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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어느 아파트 건축현장에서
보라리스 추천 1 조회 262 21.10.02 16:26 댓글 2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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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10.02 16:52

    첫댓글
    한평생을 살아 온 이력은
    님의 말씀처럼,
    건축물이 세워진 과정과 겉으로 나타난
    외양이 함께 하여 한평생을 엮어 갑니다.

    기초공사로 시작하여 설비 내장재를 갖춤과 같이
    부모님 슬하, 교육등으로 인격을 갖추어 가지만
    태풍, 지진등, 삶에도 비바람이 있지요.

    인생도 내력과 외력의 겨룸에 공감합니다..
    내력이 굳세어야 버티고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고는 유연하게 휴머니티하게 이어가는 것입니다.

    제목만 보고는 건축을 공부했다는 태평성대님
    글인 줄 알았습니다.ㅎ
    보라리스님, 뼈대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1.10.04 00:07

    유연하게 휴머니티하게...
    결코 쉽지않을 수도 있겠지만
    한가닥씩이라도 배우려고
    그렇게 성을 쌓기 위해서
    수필방에 머무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 21.10.02 17:49

    단단하게 기초 공사가 만들어저야
    건축물 수명이나 견고함이 역사를 세워가듯
    사람은 더더구나 어려서부터
    인성이 다저저야 성장과정을거처서
    곧은 성품이나 인품, 맵시,등등
    인성이 잘 형성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은 인생에도 착한 품성을 입혀서
    잘 살았구나 내게 칭찬을 하고
    토닥토닥 해야겠어요.

  • 작성자 21.10.06 16:50

    누가 뭐래도
    결국은 자신이 자신을
    가장 잘 알겠지요.

    그러니 스스로
    칭찬할 수 있다면
    그보다 귀한 상은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안한 밤 보내시고
    감사드립니다.^^

  • 21.10.02 19:07

    하나의 건축물이 빈틈없이 설계되어
    오랜 세월을 지탱해 오듯이

    사람의 인생도 어려서부터의 설계가
    노후까지 이어져 오지요.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력이 있으면 버티는 거야.
    그렇습니다.

    어느 누구도 내공이 튼튼해야
    내외의 환경에 잘 적응할수 있지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 21.10.04 00:15

    청국님은 척 봐도 내공이
    억수로 단단하실 것 같아요.

    앞으로도 많이
    가르쳐주시고 이끌어 주세요.
    열심히 종종종 따라가겠습니다.

    기분 좋은 꿈 꾸시길 바랄게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1.10.04 00:23

    안그래도
    제가 아니무스가 좀 강하기는 한 것 같아요.
    스스로 느끼거든요.
    글도 아무리 부드럽게 쓰고싶어도
    왜 이렇게 딱딱해지는지요..ㅎ
    그럼에도 언제나 격려의 말씀
    감사드리고 계속 정진해 보겠습니다.^^

  • 21.10.03 08:06

    요즈음
    화천대유가 큰 뉴스지요
    아파트 공사현장이 흥미있어 보임은
    님께서 대장동이나 천하동인에 출자한 것 처럼 보이는 합리적인 의심을 받을수도 있어요~~

    생생한 사진입니다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이 사실적이고 매우 위험해 보이고
    공사판 노가다들 한테 눈치도 받고 걸리적 거린다고 욕 쳐백이 들었을낀데~
    사진 찍느라 고생했습니다,

    우리때도 건축과나 토목과에 여학생이 한두명 있긴 했어요
    근데 남학생한테 인기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어요 ~~

    인생살이를 아파트 공사장에서 유추해 낼 수 있다니 대단합니다
    이전에 뿌리깊은 남간 바라메 아니묄쐬라는 말도 있긴 하잖아요~~ ㅎ
    잘 보았습니다 ~~

  • 작성자 21.10.04 00:36

    ㅎㅎㅎ 합리적인 의심..
    다행스럽게도 항개도 안 찔리네요.

    1층 가설 현장 사무실 난간에서
    찍었어요. 줌 - 인 이라는 편리한 기능

    캬.. 용비어천가 좋습니다.
    바라매 아니 뮐쐬 꽃 됴코 여름 하나니..

    꽃 많이 피우고
    신선한 열매 주렁주렁 맺으며
    아름답게 늙어가면 좋겠어요.^^

  • 21.10.03 04:31

    건축과 사람.....제가 예전에 이런 비유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시멘트 - 살
    철근 - 뼈
    기계실 - 심장
    공조실 - 폐
    방재실 - 뇌

    맞는 말인지 모르지만 이렇게 생각하곤 했었지요.

    잘 읽고 갑니다.

  • 작성자 21.10.04 00:42

    아,, 그렇군요.
    저는 공조실이 뭔지 방재실이 뭔지
    생소하기만 합니다.ㅎ

    제가 보고 쓴 글은
    맹인 코끼리 다리 만지기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읽어주시고 흔적도 남겨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시골생활 더욱 풍요로우시길 바랍니다.^^

  • 21.10.03 10:15

    TV프로그램에 나오는 '건축탐구 집'을
    보면서도 건축물이 올라가는 건 세세히
    보지 않고, 완공된 집만 보곤했지요.
    건축물의 구조와 인체의 구조.
    발상의 전환이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하며 감탄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1.10.04 00:50

    정말 말씀대로
    발상의 전환을 염두에 두고
    쓰고 싶었는데
    건축에 대해 아는게 없으니
    제 생각을 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그래서 겨우 본 것만 가지고..

    사실 포스팅도 망설이다가.ㅎ

    지금쯤 곤히 잠드셨을 듯..^^

  • 21.10.03 15:07

    '나' 라는 건물도 스스로 책임질 정도로 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공시장의 모습을 잘 설명해 주셔서 나도 현장을 직접 보는 듯 합니다

  • 작성자 21.10.04 00:58

    푸른비님을 비롯해서 이 방의 많은 분들이
    제 롤모델이십니다.

    기분은 좀 좋아지셨는지요
    아마도 책 읽으시며 이미 밝아지셨을 걸로
    짐작됩니다.

    감사드리고 평안한 꿈 꾸세요.^^

  • 21.10.03 22:29

    말씀대로 그러고 보니 사람도 하나의 건축물이군요.
    후렴구에 집약된 것 같은 건축물을 보며 느끼시는
    인생관, 글 솜씨가 돋보입니다.
    아주 잘 읽었습니다. 즐겁게 건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21.10.04 01:01

    넵,, 글밭도 잘 가꾸어야겠지요.
    역량되는데까지 놓지않고 노력해 보려구요.
    칭찬 고맙습니다.
    힘이 됩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셔요. 아주 많이~^^

  • 21.10.04 03:50

    "모든 건물이 내력과 외력의 싸움이라..."
    드라마에도 가끔 아주 멋진 대사들이 있더군요.ㅎ

    사람도 내 안의 나와 보여지는 나와의 싸움이 아닐까 싶어요.
    상황에 따라, 경우에 따라 어떤 내가 더 많이 보이냐하는 차이.

    몇년 째 집앞에서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유난히 유심히 들여다보곤 합니다.
    수없이 얼키고 설킨 철근이며 구조물들.
    아름답지도 않고 그저 정신사나워 보이기만 하는...
    그러나 결국 나중에는 포장되어 보이지도 않을 그런 기본적인 것들 덕에 아름다와보이는 건축물이 완성될 수 있겠지요.
    기초없는 건물이 얼마나 큰 재앙이 되는지 많이 보아왔잖아요.

    사람도 마찬가지일거예요.
    부모님이 주신 기초에 내가 더해서 완성해나가는 "나"라는 건축물.
    쇠잔해가는 건축물이지만 잘 보수하고 관리해서 존재하는 날까지 튼튼하게 유지해야겠다고 님의 글을 읽으며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 작성자 21.10.04 14:37

    월영님 일단 반갑습니다.
    이 방에서 만나기 어려운 甲을 만나서리..^^

    내 안의 나와 보여지는 나와의 싸움,
    어쩌면 저에게도 페르소나가 있겠지요.
    하지만 내가 의식하는 한
    내안의 나와 보여지는 나가 동일한
    인격을 갖추도록 꾸준히 노력하려고합니다.

    자주 뵙고싶네요 월영님
    고맙습니다.^^

  • 21.10.04 14:12

    사람의 내력과 외력을
    건물에 비유하셨군요.
    사람의 내력은 자존감이 좌우할테지요.
    보라리스님과는 글의 주제에서
    같은 걸 자주 발견합니다.
    욕망이나 내력에 대한 소회를 저도 써 둔 게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저 드라마는 저도 봤습니다.
    울었네요.많이... ...

  • 작성자 21.10.04 14:30

    지언님..
    저는 저 드라마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밤이라도 샐 수 있을 것 같아요.
    각각의 캐릭터들이 어찌 그리 하나같이
    드라마틱한지요.
    펑펑 울면서 본 게 한 두번이 아니네요.

    담에 만나뵐 기회 있음
    막 얘기 나누고 싶어요.
    지안이가 지언님이랑 이름도 비슷하네요.

    그 전에 먼저 그 소회
    읽고싶어요.
    지언님의 첫글을 읽고 완전 팬이 되버려서...
    또 떼씁니다.^^

    비 올 것 같은 날,
    (어쩌면 지언님 계신 곳에 이미 비가 내릴지도 모르지만)
    촉촉한 하루 보내셔요..

  • 21.10.06 09:52

    칼 세이건이 Pale blue dot 이라 부른 창백한 푸른 점
    이 지구라는 행성에 호모 사피엔스가 나타난 이래로
    얼마나 많은 집이 지어지고 무너졌을까는 상상을 해
    봅니다

    대장동뿐 아니라 눈만 돌리면 보이는, 무심히 지나치는
    아파트 건축현장에서 정갈한 삶의 결을 찾아내시는
    보라라스님의 글이 참 좋습니다

    저는 '크레인이 종횡무진 공룡처럼 움직이며 나르는
    철골' 로 먹고사는 인간이기에 더 그렇습니다ㅎ
    앞으로는, 밥벌이의 지겨움만이던 건축현장이 제게는
    시로 다가올 수 있음을 예상합니다

  • 작성자 21.10.06 17:29

    아이쿠,,
    소견에 귀한 걸음 해주셨네요.

    뭐 암것두 모르면서
    눈에 보이는 찰나를
    잡아 옷을 입혀보았습니다.

    "밥벌이가 시가 되는.."
    아니, 되어져 나오는 1%의 시간이
    나머지 99%를 지배할 수도
    있지않을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구봉님의
    건축현장은 어떤 색채와 질감으로
    표현될지 상상하는 즐거움
    최곱니다.^^

  • 21.10.07 11:50

    저는 건축현장은 피해서 가고 싶은 장소 였습니다.
    시끄러움. 먼지 ....위험이 느껴지고....

    그런데 제가 아는 어떤 분은 공사현장에서 들려오는
    소음이 너무 좋다 하더군요.
    남자 였으면 아니 지금 세상에 태어났으면
    자기는 건설 현장에서 일했을꺼라고요.

    보라리스님의 글을 읽고
    저도 이젠 다른 시각으로 공사 현장을 보게 될것 같습니다.

  • 작성자 21.10.07 16:33

    공사현장의 소음을 좋아하는 분도 계시는 군요.
    그렇게 소소하게 다른 것들과의 조화를
    이루며, 혹은 감내하며
    하루의 시간들이 채워지는 요즘
    전에 없이 행복하다는 느낌에 휩싸이곤
    한답니다.

    무엇이든 시각의 전환은
    좋을 것도 같다는 생각도 해보구요.

    감사합니다 아녜스님.^^

  • 22.01.28 11:45

    인생은 외력과 내력과의 싸움이라는 글에 공감합니다.
    나이가 조금씩 들어감에 따라 내력은 약해짐이 느껴지고...

    외력 이눔아! 너도 같이 좀 약해지렴....ㅎ

  • 작성자 22.01.28 21:40

    아유..
    외력이 단단하니(그래도 얼마나 다행이예요.)
    내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굳건히
    지탱하시길 바라옵니다.

    고맙고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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