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큘럼이 조금 다를테니.. 정확하진 않을 수 있지만..
공학수학
난이도 ★★
중요도 ★★
음.. 공학수학이면 크레이직..일 듯 하고 한학기 배우는거면 아마 미분방정식 정도만 다루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초반에는 정말 그냥 변수분리형 미방부터 공부하는데 부담없고 몇 가지 특별한 선형미방의 풀이를 공부하게 되는데 복습만 철저히 하면 시험볼때도 거의 별도로 공부 안해도 될 듯.. 하지만 이건 분명 개인차가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강렬하게 들기 때문에..ㄱ-; 판단은 스스로 하시길..
확실한건 그때그때 안하고 쌓이면 여기 신경쓰긴 어렵고 골치아파진다는 겁니다.
뒤에 가면 퓨리에 변환에 대해서도 자세히 배우게 되는데 이것만 특별히 중요도에 별을 몇개 추가해주세요. 언젠가 한번 조교의 도움과 학우들과의 열띤 헤메임과 함께 C로 구현해보실 기회가 있을겁니다. 물론 이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서 튀어나옵니다만..
그리고 이 과목은 나중에 모르겠다 싶으면 두고두고 책 찾아서 보면 되기 때문에 뭐가 있다, 푸는 방법이 거기에 있다, 는 것만 알아두고 손으로 한 번 해본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미방이라는 가정 하에..) 물론 그래도 학기가 끝나고 있었던 방정식의 형태를 어렴풋하게나마 기억해야 다음에 볼때 써먹겠죠? -_ -;
대략 미방이 아니라 다른걸 배우는거면.. 모르겠군요.. 선형대수를 공학수학이라고 해서 배우진 않을꺼고.. calculus는 1학년때 하셨을꺼고.. 달리 짐작가는게 없네요 ㅎㅎ
자료구조 및 실습
난이도 ★★★☆
중요도 ★★☆
주로 컴퓨터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이론쪽으로 갈 수도 있는데.. 이러면 그나마 좀 다행..은 아니고 ㄱ-; 이론도 좀 많이 골치아프긴 한데.. 교수님에 따라, 실습 위주로 C를 이용해서 직접 구현하는걸 선호하는 교수님이 계십니다. 이건 도움(ㅌ특히 장기적으로)은 많이 되지만 매일매일 컴파일에러와 함께 밤을 지새야 합니다. (실습..이 들어간거로 봐서는..) 어렵다기 보다는..... 정말.. 음... 뭐랄까...
힘들어요 ㅎㅎ;; 정말.. 많이.. 심각하게.. ━┏
(프로그래밍 언어에 남다른 재능이 있거나 예전에 고된 훈련을 받은적이 있어서 자신있다고 하신다면.. 뭐 난이도에서 별 3개 빼셔도 됩니다 ㅋㅋ)
아무튼 다른 과목을 '이해'하는데 중요하다기 보다는 이 과목 자체가 메모리나 컴퓨터가 움직이는 대략의 방법,(더 자세한건 컴퓨터구조에서 배우지요.) 자료처리의 실제적인 감각,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감각을 일깨워주기 때문에 다른과목을 '실행'하는데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기초전자실험
난이도 ★☆(☆☆☆)
중요도 ★★
별거 없이 저항재고 이것 저것 책에서만 보던 소자를 이것 저것 바꿔보면서 원하는 기능을 하는 간단한 회로 꾸며보고 그런 과목이에요. 회로도 새로 만드는게 아니고 거의 다 주어져 있어서 값들만 조금 계산한 다음 나머지는 시키는대로 하면 되는.. 그런 수업이라 난이도가 어렵지는 않은데.. 사전에 조사할게 많아서 보고서때문에 밤을 새야하는건 피할 수 없는 과목입니다. 부지런하셔서 보고서를 3번정도에 나눠 쓸 수 있으시다면야....0_ 0;; 문제없지만.. 이게 저는 학기 초에는 조금 되다가.. ..음.. 안되더군요 ㄱ-;
아무튼 보고서만 빼면 정말 별거없는 과목입니다.
중요도 측면에서도.. 전자과에서 실제로 다루는 물건들(실험기기, 소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중요하지만 아마 대부분 이미 아는것! 아니면 몰라도 공부하려면 너무 많으니깐 시키는대로 일단 조사하고 보는것! 들이라 그 이상의 의미는 없을거에요 ㅎㅎ 나중에 해당 과목을 들으면서 '아 이게 그때 그거였지..'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음..-_ -;
회로해석
난이도???
중요도 ★★★★★
RLC만 있는 선형회로만 다루는 기초회로과목인지 아니면 트랜지스터, 다이오드를 포함한 비선형회로를 주로 다루는 전자회로과목인지에 따라 난이도가 조금.. 많이 차이가 나는데 어느쪽이든 둘다 무조건 중요합니다.
그리고 확실한건 둘 다 진짜 공대틱한 과목입니다. -_ - 수학적으로 일반화해서 다뤄보면 재밌을 것 같지만... 이런건 생각도 안나도록 일단 엄청나게, 실수없이 계산을 해대야 하기 때문에 질리죠. ㅋㅋ
선형회로(기초회로)는 내용이 어려운게 아니라 계산이... 죽을거같아요 -_ -;
전자회로도... 계산이... 정말..... 아아앍..... 이건 죽여달라고 하고싶은.. 이라는 표현을 쓰는게.. -_ -; 맞겠군요.
어쨌든, 전자과의 어느 분야를 가든지 이건 무조건 중요합니다. 전자과에 납땜과 회로의 이미지가 막 떠오르는건.. 우연이 아닌거죠..
논리회로
난이도 ★★☆
중요도 ★★☆
이건 난이도도 중요도도 개인차가 심한 과목인데.. 결론적으로 부울대수를 요령있게 배우는 과목입니다.(부울대수의 응용 이라고 과목이름을 바꿔도 80%이상은 맞는 말이 됩니다..) 학기 후반에 플립플럽은 조금 더 다른 이야기가 되지만..
'나는 컴퓨터를 만들어 볼테야!' 또는 '나는 능동회로를 여러개 써서 새로운 기능을 하는 무언가를 만들어 볼테야!' 한다면 더 많이 중요합니다.(이쪽으로 공부하는 분들은 정말 많이 중요하다고 하시더군요.) 논리회로를 배운다음 컴퓨터 구조를 수강하면 간단한 연산기를 직접만들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내려오고 있습니다. (사실 컴퓨터 구조 1차 플젝이 간단한 연산기를 직접 만드는거라더군요..)
아무튼 우리가 일상에서 보는 기계들이 동작하는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가장 밑바탕이 되는 과목이라 잘 공부해 놓으면 여기저기서 가끔 튀어나와요 ㅎㅎ (저도 이번에 전기전자응용실험에서 라인트레이서 제작하면서 유용하게 써먹었습니다만 제가 지금 더 깊이 공부하고 있는 쪽은 이쪽과 약간 거리가 있어서 그 중요성을 정말 실감하는 일은 없군요..)
전자기학
난이도 ★★★★★★★★★★★★★★★
중요도 ★★★★★★★★★★
다른 과목들이 정말 '공대틱'하게 어렵다면 이것만 유일하게 개념적으로 어렵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별이 저렇게 많은건 개념적으로 전자기학의 어려움을 간직한채 공대과목으로 등장하는 두려움의 표현입니다.. OTL(그러니깐.. 개념적으로'도' 어렵습니다.)
물리학과에서도 전자기학 어려운거로 말이 많지만 물리학과에서는 개념적으로 더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공대에선 개념은 조교도 수강생들과 같이 헤매고... 대신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계산을 아주 열심히 합니다... (그리고 결과는..-_ -;) 전혀 중요한게 아닌데(직관적으로만 이해한다고 가정하면) 학기 초에는 좌표별로 컬 다이버젼스 계산하느라 정신없다가 1차시험이 끝나고 미친듯이 빨라지는 진도에 맞춰 커패시턴스 계산을 하다보면 어느새 자기장이 막 변하고 있고 여기에 적응할때 즈음 맥스웰방정식을 공부하게 됩니다.
근데 이렇게 죽도록 계산만 하는 것 같아도 정말 중요한건 물리적 개념이라는게 제일 뭔가... 이상한 과목이죠. 계산은.. 개념에 비교해서 말한다면 하나도 안중요합니다. ㄱ-;(그래도 해보는건 중요해요..0_ 0;) 계산스킬은 후에도 계속 연마하지 않으면 다 날아갑니다.. 남는건 개념..
회로 내에서 전자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전기장이 가해지면 전체 계가 어떻게 반응할지.. 전자기장은 어떻게 퍼져가고 이놈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건지.. MOS에서 Oxide 층을 넓히면, 두껍게 만들면 어떻게 되는지.. 줄이면.. 또 MOS에서 Channel은 어떻게 형성되는지.. 홀센서는 어떻게 작동하는지.. (다이오드나 다이오드의 변신이라고 볼 수 있는 BJT..는 밴드다이어그램 개념을 알아야 해서.. 이건 양자역학이나 현대물리쪽으로 패스..)
각 과목에서 표면적으로 대놓고 이런 문제들이 나오지는 않지만 그 개념 깊은곳에 전자기학이 항상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심층부를 건드리면 꼭 이놈이 튀어나오죠.
음... 그러고보니 저도 참 많은걸 배웠군요 0_ 0; (그..남은건.....━┏....묻지마오..) 덕분에 지식을 쌓아온 과정에 대해 많은걸 정리해볼 기회가 되었네요..ㅎㅎ
혹시 큰 이변이 없다면 그리고 가능하다면(커리큘럼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보고서 양식에 대한 사전정보가 있다면<--그리고 이게 확실하다면), 실험 예비보고서들을 방학중에 미리 작성해 두는 것도 다음학기 부담을 줄이는 한 가지 방법이 되겠군요. 다른건.. C 문법에 대해 그때그때 참고할 서적(학기 시작하면 뭔가 책에대한 추천이 있을수도 있고 이 책의 예제 등에서 숙제가 나올 수 있으므로 그냥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는 정도로..)찾기와 문법을 까먹지 않도록 약간의 연습.. 정도..(로또복권 번호만들기는 제가 주로 연습하는 메뉴입니다. 하하하 ㄱ-;) 전자기학에 대한 예습은 해두면 정말정말 좋구요 ㅎㅎ (그리고 전자기학 게시판에 글좀 많이... 굽신굽신..)
학기 시작하면 정신없을텐데.. 무대포처럼 혼자공부하지 말고 꼭 학우들과 함께하시길..
밤을 새도.. 비록 몸은 컴터 앞이고 친구는 메신저 건너 저편에서 자리비움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창을 흔들어야 '헉 졸았어!'이런 상황이라도.. 같이 새야 힘도 나고 모르는거 있으면 서로서로 물어보고 정보공유도 하고 해야 능률도 오르고 합니다.
그럼 전 자러..0_ 0/ 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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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ㅅㅋ 모르는거 있으면 다같이 고민해봐용~
전자기학;;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