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여자바둑 최정상급 기사들이 맞붙는 ‘情가네 心가네 한·중 여자 빅5 대항전’이 한국 여자 랭킹 2위 최정 9단과 중국 여자 랭킹 2위 탕자원 7단의 대결로 포문을 열었다. 최 9단이 승리하면서 개인 상금 500만원을 챙겼다.
최정 9단은 지난 5월 2일(토)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情가네 心가네 한·중 여자 빅5 대항전’ 제1국에서 탕자원 7단을 상대로 20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130수 무렵까지 팽팽한 반집 승부 양상이었고, 초·중반은 백을 잡은 탕자원 7단 쪽이 유리한 장면이 더 많았다. 하지만 최정 9단이 뒷심을 발휘했고, 흑131·133으로 역습을 간 이후 중앙에서 ‘흔들기’가 성공하면서 형세를 단번에 뒤집었다.
탕자원 7단은 중앙 백76·124 두 점을 살려나오는 과정에서 상변 백 넉점을 헌납한 이후 패배를 직감했고, 205수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돌을 거뒀다.
‘情가네 心가네 한·중 여자 빅5 대항전’은 팀 승패에 따른 상금은 책정되지 않았고, 1~5국 모든 대국마다 승자에게 500만원, 패자에게 200만원의 대국료를 준다.
이번 대회는 인포벨(회장 심범섭 48회)과 진행되며 인포벨은 쏘팔코사놀배를 후원하고 있는 든든한 스폰서 중 하나다.
전 경기는 한국기원이 운영하는 바둑TV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