 집착한 보시는 참된 공덕이 아니다.
그것은 샘이 있는 유루(有漏)의 공덕이므로 다 함이 있기 때문이다.그러므로 달마대사는(없다!)라고 매정하게 말한 것이다.
(있다!)함은 깨우치기 위한 자비로운 방편이요(없다!)는 꿈을 깨워주는 예리한 회초리 같은 진실이다.
•양무제의 불사(佛事)에 무엇이 부족했는가?바로(반야바라밀다)다.
비록 보시바라밀다는 행했다 해도 무아(無我)의 도라 제법이 공한 도리를 깨닫지 못하고 복덕을 바라는 보시를 했으니 아 어찌 애석하다 하지 않겠는가.그러므로 과보를 불러들이는 행은 아무리 선하다 해도 결국은 끝이 보이는 법이다.기왕이면 다홍치마라 하지 않는가.물질로 보시하더라도 그 댓거를 바라지 않으면 빈자일등(貧者一燈)이라도 그 공덕으로 곧 바로 피안에 이르지만 바라는 대가를 보시는 비록 삼천대천새계의 칠보를 다 쓴다해도 도피안(倒彼岸)에는 어림없는 노릇이다.
•그러므로 보시바라밀다로 피안에 이를 수 있지만 반야바라밀다를 갖추지 않은 보시바라밀다는 날깨 부러진새요.바퀴부서진 수레와 같아 끝내 열반을 구하지 못하는 것이다.
열반은 근심 걱정 없는 마음인데 구ㄹ함이 있고서야 어찌근심.걱정을 벗어날수 있겠는가.
•지계바라밀다,인욕바라밀다,선정바리밀다,정진바라밀다'도 이와 같은 것이다.
•반야바라밀다는 육바라밀의 길잡이요,한쪽 날개다.
반야 없이는 인천(人天)의 유루복(有漏福)은 지어도 생사해탈의 무위대도는 꿈에도 이를수 없다.
그러므로 반야지(般若智)의 상징인 문수(文殊)보살은 모든부처님의 스승이 되는 것이다.
(빨간 고추에 고추 잠자리 옥쟁반에 옥구슬 엉금엉금두꺼비 불고 푸른 꽃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