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42살이고 청주에 거주하는 남자입니다
처음 간염환자 인지한건 고등학교때였던거 같습니다
이후에 어머니, 동생, 저까지 보균자인걸 알게 되었습니다 활동성이었습니다.
그전에 어머니께서 헌혈도 하셨어서 수직감염은 아닌거 같습니다 왜 전파가 됐는지는 모르겠네요
이후에 간염땜에 보충역 나온것도 속상했고 수시로 병원 방문해서 피뽑고 초음파검사받고
매일 약먹는것도 싫더라고요
20대 초반 부터 음주(20살)와 흡연(21살)을 했는데 한번 마시면 3일 이상 쉬었다가 마셨습니다
제 스스로 환자란걸 인지했기 때문이고 병원에서도 먹지 말라는거 친구들 마시는데 어찌 안먹고 싶겠습니까...
(저같은 청년들 있을겁니다 ㅎ)
21살때인가 22살때인가 그때당시 상황도 안좋았고 제 처지도 짜증나서 연짱 술마셨더니
황달증상에 담배를 피웠는데 맛이 이상하거나 안나더라고요 몸도 축 늘어졌고요 한마디로 힘들더라고요 몸이..
성모병원갔더니 당장 입원해야 한다더라고요 그때 입원하고 간수치가 1000가까이 됐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가까이 입원후 퇴원하고 3달을 담배 끊었습니다 이후에 다시..현재는 액상형 3년 째...
저 몸관리 잘 못했습니다..처방받은 약이나 매일 먹었고..
이후에 지금 아내 만나서 한 30살 정도에 아메리카노를 처음 마셔봤습니다
지금도 커피중독이라 매일 두세잔씩 마시는데요, 아내 만나고 결혼해서 제가 간염인거 알았습니다 미안하더라고요..
여기 카페에도 들어와서 글남겼던 기록을 제가 우연찮게 봤네요 나중에^^;
커피가 간에 좋다는 얘기를 들었는지 자주 마셨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중독?이 됐는데..
그 사이 술은 끊었던 적도 없고..3달 마다 방문했던 성모병원 담당과장님이 항체가 생겼다고
세부검사를 더 요청하셔서 그거하고 다시한번 항체생겼고 약 안먹어도 된다는 얘기듣고 이런 일이 있을수도 있구나 싶더라고요
안믿어져서 주변에 개인내과 3군데를 더 가봤습니다..(이후에도 약 떨어지면 일부러 새로운 병원을 가봤네요)
지금 판정받은지 5년 이상지났고 지난주에도 피검사, 초음파검사 해봤는데 특별한 이상은 없었습니다.
의사마다 검사결과보고 얘기해주는건 다르더라고요
한 의사는 항체도 있고 나머지 간수치들도 정상이라 꾸준히 유지하라하고, 또다른 의사는 예전 보균자였으니 몸관리 하면서 정기적으로 병원 방문해서 검사받으라 하고..
보험도 안됐던거 같은데 약값도 상당히 비쌌던걸로 기억합니다 아직도 먹다남은 바라크루드가 한상자 남아있네요
일부러 안버렸습니다 잊어먹지 않으려고요
그전에 글을 썼었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중간에도 몇번씩 제가 도움받았던 카페에 글을 정성껏 올려야지 하면서도 몇 번을
지웠었어요..여러가지 생각들 때문에..
저는 여기계신 환우님들보다 몸관리 잘 못했었어요
제 생각은 돌팔이의사보다 못하지만 완치되면서 바뀐건 아메리카노 마셨던거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또 근무중에 작성하는거라 중구난방인거 이해부탁드립니다.
어렸을때 절망도 많이했었고, 부정적인 생각들 많았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들을 했었나싶을만큼 잊고 살고 있네요
왜 대다모사이트에서도 탈모땜에 가입해서 정보얻다가 모발이식하면 발길 끊는다고 하잖아요
여기계신 환우분들도 얼른 완쾌되셔서 이 카페 발길 끊는 날이 오길 기대해봅니다.
오늘하루도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첫댓글 20년 사이에 완치되셨네요
축하드려요~
와~축하드립니다
좋겠습니다.
축하드리고 관리 잘하세요.
저는 54세 남자로 군대 그러니까 91년8월에 건봉사라는 곳이 있는 부대에서 헌혈하고 보균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대학부터 공무원시험 면접에 탈락하는등 불이익을 많이 받았습니다.
DNA검사 거의 매년 하는데 5천
2천 하더니 이번엔 11월 검사 490iu 단위는 잘모리겠구요
490정도 약간 있다고 의사샘이 말씀 하시더라구요.
축하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