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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홈에서 또 한 번 부산아이파크를 잡았다.
제주는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부산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최근 제주 원정에서 열세(최근 5연패)를 보인 부산은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전반은 제주의 점유율 우세 속에 진핻됐다.
부산은 전반 6분 양준아의 배후 침투 패스를 받은 페드로가 골키퍼 이범영과의 일대일 기회를 놓쳤다. 이후 제주는 패스를 돌리며 웅크린 부산의 진열을 해체하려 노력했고, 부산의 오른쪽 라인에 틈이 생기면 즉시 왼쪽의 강수일을 중심으로 역습을 시도했다.
부산도 가만있지 않았다. 부산은 한지호를 내세워 역습을 시도했다. 한지호는 전반 중반 4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제주를 위협했다. 특히 전반 27분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은 박준혁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제주는 페드로의 공세를 필두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33분 페드로는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을 했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34분에는 강수일에게 예리한 패스를 배달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제주의 공세가 계속됐지만 무위로 그치며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제주는 후반에도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선보이며 공세를 취했다. 후반 7분 윤빛가람의 무회전 프리킥은 크로스바를 맞고 벗어났고 후반 10분 패스 플레이 이후 강수일의 슈팅은 이범영에 막혔다.
경기가 풀리지 않은 제주는 후반 14분 윤빛가람을 빼고 마라냥을 투입하며 적극적인 득점 의욕을 드러냈다. 부산도 후반 16분 윌리암을 빼고 파그너를 투입했다.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고 후반 28분 교체 투입된 배일환이 들어가자마자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며 양준아의 결승골을 도왔다.
이후 제주는 후반 39분 송진형을 빼고 마다스치를 투입하며 뒷문 단속에 나섰다. 부산은 공세를 펼쳤지만 무위에 그쳤고, 오히려 후반 43분 패스미스로 페드로에게 일대일 찬스를 내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부산은 경기 종료 직전 한지호의가 결정적인 헤딩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고 그대로 경기 휘슬이 울리며 고개를 떨궜다.
▲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제4라운드
제주 : 부산
<경기 요약>
제주 1 : 후 29분 양준아
부산 0 :
<출전 명단>
제주 : 박준혁(GK)-허재원-이용-오반석-오주현-오승범-윤빛가람(후14` 마라냥)-송진형(후28` 마다스치)-양준아-강수일(후28` 배일환)-페드로
부산 : 이범영(GK)-이경렬-박용호-박준강-장학영-윌리암(후16` 파그너)-박종우-이종원-한지호-임상협-방승환(후22` 호드리고)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