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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지난 2002년 12월 초연된 후, 올해 1월까지 소극장 무대에서 200회 이상 공연되어 온 넌버벌 퍼포먼스 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의 진출을 위한 채비를 합니다.
오는 3월27일부터 4월11일까지 대학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해외 쇼닥터를 초청해 전면적인 작품 수정을 단행했습니다. 공연기간 중 그동안 의 해외 진출에 관심을 가져온 해외 유수 프로모터들이 내한하여 Preview를 갖는 등 구체적인 해외진출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1999년, 세계 무대에 서겠다는 젊은 예술인들이 의기투합으로 출발한 는 5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금,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높아진 완성도와 새롭게 탈바꿈한 의 세계 무대를 향한 첫 발걸음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 가능성을 확인한 소극장 200회 공연 ]
세계 무대에 서겠다는 목표로 만들어진 는 특별한 소재만큼이나 완성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뒤 따랐다. 2000년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가, 배우 구성과 트레이닝에만 2년 이상이 소요됐으며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3년이 넘게 걸렸다.
지난 2002년 12월,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첫 무대에 올려진 는 관객들로부터 엄청난 반응을 얻으며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코믹 드라마와 화려한 동양무술이 결합된 새로운 형식, 배우들의 열정은 관객들로 하여금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 냈고, 3년 이상을 준비해온 기나긴 여정이 결코 후회 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강남 우림 청담극장(2003년 7월), 정동 문화일보홀(2004년 9월), 폴리미디어씨어터(2004년 10월), 세실극장(2003년 11월~2004년 1월) 등에서 올해 1월까지 200회가 넘게 공연되며 관객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다.
무엇보다 소극장 공연에서 얻은 성과는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왔고, 이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충분히 발견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능성과 배우들의 뛰어난 역량, 수많은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는 2004년,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여 세계 무대를 향한 구체적인 준비를 한다.
[ 해외 유수 프로모터 내한 ]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준비되는 이번 공연에는 그동안 의 해외 진출에 관심을 보여온 유수 해외 프로모터들이 대거 내한한다.
세계 쇼 시장의 메카인 미국 라스베거스의 대형 메이저 쇼 프로덕션 'ION 그룹'을 비롯해 홍콩, 마카오, 영국 등지에서 방문하게 된다. 이들 프로모터들의 내한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추진된 홍보활동을 통해 이뤄졌으며, 이미 몇 차례에 걸친 작품의 샘플자료를 통해 해외 시장의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밖에도 현재, 해외 프로덕션 및 국제 에이전트와의 미팅이 진행되고 있는 중으로, 올해 구체적인 해외 진출의 결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번 공연은 문예진흥원 예술극장의 초청 기획공연으로 추진된다. 2004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변화를 꾀하는 문예진흥원 예술극장은 앞으로 가능성 있는 작품을 초청, 발굴하고 동시에 공연장의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가 그 첫 작품으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은 대관료를 투자하는 형식으로 이번 공연을 주최한다.
[ 해외 쇼닥터 초빙, 전면적인 작품수정 ]
해외시장 진출에 앞서 작품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일은 이번 공연의 핵심 과제였다. 이를 위해 해외 쇼닥터를 전격 초빙하고, 세계 무대에 서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작품 버전업에 들어갔다.
쇼닥터로 초빙된 '로버트 듀 플레시스'(Robert Du Plessis)는 'Ice and Dance Shows'에서 25년간 수석 아다지오 스케이터로 활약한 인물로, 쇼 프로듀서 및 예술감독으로 국제적인 활약을 했다. 미국 디즈니사의 'Disney on Ice'를 비롯해 'Holiday on Ice', 'Ice Capades', 'Blackpool Pleasure Beach'에서 활동했으며, 현재 'Ice & Theatre production'의 대표로 영국, 스페인, 프랑스, 그리스 등에서 다양한 작품의 제작과 연출, 안무를 담당해 왔다.
이번 공연은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 라인에 한 층 입체화된 등장 캐릭터로 무장한다. 이전에 반복되던 일부 장면을 삭제하는 등 극의 군더더기 과감히 도려내고 더욱 스피드하고 박진감 있는 공연으로 탈바꿈한다. 무대, 음향, 조명 등도 완전히 새롭게 제작돼 확실히 달라진 를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이전 소극장 공연과 달리 700석 규모의 커진 스케일로 배우들의 다이나믹하고 화려한 액션이 극대화 될 것이다.
[ 무술 집안에 멋모르고 침입한 2인조 도둑과 무술가족이 펼치는 유쾌한 코미디 ]
3대가 사는 대가족에 어느날 밤 두 명의 도둑이 몰래 숨어 들어온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집안은 가족 모두가 무술의 달인이었던 것. 태껸의 명수인 할아버지를 비롯해 아버지는 태권도의 고수이며, 어머니는 공중 3회전을 자유자재로 돌고, 삼촌은 취권의 대가, 딸은 발레 같은 유연한 무술을 펼친다. 게다가 이날 이 집안에 들어온 할아버지 친구의 손자인 청학동 총각은 안경만 벗으면 괴력을 지닌 무공의 소유자로 돌변한다. 이들 가족의 무술을 합치면 무려 117단. 이 집에서 필사적으로 탈출하려는 도둑과 하나 둘 씩 몸이 풀리기 시작하는 무술가족들. 이들의 배꼽 빠지는 한판승부가 벌어진다.
2인조 도둑과 무술가족의 대결이 아크로바트와 각종 무술을 통해 역동적으로 전개되는 는 쉬운 스토리와 등장인물의 개성 있는 캐릭터로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한다.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소재로 온가족이 관람하기에 손색이 없다. 특히 는 퍼포먼스가 난해하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드라마를 통해 대사 없이도 누구나 알기 쉽고 재미있게 구성했다.
또, 외국인들이 높은 호감을 갖고 있는 태권도, 태껸, 우슈, 합기도 등 각종 동양무술과 드라마가 어우러져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쉴 새 없이 펼쳐지는 아크로바트 연기와 고난도의 화려한 무술은 마치 액션 영화가 눈 앞에서 생생하게 전개되는 착각을 일으킨다.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는 2년 여 동안의 혹독한 트레이닝의 결과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을 만큼 완벽에 가깝다.
[ 세계 무대를 꿈꾸며 뭉친 젊은 창작집단 ]
의 원안을 만든 프로듀서 최철기 씨는 <난타>의 세 번째 연출가로 <난타>의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세계에 진출할 공연을 구상하게 됐다.
신선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는 낯선 장르를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기까지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열정과 땀이 를 지금까지 이끌어 오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스태프들이 20대에서 30대 초반인 팀은 5년 이상을 열악한 자본의 어려움 속에서도 좋은 작품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목표 하나로 지금까지 뭉쳐왔다.
오랜 시간 몸을 아끼지 않고 훈련을 받아온 배우들을 비롯해 연출 이준상 씨, 아크로바틱 지도의 정옥수 씨, 코미디 연출의 백원길 씨, 무술 안무 박계환 씨 등 모든 스태프들은 2004년을 세계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시기로 여기고, 이번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공연에서 새로운 변화를 보여줄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