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의 대우조선소에서 근무하시는 선주님이 생겼습니다.
배를 만드는 사람에게 배를 팔아먹다니 저도 참 대단한 넘입니다.
봉이김선달이 울고 갈 사람이지요.ㅎㅎㅎ
민경이아빠님께서 혼자서 너무 외롭다고 제발 거제에 한번 오셔서 회사 동료들 시승도 해주고 놀다 가라고 하셔서 그리고 선주의 얼굴도 모르고 카약을 맡길 수가 없어서 울산에서 달려달려 양산, 김해,창원,마산,통영을 거쳐서 달렸습니다. 멀데..........
나중에 들으니 거제도 사람들도 부산가는 것보다는 대전가는게 빠르다네요...
이제 가거대교 완성되면 완전히 부산에 종속될 것 같기는 하지만요.
현재는 거제도의 독립적인 지위를 만껏 누리고 있는 듯합니다.
여차해수욕장에서 멀리 빠다에 떠있는 매물도,대병도등의 섬군들이 참 아름답습니다.
민경이아빠님과 회사동료분들과 함께 바다로 들어갑니다.
불행히도 바람이 좀 세어 파도가 어지럽습니다.
짧은 거리를 시승하고 카약을 분해하고 근처의 횟집으로 가서 푸짐하게 여차생선회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민경이아빠님 여름 시즌이라서 회가 맛이 없다고 하는데 저는 잘 먹었습니다.
성게알이 참 고소하였습니다.
가을에 전어 먹으러 꼭 회원들과 가겠습니다.
가제도 앞의 매물군도의 일주를 위해서 계획을 잡겠습니다.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어마어마한 배를 만드시는 분들이 제일 작은 카약에 관심을 보이고 또 좋아하시는 모습이 참 미묘한 기분에 빠지게 합니다.
인간이 가진 원초적인 유전자는 몇백년 밖에 되지 않는 기계문명보다는 수만년 자연과 더불어 살왔던 기억들을 더 소중히 여기는가 봅니다.
삭막한 기계들보다는 인간의 능력을 시험해 볼 수 잇는 카약 같은 무동력 레져도구가 종착점인 것 같습니다.
에베레스트를 기를 쓰고 오르려는 노력이 왜 그럴까요.
비행기나 헬기를 이용하면 그냥 쉽게 올라갈 수 잇는 것을요.
인간은 인간을 알고자 늘 고민하고 연구합니다.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고 인간의 내면의 세계는 우주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 인간도 우주의 일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아뭏튼 민경이아빠님께서 가을에 거제도에 내려오면 전어회를 10Kg를 쏘시겠다고 합니다.
회원님들 거제도의 아름다운 섬들을 둘러볼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많이 호응하여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게제도 참 크네요!!!
첫댓글 거제 바다 그림이 참 아름답습니다....그속에서 웃음이 보이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제가 처음 타약을 접했을때 느낌이 듭니다.....민경이 아빠님 즐거운 시간보내시고 동료들과 멋있는 우정들 쌓으시기 바랍니다....섬들이 그림처럼 보이네요......
거제도 참 아름다운 곳이죠...대학때 무전여행 다닐때 레미콘 얻어타고 거제도 갔던 기억이 나네요. 올가을엔 전어회도 먹고 배타러 거제도를 꼭 가야겠네요. 반갑습니다~~~
그날 함께 했던...민수 아빠 입니다...저의 집사람과 아들 민수가 정말 좋아했습니다....또 타러 가자고 조르는 아들이 얼마나 고마운지....무전기를 팔아야 하나...고민입니다....캠핑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출혈이 장난이 아닌데...여기다...한놈 진수시키자고 하면 서류가지고 오라 할까봐....기회를 보고 있습니다....좋은 경험 할수 있게 해 주신 Jomo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민수아빠님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저는 가족들이 카약을 안전하게 즐기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돌아올때 길안내를 잘 해주셔서 너무 편안했습니다. 가으레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올가을에 꼭 한번가시죠....
거제 민경이 아빠입니다..먼저 그 먼길을 저 혼자 바라보고 오신 조모님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처음 여차에서 카약 타시는 분들보고나뒤 3개월을 고민에 고민 하다 카약을 접하게 됐는데 대만족입니다. 작은 애로사항은 주위에 저혼자 밖에 없다는것. 한번 기회가 된다면 여러 선주님들과 다시 한번 같이 투어를 하고 싶네요.. 가을에 전어회 준비 하고 기다릴께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조모님
작년말에 가족여행으로 가제,통영을 다녀 온 적이잇었습니다. 언제가 꼭 카약 싣고 또 와야지 했었는데 넘 좋습니다. 추카드립니다.~
작년에 풍하님과 매물도와 해금강을 투어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쪽이 바람이 많은 곳인가 봅니다...참 바람은 원없이 맞아 봤습니다.
이번에 보길도투어나갔다가 바람과 백파를 받으면서 그 얘기 한참 했습니다..
가울에 한번 가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