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발야구가 어느새 대세가 되었습니다.
투수들의 실력이 나아지면서 치지 않고도 한 베이스씩 더 가는, 공격적인 베이스러닝과
도루가 굉장히 중요해졌습니다. 지금 제가 탬파베이를 운영하는 것 역시, 공격적인 전술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 건 바로 눈야구인데요. 치지 않고 출루하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7차전까지의 스탯입니다.
보시면 타율은 시망입니다만(...) 주전 포수인 호세 로바턴을 보세요.
14타수 3안타(0.216)의 저주받은 타격 실력을 보여줬지만, 볼넷을 무려 7개나 골라나가는 괴물같은 눈야구를 하면서
출루율은 21타석 10출루(0.476)로 매우 높습니다. 주루 능력만 있었다면 1,2번에 놓고 싶은 타자입니다.
2번타자로 한동안 기용했던 엘리엇 존슨도 보시면 타율은 19타수 3안타(0.158)로 아주 쓰레기급이지만,
그래도 볼넷을 4개나 골랐기 때문에 출루율은 23타석 7출루(0.304)로 인간...이하 정도 수준입니다.
팀 타율이 아메리칸 리그의 14개팀 중에 14위(0.223)의 절망적인 성적이지만,
출루율 7위(0.331), 도루 공동 1위(9개)로 득점은 리그 9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디비전 2위, 리그에선 와일드 카드 3위(리그 전체 6위)를 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단순 눈야구만이 아닌게 주요 타자들은 여러 면에서 굉장히 훌륭하군요.
루크 스캇, 에반 롱고리아 좋네요.
루크 스캇은 일단 뽀록이고(...), 에반 롱고리아는 원래 보통 저거보다 더 낮은 타율에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는 미친(...) 타자인데 인간적인 타율을 기록중이라서 기쁩니다.
그리고 볼넷만 가지고는 점수가 안 나니까요.
OPS형 타자(...)를 양성하는 게 중요합니다. 즉, 선구 + 파워... 예컨대 전성기의 해물탕이나 덤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