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컨퍼런스 7차전 시청률은 예상대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9.1 major-market rating)
특히 마이애미-포트 로더데일 지역에선 2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는군요.
르브론과 웨이드는 7차전이 끝난 뒤 자정을 넘긴 시간에 90분 동안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날 새벽에 퇴근한 뒤 어제 오후 3:30분 비행기로 OKC로 출발했다는군요.
도착해서 여독을 푼 뒤 오늘 딱 하루 팀훈련을 소화한 뒤 내일 1차전 경기를 갖게됩니다.
준비 시간이 너무 부족하군요.
ESPN에서 '밀러가 이번 파이널이 끝난 뒤 은퇴할 거라고 팀 동료에게 이야기했다'는 기사를
내보냈었다고 합니다. 이 기사를 본 선-센티넬에서 밀러에게 은퇴이야기가 사실이냐고 묻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 곧바로 밀러에게서 "What!!!!"이라는 답문이 왔다고 합니다.
이어 몇분 뒤 밀러가 직접 전화를 걸어와 자신의 은퇴 이야기는 허무맹랑하고 근거없는 이야기라고
은퇴 루머를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저 은퇴 안해요. 제가 지금 뭐하고있는건지 모르겠군요. 현 시점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조금씩은
다쳐있습니다. 전 시즌이 끝난 뒤 제 건강상태를 다시 점검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어요. 이런 루머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군요."
밀러는 지난번 탈장수술을 받은 뒤부터 지금까지 계속 등의 상태가 좋지않다고 합니다.
경기를 뛰다가 벤치로 들어가서 벌렁 누워버리는 장면이 심심찮게 나오고있죠.
하지만 밀러는 남은 경기에서 자신은 뭐든지 할 수 있을 거라고 전의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NBA 파이널 승자를 예상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습니다.
"양팀 모두 대단하기 때문에 멋진 시리즈가 될 거라 예상합니다. 7차전까지 갔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현재로썬 승자를 예측하기 힘들군요. 둘 다 터프해보여요."
바쉬의 선발 출장 여부에 대해 여전히 비밀을 유지하는 스포.
"경기 전까지 모든 가능성을 고려할 겁니다. 바쉬가 더 많은 시간을 소화할 수는 있을 거에요.
지켜 보겠습니다. 31분은 소화했거든요. 몇 차례 더 뛰게해봐야 하겠지만... 매 경기 나아지겠죠."
바쉬는 아직 자신의 선발출장에 관해 스포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에도 계속 말했다시피 전 상관 안해요. 단지 나가서 뛰고싶을 뿐이고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되고플 뿐입니다. 코치가 무얼 원하든, 그에 따를 겁니다."
부상에 대해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 아프긴 할 겁니다. 하지만 무시하고 갈 수는 있죠."
작년 파이널에 대한 바쉬의 회고
"그 패배의 아픔은 아주 오래도록 제게 머물렀습니다. 절대 사라지지 않더군요.
지금도 제게 머물러 있습니다."
최근 다소 부진한 웨이드
"저는 득점을 얼마나 하는지의 기준으로 평가받고싶지 않습니다.
완전한 플레이어로써 전체적으로 팀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로 평가받고 싶어요."
이번주에 ABC에서 前 NBA 심판 Steve Javie를 영입했습니다.
이 아저씨, 다들 아실 테지요. 무릎이 좋지않아서 심판에서 은퇴했다는데, 이번 파이널 전경기에
스튜디오 혹은 자택에서 각종 질문에 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아저씨의 재미있는 일화. 그는 히트 구단을 전혀 좋아한 적이 없었다는군요.
팻 라일리가 밝히기로, 약 십년 전 어떤 경기 도중에 당시 히트의 감독이던 자신에게 심판이던 재비가
"당신과 당신팀이 뒈지는 걸 볼 수 있다면 대단히 기쁘겠어"라고 말했다는군요.
재비는 그 발언으로 1천달러의 벌금을 물었다는 소문입니다.
이번 파이널에도 편파적인 발언이 연이어 나올 것을 예상해봅니다.
바쉬는 퍼킨스와의 만남을 가리켜 "old nemesis"라고 칭하는군요.
둘은 2002년 텍사스州 고교 챔피언십에서 만난 인연이 있고, 당시에 바쉬의 팀이 승리했다고 합니다.
작년 레이커스와 결별한 뒤 마이애미에 와서 라일리를 만났던 피셔가 당시 이야기를 합니다.
"라일리는 정직한 사람입니다. 자신이 저보다는 빅맨을 더 찾고있다고 이야기했어요.
찰머스와 콜에 만족한 상태였습니다. 저도 이해했어요. 서로 가능한 옵션들을 찾았고,
그게 제가 지금 OKC에 있는 이유입니다."
친정팀을 만나게 된 대콴 쿡은 전 동료들을 파이널에서 만나게 돼 낯설다고 합니다.
쿡은 아직도 찰머스와 친하게 지내고있으며, 오하이오 주립 시절 노리스 콜과 함께 뛰며
주 우승을 따낸 적도 있다고 합니다.
썬더 감독 브룩스가 말하기로, 썬더는 오늘 연습에서 필름 세션 위주로 시간을 보내고 코트 위
훈련은 많이 하지않았다고 합니다.
소닉스와 히트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게리 페이튼이 라디오에 나와 몇가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마이애미 히트에서 뛰긴 했지만 제 명성은 그곳에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제 명성은 시애틀 슈퍼소닉스에서 만들어졌죠. 히트에서는 1년 뛰면서 우승했고, 참 대단하긴
했습니다만 저의 모든 업적이 히트에서 쌓아진 건 아니었죠. 만일 (OKC 썬더가 아닌)
'시애틀 슈퍼소닉스'였다면 그 팀을 100% 응원했을 겁니다."
페이튼은 같은 방송에서 가넷과 론도가 7차전 패배 후 악수를 하지않고 라커로 들어간 것을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행위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1차전 심판
Monty McCutchen, Ed Malloy and Derrick Stafford
에드 멀로이... 괴상한 판정 많이하는 사람인데 양팀 모두 조심해야 할 겁니다.
찰머스가 내일도 이정도 활약을 보여주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이름은 '스포'인데 겁나게 숨기네요 -_-...보쉬보고싶어요 스포...//저 재비란 사람은 완전 insane이네요. 뭘 씨부리던 상관없습니다. //근데 찰머스는 어떻게 저런?!?!ㅋㅋㅋ
재밌게 잘 봤습니다~! 밀러는 역시나 등이.. 보쉬도 통증이 있긴있군요 찰머스 저거 뭔가요?ㅋㅋㅋㅋ
193점 3리바운드 42어시스트 3스틸인데 98-93으로 히트승리???
다른 선수들의 전례에서 보듯이 탈장수술이 선수들에게 데미지가 큰가보네요
마이크 밀러의 부상은 탈장이 아니라 스포츠탈장 이었습니다.
지난 번 보쉬 부상 때 관련 기사 읽다 알게됐는데 스포츠탈장은 탈장과는 전혀 다른 병이라고 하는군요.
스포츠탈장은 사타구니 쪽 하복근이 파열되는 것이고
복근 파열 부상 중 가장 심한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절대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