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국민을 경악케했던 박근혜 면도칼 테러사건을 떠올리면 지금도 소름이 끼친다.
여성의 얼굴에 면도칼 테러라는 그 수법의 잔인함과, 테러부위의 끔찍함 때문에
지지자들은 물론 온국민이 큰 충격을 받았었다.
1센티의 천운이 따라주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도 상상조차 하기 싫은 박근혜 살인미수 테러사건이다.
검찰은 지충호라는 정신병자의 개인 소행이라 결론 내렸지만, 박근혜라는 큰 정치인
을 정면으로 겨냥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배후설도 분분했었다.
당시 배후와 관련해서 대체적으로 '정치적 세력이 배후일것이다'라는 공방이 많았는데,
황장엽은 북한 김정일의 소행으로 확신한다는 내용을 발표해 또한번 충격을 주었다.
선거운동중에 발생한 이사건에 대해 야야를 불문하고 테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국민들은 패닉에 가까울 정도로 사회적 파장과 반향도 만만치 않았지만, 이상하게도 그해
년말 어느 언론도 매스컴도 '10대 뉴스'에는 선정하지 않았다.
서로 짠듯이 이뉴스를 제외시킨 언론들을 보고, 네티즌들은 박근혜에 대한 제2의 테러라
고 공분하고 비판했던 기억도 난다.
그때의 악몽을 떠올리게 만드는 테러협박사건이 또 터졌다.
박근혜가 세종시원안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이번엔 염산테러를 가하겠다는 협박편지가
두 번이나 배달되었다는 뉴스다.
염산테러 외에도 몇가지 위해 협박내용이 더 있다고 한다.
우선 여성의 얼굴에 대한 테러협박이란 점에서 매우 악랄한 수법이고, 특별한 경호가
이루어지지 않은 박근혜의 행보상 테러범이 맘만 먹으면 실행가능성이 높다.
박근혜는 조용하게 처리하라고 했지만 이문제는 헤프닝정도로 넘어갈 일이 절대 아니다.
종로경찰서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고는 하나 테러범이 자기 행적을 남길리도 없고 경찰
차원에서 수사할 성격의 사건이 아니다.
내용자체도 다분히 정치적 협박이고, 실현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수법이기 때문에 우선
박근혜주변의 경호를 강화하고 검경 특별전담반을 편성하거나, 검찰의 첨단 수사기법을
총동원해서라도 반드시 협박범을 색출해야한다.
두 번에 걸쳐 협박편지를 보내고 내용자체도 충격적이며, 그리고 위해가능성 또한 매우
높은 수법이기 때문에, 이사건은 이미 협박이 아니라 테러현행범으로 간주하고 수사하는
것이 맞다.
만에 하나 단순한 협박사건으로 소홀히 다루다가 천추의 한을 남기면, 이는 국가적인
위기상황까지 올수있는 사안의 중대을 인식하고, 반드시 이번 테러 협박범을 잡아야
할것이다.
수사는 조용히 하되 대한민국 검경의 명예를 걸고 수사에 임해주기 바란다.
또한 정치권과 이정권도 이번 박근혜 염산테러 협박사건은 가벼이 볼 사안이 아니니
경호문제와 수사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첫댓글 조속히 범인검거에 만전을 기해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