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지난 24일 해양수산부가 국민이 직접 방사능 검사를 원하는 수산물을 신청할 수 있는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게시판’ 시범운영에 나섰습니다. 정식운영은 5월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난 22일 일본 교도통신은 도쿄전력이 진행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설비 공사가 막바지에 돌입하면서 이르면 7월 이후 방류가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오염수는 원전 사고가 일어난 뒤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주입한 냉각수를 뜻합니다. 방사성 물질이 60종 이상 포함돼 있는데, 도쿄전력은 여기에 물을 섞어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기준치의 40분의1로 희석해 방출할 계획이었습니다. 수십년이 소요되는 방류 계획입니다.
국내에서는 일본 측의 방류로 방사능 물질이 국내산 수산물에 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문제가 없다고 설명해왔지만 여론은 민감합니다. 한국이 수산물을 즐기지 않는 국가도 아닌데다 당장 식탁에 오르내리는 먹거리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UN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2013~2015년 기준) 세계 1위는 58.4kg으로 한국이었습니다. 자칫 수산물 시장으로 불똥이 튀면 곤란합니다. 그래서 해수부의 이번 조치는 국민적인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수산물 안전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에 힘쓸 예정이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 대상인 부산 공동어시장의 고등어들. /조선DB
정부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이후 방사능 검사 건수를 해마다 늘리는 등 추적 감시도 진행해왔습니다. 2011년 533건에서 2020년 2699건, 지난해 5441건 등입니다. 올해는 8000건 이상 검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까지 방사능 기준치가 초과된 사례는 없었습니다. 올해부터는 기존 100종이었던 일본산 수산물 검사 대상도 전 품종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제부터는 누구나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무료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게시판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고, 품목과 지역을 선택해 검사신청을 하면 됩니다. 해수부는 매주 금요일까지 신청을 받아 그 다음주에 신청이 많은 품목 순서대로 10개씩을 선정해 검사를 진행합니다.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검사신청은 1인당 주 1회로 제한됩니다. 검사결과는 게시판에 공개합니다.
단 금어 기간 등 수산물이 유통되지 않는 시기에는 신청이 많은 품목이어도 검사대상에서 제외합니다. 또 이곳에서는 국내산 수산물만을 대상으로 하고, 수입 수산물과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먹거리에 대한 신뢰는 사람마다 편차가 있습니다. 받아들이는 정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확인하는 것입니다. 내 가족이 즐겨찾는 수산물 먹거리가 안전한지 방사능 검사를 신청해보세요. 동일 품목도 상위 검사대상 10종에 들면 몇 번이고 검사합니다. 계속 확인하다보면 마음 한 켠의 불안감은 어느새 조금이라도 줄어있지 않을까요.
"우크라 원조 문제는 교전국과 관계 고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미국으로 출국해 5박 7일간의 국빈 방미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로 맞이하는 국빈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70년을 맞은 한미 동맹에 대해 “역사적으로 가장 성공한 동맹이고 무엇보다 가치 동맹”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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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프라미스’… 교민 전원 구출 약속 지켰다
정부가 내전이 격화한 북아프리카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 있는 교민 28명 전원을 수단 동부 홍해 항구도시 포트수단으로 대피시켜 수단을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작전명은 ‘프라미스(promise·약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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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 청렴하다" 환호… 바닥까지 간 '86 정치'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했다. 인천공항에는 이른바 ‘개딸(개혁의딸)’이라 불리는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과 반대 측 200여 명이 몰려들었다. 한 86그룹 의원은 “누가 송영길에게 돌을 던지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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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피해자 최대 지원… 다만 선을 넘기는 건 어려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인천 부평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열린 대책 회의에서 ‘피해자에 대한 채무 탕감’ 질문을 받고 “피해자를 도와주고 싶지만 안 되는 것은 안 된다.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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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공포에 세입자들 "나가겠다"… 뱅크런과 닮은꼴 '전세런' 우려 커져
전세 사기 공포로 ‘빌라 전세 런’ 우려도 나온다. 신용도가 떨어진 은행에서 돈을 빼가듯이,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는 세입자들이 빌라 전세 시장을 떠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빌라 전세 계약은 급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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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 수사받는 민노총 간부 "국정원 해체하라"
반국가 단체 활동을 지원한 혐의로 보안 당국 수사를 받고 있는 민주노총 간부가 민노총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국가보안법 폐지와 국가정보원 해체를 주장했다. 2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노총은 임시 대의원 대회에서 올해 총파업을 위해 조합원들로부터 46억원을 모으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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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테러 후… '검은 가방' 든 김정은 경호원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호원들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향한 폭발물 투척 사건 이후 방탄 가방을 들고 나타난 모습이 여러 번 포착됐다. 어려워진 경제 사정으로 북한 내부 정세가 불안해진 가운데 외부에서 발생한 테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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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어느새부터 신혼부부 가정에서 아이 우는 소리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8명,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2016년까지 40만명을 웃돌던 출생아 수는 2020년에 30만명선을 내줬고, 지난해에는 앞자리마저 바뀌었습니다. 먼 미래에는 국가소멸마저 걱정해야 할 지도 모릅니다.
24일 교육부는 ‘중장기(2024~2027년) 초·중등 교과 교원수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부가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자 향후 5년간 공립학교 신규 교사 수를 계속 감축하기로 한 겁니다. 당장 내년부터 정규교사는 올해 채용규모보다 10%가량 줄어듭니다. 올해 신규 교사 선발인원은 초등 3561명, 중등 4898명이었지만 2024년에는 각각 3200명, 4500명 내외로 선발할 계획입니다. 당장 올해도 초등교사를 가장 많이 뽑았던 2014년(7300명)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이후로도 신규교사 채용규모는 꾸준히 감소합니다. 초등교사는 2025~2026년에는 2900명 내외, 2027년은 2600명을 채용합니다. 중등교사의 감소폭은 더 큽니다. 2025~2026년은 4000명 내외, 2027년에는 3500명만 뽑습니다. 올해와 2027년의 채용규모를 비교하면 초등교사는 27%, 중등교사는 29% 줄어듭니다.
한 초등학교 교실의 모습. /뉴스1
학령인구는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5년전 교원수급계획 발표 당시보다 학령인구 추계치가 30% 가까이 더 떨어졌습니다. 또 지난 2021년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27년 초등학생 수는 올해보다 22% 감소하고, 2033년에는 100만명(43.9%)이나 줄어듭니다.
중·고등학생은 초등학생보다 감소 충격이 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예견된 미래는 바꿀 수 없습니다. 이들은 5~6년의 시차를 두고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감소하게 되는데, 2038년이 되면 86만명(46%)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육부가 교원수급을 단계적으로 줄이겠다고 나선 이유입니다.
채용문이 좁아지면서 교원양성기관의 정원 조정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전국 10개 교대와 교원대 등 13개 초등교원양성 기관의 입학 정원은 올해 3847명입니다. 현재 입학정원이 유지되면 2027년에는 채용 규모가 입학 정원보다 1200명이 모자라는 결과가 나옵니다. 당장 올해 임용시험 합격률도 9년 만에 50%로 떨어진 상황입니다. 교육부는 오는 5월까지 입학정원 감축 규모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태일재단 사무총장 “진보집단, 염치조차 상실...이제 그 외투 벗는다”
노동운동가 한석호 전태일재단 사무총장이 탈(脫)진보를 선언했다. 한 총장은 민노총에서 조직실장과 사회연대위원장, 비상대책위원 등을 지낸 노동운동가로 살아왔다. 한 총장은 24일 매일노동뉴스에 낸 기고문을 통해 “그러나 이제는 그만, 진보 외투를 벗는다. 최소한 대한민국 안에서는 진보 외투를 걸치지 않으려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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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귀국...“검찰이 오늘이라도 소환하면 응하겠다”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중심에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프랑스 파리에서 조기 귀국하며 “검찰이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고 했다. 입국장 앞은 송 전 대표의 지지자와 반대자 200여 명이 엉켜 혼잡했다. 송 전 대표가 입국장을 나오자 “송영길은 청렴하다” “송영길을 구속하라” 등의 고성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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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세사기 피해금 국가가 지원? 선 넘어선 안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전세사기 피해자가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을 국가가 먼저 지원해주는 방안에 대해 “선을 넘어선 안 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원 장관은 “전반적인 사기 범죄에 대해 앞으로는 국가가 떠안을 것이라는 선례를 대한민국에 남길 수는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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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천 전세사기범 “신축 오피스텔서 돈 나오니 시간 달라” 회유
인천 미추홀구 일대 전세 사기 혐의로 구속된 남모(62)씨가 올해 초 일부 사기 피해자를 만난 자리에서 “일부 악의적 언론 보도로 정상적인 임대차 업무가 방해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피해자들을 회유한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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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도물량 완판에 오픈런까지...‘코리안 위스키 1호’ 맛에 세계가 놀랐다
작년 4월 국내 주류 시장에 ‘김창수’ 세 글자가 적힌 위스키가 등장했다. 그 아래에는 ‘우리나라도 위스키 만든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김창수 위스키’라 불린 이 술은 초도 물량 336병이 열흘 만에 완판되며 ‘코리안 위스키’라는 별명을 얻었다. 100% 맥아를 이용해 단일 증류소에서 생산한 술인 ‘싱글몰트 위스키’를 만드는 한국인은 김 대표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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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배까지 뛴 해외노선... 항공권값 급등의 비밀
해외여행이 속속 정상화하고 있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선 “항공권이 너무 비싸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항공사들이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단했던 국제노선을 정상화하고 있지만, 비행기 좌석 공급이 여객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항공권 가격이 치솟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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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먹는 하마’ 챗GPT...질문 20~50개면 냉각수로 생수 한 통 ‘꿀꺽’
대화형 인공지능(AI)인 챗GPT와 20~50개 문답을 주고받을 때마다 생수 한 통(500㎖) 분량의 물이 사용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I를 훈련하고 서비스하기 위해선 데이터센터 내 방대한 규모의 서버를 24시간 내내 작동해야 하는데, 장비 오작동을 막기 위해 10~27도 사이로 유지하는 냉각탑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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