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이 좋은 이유 10 가지 ]
등산이 좋은 이유를 10 가지로 한정 짓기는 쉽지 않다.
너무나 많은 장점이 산재해 있기에 일일이 열거하기에는 지면상 한계가 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직접 경험한 것들 중에 공감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들을 살펴보았다.
산속으로 들어가면 사람들이 오감을 통해 받아들이는 느낌은 천태만상이라 어느 것이 정답이라
할 수 없지만 해답은 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열 가지만 적어 보고자 한다.
첫째. 경비가 적게 든다.
평상시 먹는 식단으로 점심을 준비하고 지하철 또는 버스 비용이 전부이기 때문에
다른 운동에 비하여 돈에 부담 없이 경제적으로 운동을 즐길 수 있어 가성비가 높은 운동이다.
둘째. 타 운동과 달리 경쟁할 필요가 없다.
골프는 목표 지향적 게임이다. 반면 등산은 과정 지향적 운동이다.
골프나 테니스 같은 귀족 운동은 경쟁을 하면서 운동(필요시 돈 내기)을 하기 때문에
어차피 스트레스와 실망으로 얼룩지기 마련이다.
그럴 경우 지든 이기든 돈을 따든 잃든 뒤 끝이 개운치가 않다.
그러나 등산은 시간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승부를 결정짓는 운동경기가 아니므로
초조하고 긴장하면서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두 다리 멀쩡하면 발 가는 대로 느긋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부담 없이 마음껏 능력만큼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셋째. 운동하면서 여러 명이 동시에 얘기를 나눌 수 있다.
다른 운동은 운동을 하면서 대화 나누기란 쉽지가 않다.
골프는 대화를 할 수 있지만 인원이 한정된 것을 비추어 보면 등산 보다는 효율이 떨어진다.
걸으면서 대화하면 아이디어도 잘 나오고 유익한 대화를 나눌 수 있어 기억에 오래 남는다.
공기가 맑고 땀을 흘린 상태이기 때문에 기분이 좋아 마음을 열고 한 마음이 되기 쉽기 때문에
여러 동행인들과 건강한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어 처음 만난 사람끼리도 쉽게 잘 어울릴 수 있다.
넷째. 맛있는 점심을 즐길 수 있다.
등산의 즐거움은 뭐니 해도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시간이다.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 중에는 요리 박사들이 많아 더욱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있으니 모두가 행복한 일이다.
대부분의 산악인은 산행의 즐거움은 80%가 점심 먹는 것 이라고 말한다.
등산하면서 먹는 점심 맛은 어느 운동을 한 후에 먹는 점심보다 맛있고 소화도 잘 된다.
평상시 잘 하는 음식을 준비해서 회원들과 같이 산에서 둘러 앉아 나누어 먹으면
요리 솜씨도 자랑하고 맛도 있어 엔도르핀이 팍팍 나온다.
다섯째. 운동 효과가 뛰어나다.
심폐 기능을 향상 시키는 데는 등산만한 운동이 없다.
더구나 사람의 몸에는 약 600여 개의 근육과 200여 개의 뼈가 있다.
등산은 전신 운동이기 때문에 이러한 근육과 뼈를 충분히 움직여 주기 때문에 운동 효과는 만점이다.
근육을 많이 움직여 주면 근육 결이 강인해져 근력을 증가 시키므로 순발력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근육을 골고루 발달 시켜 정력의 근원이 되는 단백질의 순환을 원활하게 돕는다.
결국 등산은 운동 효과로 보아 성생활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는 학설은 보편적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여성의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남녀 갱년기의 도래를 늦출 수 있다.
하체가 튼튼하면 정력도 좋아지고 머리 회전도 잘되어 모든 생활에서 긍정적이고 활력적으로 할 수 있다.
남자의 경우 몸 전체 근육의 60% 이상이 하체 부분에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하체만 튼튼하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항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여섯째. 등산에는 인원의 제한이 없다.
대부분의 운동은 제한 된 인원으로 제한된 규정 하에 제한 된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때로는 따분할 수도 있지만 등산에는 인원의 제한이 없이 한 명에서부터 수 십 명
아니 수 백 명 까지도 동원이 가능한 운동이다. 그래서 여러 사람을 짧은 시간에 깊게 사귈 수 있다.
일곱째. 기초 체력만 있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어린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두 다리만 성하면 누구나 산에 오를 수 있다.
간혹 게으르거나 인내심이 부족하거나 비대한 사람은 등산을 죽기보다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웬만히 정상적인 마인드와 신체를 갖추고 있는 사람이면 못 오를 이유가 없다.
여덟째. 장소의 접근이 용이하다.
한국 국토의 70%가 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울 사람만큼 복 받은 사람도 드물다.
아니 한국 사람만큼 산에 접근하기 용이한 지형에서 살고 있는 민족도 드물다.
전철 타고 한 시간 이내면 서울 근교 유명한 산 어느 곳이나 도달 할 수 있다.
조금 욕심을 내면 전국에 산재 되어 있는 유명한 산들을 원정산행으로 버스 타고
몇 시간이면 교외로 나가 얼마든지 마음에 드는 산을 골라가며 오를 수 있다.
아홉째. 시작과 끝이 간단하다. 근교 등산인 경우 준비하는 시간이 길지 않다.
밥과 반찬 그리고 물과 옷가지 준비하면 끝이다.
등산 후에도 집에 도착하여 배낭 정리하고 샤워 하면 그만이다 .
물론 아내가 할 일이 별도로 있지만. 투덜투덜, 그래서 부부가 같이 다녀야 한다.
열째. 부부 산행의 경우 부부애가 돈독해 진다.
산에서 인생의 철학을 배울 수 있다. 부부가 같이 즐기는 모든 운동은 아름답다.
그 중에서 등산은 으뜸이다.
부부가 시간을 같이 함으로써 즐거움과 효과에 있어 배가 되며 이런 와중에 부부애는 더욱 두터워 진다.
부부간에 호적한 산길에서 정담도 나눌 수 있고 장래의 설계도 할 수 있고 애들 얘기, 집안 얘기,
특히 처가 집 얘기 등등 다양한 소재의 대화를 마음 터놓고 할 수 있다.
솔직히 말해 평소 못 느끼던 부부간의 야릇한 사랑의 감정도 살포시 마음에 와 닿는 경우도 있다.
등산을 계속하면 나이가 들더라도 부인의 몸매가 탄력 있는 몸매를 유지할 수 있어 더욱 더 좋다.
등산은 인생의 행로에 자주 비유 회자 되곤 한다.
오르막길도 있고 내리막길도 있고. 힘들 때도 있고 쉬울 때도 있고
그러한 고난의 행로를 인내와 끈기와 체력으로 극복한다.
그리고 그러한 장점들을 인생에 적용한다.
♡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출처미상>
첫댓글 좋은정보 잘보았습니다
서울도 등산하기에 좋은여건이지만,
진주도 1시간이내 지리산과 주변산들이 많습니다.
이제는 힘에 부대끼어 그림의 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