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3.02.07 16:11:35|최종수정 2013.02.07 16: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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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7일 "경기도가 의정부경전철의 환승할인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며 "최소 6개월 이내에 환승할인 적용이 실현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경기북부기우회 정례회에 참석해 "김문수 지사의 도움으로 망하기 일보 직전인 의정부경전철이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안 시장은 ㈜의정부경전철의 방만운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 시장은 "경전철의 가장 큰 문제는 고장이 너무 잦다는 점이다"며 "그 이유는 운영하는 사람들이 미리 재난에 대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또 "국가에서 경전철 사업설계를 할 때 수요예측을 터무니없이 산정했다"며 "이로 인해 파산직전의 어려운 구조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안 시장은 "경전철에 대한 수도권환승할인시스템 시행 문제는 첩첩산중"이라며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내 각 지자체의 반응은 냉담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문수 지사가 이달 초 환승할인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고 안 시장에게 약속함에 따라 이르면 올여름께 의정부경전철 이용요금이 할인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7월1일 개통한 의정부경전철의 이용객은 예상수요보다 턱없이 부족한 데다, 잦은 고장으로 전국에 오명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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