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양의 탈을쓴 인간'
여배우중엔 장나라 - 장서희 첫손 꼽혀
양은 십이지 중 여덟번째 동물. 흔히 순박하고 온순한 동물이라 해서 양띠 사람 또한 온화, 온순하다고 여긴다. 그래서 양띠해엔 며느리가 딸을 낳아도 구박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연예계에서 양과 닮은 연예인으로는 양동근(사진)을 대표주자로 꼽는다.
곱슬머리와 큰 눈이 양과 완전 닮은꼴이라는 설명.
지난해 마니아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인기 드라마 MBC TV '네 멋대로 해라'에서 보여준, 상처 입은 듯한 눈빛은 위기에 처한 양의 온순한 눈빛과 비슷하다. 또 김보성도 거론되곤 하는데, 그 이유는 온 몸에 털이 많아서. 풀어헤친 셔츠 사이로 언뜻언뜻 비치는 가슴의 털은 양의 복실복실한 털과 똑같다는 평이다.
어떤 이는 김보성의 몸에 난 털과 머리카락을 흰색으로 표백을 하면 '인간 양'이라 불리워도 손색이 없지 않겠느냐며 열을 올린다.
여자배우중엔 장나라와 장서희 등이 단연 첫손 꼽힌다.
굵은 웨이브 파마를 했을 때 이들의 모습은 영락없는 양이다. 두 배우 모두 눈이 커서 눈물도 많고 절대 남에게 해코지를 못할 것 같은 이미지인데, 이런 선량해 보이는 분위기 때문에 양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실제로도 많이 듣는다. 과연 양띠해를 맞아 양과 닮은 스타들이 이름을 계속 드높일 수 있을 지 올해의 또다른 관심거리다.
< 전상희 기자 frog@ 유아정 기자 poro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