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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형식동사 ‘주(做)’와 ‘고(搞)’의 의미・기능 비교
이 슬 기*
中國語文學 第87輯(2021. 8) 113-149쪽
* 협성대학교 웨슬리창의융합대학 초빙교수
<目 次>
I. 서론
II. 선행연구
III. 형식동사 ‘주(做)’와
‘고(搞)’의 기능 변천
IV. 현대 중국어 ‘주(做)’와 ‘고(搞)’의 의미・기능 비교
1. 做와 搞의 통사 형식 비교
2. 做와 搞의 의미・화용 비교
V. 결론
I. 서론
형식동사(形式動詞)란, 구체적인 어휘 의미를 지닌 실질 동사와 달리 본래 의미가 퇴색되어 주로 통사적 혹은 수사적 기능을 하는 동사를 가리킨다. 전통문법에서 많은 학자들은 이를 형식동사 혹은 허의동사(虛意動詞)라 하였고, 생성 문법학에서는 경동사(輕動詞, Light verb)라 부른다. 형식동사는 자연히 광범위한 의미를 지니고 문맥 의존도가 높으므로, 주로 후행 목적어나 기타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그와 결합된 성분에 의해 구체화된다. 周刚(1987)은 주로 통사적, 의미적 특성에 따라 형식동사를 ‘하다(做)’류 동사와 ‘처치(處置)’류 동사로 분류하였는데, 전자는 ‘进行(行), 从事, 做, 作, 搞, 干, 弄’ 등이고 후자는 ‘加以(加), 给予, 予以(予), 给以’ 를 포함한다. 그러나, 동일한 의미 부류에 속하는 동사의 성질, 특성, 용법 등의 경계가 매우 모호하므로, 이러한 동사류의 명칭, 분류 등에 대한 학 자들의 견해는 여전히 상이하다. 그러므로, 모국어 화자 뿐 아니라 비모국 어 화자가 이들 동사들의 서로 다른 특성을 명확히 이해하기란 거의 불가
능한 실정이다. 다음 예문을 보자.
1
a. 这件事难道是我做错了吗? (이 일이 내 잘못이라는 겁니까?)
b. 这件事难道是我搞错了吗? (상동) (刁晏斌,2004)
예문 (1a)와 (1b)에서, ‘주(做)’와 ‘고(搞)’는 모두 ‘(~을) 하다’의 의미로 목 적어 위치에 ‘틀리다’ 의미 동사 ‘착(错)’과 함께 하나의 동사구(VP[V+C]) 를 형성하여, 동일하게 ‘잘못하다’ ‘실수하다’ 의미를 나타낸다. 언뜻 보기 에, 이들은 동일한 통사, 의미 기능을 지녀 상호 교체 가능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두 예시에 사용된 ‘做’와 ‘搞’는 통사구조는 같지만, 서로 다른 의미적 특성을 갖는다.
刁晏斌(2004)에 따르면, (1a)의 ‘주(做)’는 실사적 성질이 강하여 목적어 위치에 명사 ‘일(事)’이 내포되어 ‘일을 하다’의 의미를 지니므로 의미 중점이 ‘주(做)’ 자체에 있는 반면, (1b)의 ‘고(搞)’는 더 허화된 전형적인 형식동사로 쉽게 결합 성분의 영향을 받아 의미 중점이 보어 성분인 ‘착(错)’에 있다. 그럼, 동일한 형식동사인 두 동사의 이러한 차이 는 어떻게 왜 발생하며, 구체적으로 어떠한 차이가 있는 것일까?
본고에서는 두 형식동사 ‘주(做)’와 ‘고(搞)’의 코퍼스 용례를 바탕으로, 통사・의미・중국어 형식동사 ‘주(做)’와 ‘고(搞)’의 의미・기능 비교 (이슬기) 3 화용적 특성 및 차이에 대해 통시적・공시적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II. 선행연구
중국어의 형식동사는 비록 많은 수를 차지하지는 않으나, 오랜 기간 사용되고 광범위하게 응용되어 많은 학자들에게 논의되었고, 이에 대한 이론 적・실증적 연구들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吕叔湘(1981)은 ‘进行,加以,予以’류 어휘가 2음절 동사를 갖는 규칙을 논의하며, 이들을 ‘형식동사’라 하고 술어동사구를 형성하기 위한 문법적 기능을 하며 구체적인 동작 의미는 후행 동사가 나타낸다고 하였다. 袁 杰、夏允贻(1984)는 맨 처음 허의동사에 대한 입체적인 연구를 진행하여, 허의동사(虛動)의 역사변천, 통사기능, 수사역할 및 다른 언어 동류 현상과 의 비교 등을 상세히 논의하였다. 朱德熙(1985)는 처음으로 중국어 서면어 의 비명사성 동사와 허화동사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으며, ‘进行,加以,给 予, 予以,作’등을 그 예로 설명하였다.
개별 허의동사의 비교 연구를 보면, 周刚(1987)은 주로 통사적, 의미적 특성에 따라 형식동사를 ‘하다(做)’류 동사(进行(行), 从事, 做, 作, 搞, 干, 弄)와 ‘처치(處置)’류 동사(加以(加), 给予, 予以(予), 给以)로 분류하고, 이 들의 차이를 상세히 논하였다. 王健(2002)은 ‘干’, ‘做’, ‘搞’의 연어 범위와 동사 의미에 대한 분석을 통해, 세 동사의 통사, 의미적 차이를 논의하였 고, 齐丽娟(2008)은 ‘打’, ‘搞’, ‘干’, ‘弄’, ‘做’를 대상으로 통사・의미・화용 적 측면에서 이들의 차이점을 분석하였다. 蒋铭(2013)은 탈범주화 이론을 바탕으로, 중국어 형식동사의 탈범주화가 통사・의미・화용적 측면에서 발현 된다고 하였으며, 이에 관한 이론적 묘사 연구를 진행하였다. 颜欣欣 (2014)는 의미, 용법, 문체의 세 각도에서 ‘做’, ‘搞’, ‘干’, ‘弄’의 차이점에 대해 분석하였고, 네 동사 모두 ‘어떠한 일이나 활동에 종사하다’의 의미를 지니지만, ‘做’, ‘干’의 의미는 비교적 실제적이고 ‘搞’, ‘弄’의 의미는 상 대적으로 허하며, 이들이 수반하는 목적어, 보어 및 용법에 있어서도 많은 차이를 지닌다고 하였다.
국내 학자들도 중국어 형식동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는데, 김선아 (2002)는 ‘進行’, ‘作’, ‘加以’, ‘給以’, ‘給予’를 주요 대상으로 중국어 형식 동사의 통사, 의미, 화용적 특성을 심도있게 분석하였다. 조은경(2003)은 ‘搞’를 포함한 ‘弄’, ‘做’, ‘幹’, ‘辦’ 등 의미역이 추상적이고 광범위하여 함 께 결합하는 빈어나 언어 환경에 따라 여러 의미를 나타낼 수 있는 동사 들을 ‘搞’류 동사로 정의하고, 통시적・공시적 각도에서 이들의 통사, 의미, 화용적 특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특히, 명사성 목적어와 동사성 목적어를 모두 가질 수 있고, 구체적 언 어 환경에서 다양한 의미를 나타내는 등 일반 동사와 다른 특징을 지니므 로 이들 동사에 대한 정의와 분류에 대한 논의가 많았는데, 박덕준(1999) 은 ‘搞’, ‘弄’, ‘做’를 형식동사로 분류하였고, 손경옥(2002)은 ‘搞’가 명사성 빈어와 결합 시 대동사, 동사성 빈어와 결합 시 형식동사의 기능을 지닌다 고 하였으며, 홍연옥(2016)은 문법화의 각도에서 ‘搞’가 형태론적으로 형식 동사와 유사한 2음절의 명동사를 취할 뿐, 형식동사의 통사적, 화용적 기 능에 부합되지 않고 동사 의미를 대신하거나 화자가 고의로 모호하게 표 현하고자 할 때 도입된다는 점에서 대동사로 간주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처럼, 국내외 많은 학자들이 통사・의미・화용적 각도에서 형식동사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그 통사 기능의 독 특성과 의미 기능의 모호성으로 정의와 분류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분분 하다. 또한, 기존 연구들이 주로 형식동사에 대한 종합적인 묘사와 서술에 중점을 둔 것과 달리, 본고에서는 실제 코퍼스 용례에 대한 통계를 바탕으 로 두 형식동사 ‘주(做)’와 ‘고(搞)’를 통시적, 공시적 각도에서 특징과 차이점을 면밀히 살펴보고자 한다.
III. 형식동사 ‘주(做)’와 ‘고(搞)’의 기능 변천
주(做)와 고(搞)의 형식동사 기능은 언제 탄생하였으며, 통시적으로 어 떠한 변천을 거쳤을까? 우리말의 ‘하다’와 마찬가지로 ‘주(做)’와 ‘고(搞)’는 다양한 성분들과 결합하여 다양한 의미를 나타내므로, 기타 동작동사에 비 해 사용 빈도가 현저히 높아 가장 빨리 문법화 되었으리라 간주된다.
‘주(做)’의 기능 변천 관련 선행 연구들을 토대로, ‘주(做)’는 상고 한어 ‘작(作)’에서 파생되어 의미 기능이 점차 허화(虛化)되면서 오늘날의 형식 동사 ‘주(做)’로 변천된 것으로 보인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서는 “作 은 일어나는 것이다.(作, 起也。从人从乍。則洛切〖注〗胙,古文。)”라고 하였다.
≪국어사전(國語辭典)≫에서는 ‘作’이 동사로는 ‘일어나다, 배양하다, 창작하다, 진행하다, 되다, 가장하다, 하다, 되다, 제조하다’의 9가지 의미 기능을 지닌다고 하였으며, 그 중 ‘하다, 되다’ 의미가 ‘주(做)’와 같다고 하였다.
≪후한서(後漢書)≫2)에 다량의 ‘作’ 용례를 볼 수 있다.
2
a. 依≪论语≫作≪郑志≫八篇。 ≪后汉书・郑玄列传≫ ̣
(譯) 依照≪论语≫的体例编成≪郑志≫八篇。
b. 使作̣谤书,流于后世。 ≪后汉书・蔡邕列传≫
(譯) 创作的辞赋喧闹混乱得像煮沸的鼎水。
c. 使作̣谤书,流于后世。 ≪后汉书・蔡邕列传≫
(譯) 让他写出诽谤朝廷的史著,流传到后世。
이를 통해, 당시 ‘作’는 주로 ‘편찬하다(编成)’ ‘창작하다(创作)’ ‘글을 쓰 다(写出)’의 의미로 사용되었음을 볼 수 있다.
‘주(做)’는 크게 ‘(어떠한 일이나 활동을) 진행하다(进行), 쓰다(写文), 제 조하다(制造), 되다(当, 为), 가장하다(装, 扮), 거행하다(举行, 举办), 사용하다(用为), (관계 등을) 맺다(结成(关系))’ 등 의미 기능을 갖는 것으로 정 의되며,≪강희자전(康熙字典)≫에서는 “작의 속자이며, 자휘는 거성을 취한 다. 【正字通】俗作字,字彙租去聲。”라고 하였다.
刁晏斌(2004)에 따르면, ‘주(做)’가 ‘어떠한 일이나 활동에 종사하다’ 의 미를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남북조’ 시대부터이며, 당오대 이후 그 사용 빈도와 범위가 점차 확장되기 시작하였고 공기 대상 또한 구체적 사물이 나 행위에서 점차 개념이나 관념성 어휘로 점차 허사화되었다고 하였다.
3
a. 我且不做̣买卖,和你一同家去。 ≪水许全传≫ (일단 장사는 그만하고, 너와 같이 집에 가겠다.)
b. 尤氏见他两个不肯作主,又怕惜春寻死,自己便硬做̣主张。≪红楼梦≫ (유씨는 두 사람이 주저하는 모습을 보고 자살할까 두려운 마음에 더 강하게 자기 뜻을 주장하였다.)
이에 반해, ‘고(搞)’는 ‘주(做)’보다 훨씬 늦게 출현하였는데, ≪설문해자 (說文解字)≫에는 그 기록을 찾아볼 수 없으며, 이후 서남(西南)방언에서 ‘搅’의 독음을 흡수하여 ‘作,干,弄,办,从事’ 등 다양한 의미를 나타내 며 추상적 의미가 두드러졌다. ‘搞’가 처음 대량으로 사용된 것은 1928년 11월 편찬된 叶圣陶의 중편소설 ≪倪焕之≫이며, 1950년 전후 서남방언에 서 정식으로 현대 중국어로 흡수되어 기본적인 어휘의미와 문법기능이 확 립되어, 1978년 새로 편찬된≪사해(辞海)≫에 현대 중국어 의미의 어휘 ‘搞’가 정식으로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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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另外, 上船开行之时, 须另办神福, 给水神搞̣劳。 ≪玉历宝钞≫ (또한, 배가 출발할 때 반드시 물의 신께 제사와 제물을 드려야 한다.)
b. 焕之是经过傧相的推动,还是由于自己下意识的支配,他简直搞̣不清楚。 ≪倪焕之≫
(환지는 주변인들의 바람 때문인 지 자의식의 지배 때문인 지 스스로도 알 수 없었다.)
이를 통해, ‘주(做)’와 ‘고(搞)’는 각각 다른 시기에 탄생하여 서로 다른 변천과정을 거쳤으나, 두 동사의 형식동사 기능은 모두 동사구 목적어를 가지며 현대 중국어에서 비로소 크게 발전했음을 알 수 있다.
동사구(VP)와 결합하는 ‘주(做)’와 ‘고(搞)’의 BCC 코퍼스 역대 사용량 을 보면, 두 동사 모두 1946년 이후 동사구 목적어와 결합하기 시작하여 점차 그 사용량이 증가하였는데, ‘주(做)’는 2003년 정점에 이르렀다가 점 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나 여전히 상당수 사용되는 반면, ‘고(搞)’는 1976 년 사용량이 폭등했다가 점차 큰 폭으로 감소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일반 동사에 비해, 형식동사는 구어체보다 서면어 색채가 짙고 정중하 고 엄격한 어기를 지니는 특성을 지니므로, 본고에서는 <인민일보(人民日 報)>에 사용된 연도별 사용량과 수반 성분과의 결합빈도를 비교해 보았다.
<표 1> ‘인민일보(人民日報)’ ‘주(做)+V’와 ‘고(搞)+V’의 역대 사용량 변천
첫째, ‘주(做)’와 ‘고(搞)’가 동사성 목적어(VP)를 수반하는 형식동사 기 능은 1946년경 시작되어 1960년대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가 1990년 대 이후 점차 그 사용이 감소되는 추세를 보인다.
<표 2> ‘주(做)’・‘고(搞)’와 동사(V)목적어 및 보어(C) 결합빈도 비교
둘째, 특히 두 동사가 수반하는 동사 목적어와 보어와의 결합 빈도 차 이가 두드러지는데, ‘주(做)’는 꾸준히 보어보다 높은 빈도로 동사 목적어 를 수반한 반면, ‘고(搞)’ 또한 높은 빈도로 동사구 목적어를 수반하다가 2005년 이후 동사 목적어 공기 비중이 현저히 감소하고 보어와의 공기비 중이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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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高新技术产业为GDP增速超过17%做出1/3的贡献。≪人民日報≫ ̣̣ ̣̣
(첨단기술 산업은 GDP성장률 17% 돌파에 3분의 1의 기여를 하였다.)
b. 先把“现状是什么、问题有什么、村民想什么”等底数搞清楚。
(먼저 현황 및 문제, 농민들의 생각 등에 대한 정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이를 통해, 두 동사 사이에 분명한 의미・기능적 차이가 있으며, 문법화 의 각도에서 실사 동사를 주로 수반하는 ‘주(做)’에 비하여 특히 주로 단 음절 보어를 수반하는 ‘고(搞)’의 허사화, 문법화 정도가 더 강해짐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다음 절에서는 현대 중국어의 ‘주(做)’와 ‘고(搞)’ 사이 에 구체적으로 어떠한 통사・의미・화용적 차이가 있는 지 살펴보겠다.
중략
<Abstract>
In this paper, we examine the change of functions of the representative ‘hada(do)’-like dummy verbs ‘zuo(做)’ and ‘gao(搞)’, in-depthly distinguish between syntactic, semantic, and pragmatic differences from a Diachronic and synchronic perspectives.
Through this study on ‘zuo(做)’ and ‘gao(搞)’, we reached several conclusions as follows. First, diachronically, ‘zuo’ originated from the original ancient word ‘zuo(作)’, and only after the inter-Korean dynasty came to have the meaning of ‘do’ and ‘to die’, and the frequency and scope of use gradually after the Tang five Dynasty. Began to expand and become vain. On the other hand, ‘gao(搞)’ is a Southwest dialect, and was absorbed into modern Chinese until around 1950, and the vocabulary meaning and grammar function of modern Chinese were established. These two verbs are similar but have different syntactic, semantic, and pragmatic differences due to the difference in historical origin and transition process.
Second, syntactically, ‘zuo(做)’ is mainly combined with a two-syllable noun or verb object, while ‘gao(搞)’ is combined with a one-syllable bore or a complex object form of three or more syllables. This is considered to be the influence of the trend of two syllables and four syllables in modern Chinese phonemes. In addition, the common adverbs, syntax forms, and types of bore that the two verbs combine were somewhat different. ‘zuo(做)’ is mainly combined with ‘modal adverb’, which indicates the way of action or attitude, while ‘gao(搞)’ was strongly combined with the ‘degree adverb’, which mainly indicates the state or degree.
Third, semantically, ‘zuo(做)’ and ‘gao(搞)’ showed differences not only in their intrinsic verb meanings, but also in the semantic qualities of the object components they combine. ‘zuo(做)’ is mainly [+status] [+relationship] [+industry] [+activity] mainly [+Independent] [+specific] [+action] [+medium・positive], etc. In addition to the meaning of ‘to engage’, the meaning of ‘to become’, ‘to take on’, ‘to produce’, and ‘to proceed’, while ‘gao(搞)’ mainly refers to [-status] [-relationship] [+industry] [+system]. In combination with semantic features such as [± Independent] [+abstract] [+state] [+negative], the meaning of ‘to engage’ or ‘execute’ was expressed.
Fourth, pragmatically, ‘zuo(做)’ and ‘gao(搞)’ have a difference in stylistic colors, and ‘zuo(做)’ derived from ‘作’ used in ancient texts is mainly government agencies. It is used in formal documents such as the system and official documents, and is mainly used in written form in modern Chinese, whereas ‘gao’, which originally originated in the Southwest dialect and has a strong regional character, naturally has a strong regional color, so it is a significant part of the colloquial language in modern Chinese.
In conclusion, the two dummy verbs of Chinese ‘zuo(做)’ and ‘gao (搞)’ have considerable differences in actual syntactic, semantic, and pragmatic terms, although they seem to have similar usages formally. It is the result of changes in connection with each other.
Key Words:형식 동사(Dummy verb), 기능 동사(Functional verb), 做(Zuo), 搞(Gao), 탈범주화(Decategorization), 문법화
(Grammaticalization), 기능 변천(Functional 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