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이집트를 물리치고
우승했습니다.
눈에 확 들어오는 변화는
패스였습니다.
좀더 빠르고 정확한 패스가
많이 뿜어져 나와
경기 자체를 만끽할수 있게
해주더군요.
옆줄따라 흐르는 패스와
길게 한방에 찔러주는 패스.
짧게 톡톡 이어지는 패스까지.
많이 좋아졌습니다.
후반종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져 패스 정확도가
간간이 실패하는 경우가
아직 드러나긴 하지만요 ^^
센터링도 한결 나아졌습니다.
강약 조절과 공이 휘어들어가는
각도까지.
하지만 아직은 좀더 세밀함이
요구되는것 같습니다.
센터링되어 날아오는 공을 보고
수비수 몰래 뛰어들어가는
센스도 좀더 필요하구요 ^^
홍명보가 빠진 수비에서도
이민성과 김태영 선수가
어느정도는 잘해주는것 같습니다만
파고드는 공격수를 좀더 빨리
차단할수 있는 감각과 몸놀림이
조금 더 필요할것 같네요.
아직 하석주 선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고 박수를 보내고
싶은데요.
슛팅에 있어 중요한건 그거
같습니다.
땅볼로 가든지 골키퍼 정면으로 가도
사각형 골대안으로 들어가는
정확성 말입니다 ^^
양쪽 포스트와 크로스바 안으로
공이 모아질때 골인이 될
조짐이 훨씬 많아지겠죠.
미하일로비치 선수는 감아차기를
그렇게 상당한 거리에서
쏘아 올려도 거의다
골대안으로 좁혀집니다.
그리고 설기현 선수가 상당히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펼치던데요 ^^
유럽물을 먹었다는게
확실히 장난이 아닌가 봅니다.
이란전에서 그 고난이도 동작에서
연결된 슛팅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우리도 발리슛이나 바이시클킥 (일명
오버헤드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할수 있도록 많은 연습이
더 필요합니다.
그런 슛이 보다 더 파괴력있고
골에 가까울 수 있는
슛팅 상황이 종종 연출되니까요.
또한 재미있는(아트사커라고
말해도 좋구요)축구.
아기자기하고 에쁜 축구를
보고싶어하는 팬들을
생각해서라도 그런 기술적인
면도 많이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언제나 강조하는 거지만 경기를
풀어가고 창조해내고 분위기를
조절해 갈 수 있는 센스와
노련함이 자연스레 묻어나오는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선수를
당장 두세명 정도는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런 선수가 있을때 상대팀을 좀더
심리적으로 압박해 갈 수
있을 테니까요 ^^
어쨌든 한국축구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건 사실이구요 ^^
계속 이런 흐름을 잘 이어갈 수
있어야겠고 우리 선수들과
히딩크 감독님 모두 힘내세요 ^^
축구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도 힘내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