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0:32~42)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집요하게
공격하고
신성모독하였다는 이유로 돌로 쳐 죽이려 한다.
지금 세상에서도
신성모독(blasphemy)인 것은
정작 신성모독이 아니라고 하는 대신,
신성모독이 아닌 것을
신성모독이라고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기독교인이라는 타이틀을 앞에 걸고
너무 다른 양상으로 대립한다.
어처구니 없는 일들을 저지르는
전광훈과 같은 사람의 행동을 옹위하는 대신
선한 의지대로 살려고 발버둥치는 이들을
악마화한다.
나치 시절에는
'유태인, 장애인, 동성애자'를 악마화함으로써
자신들의 전제적 파시즘을 은닉시키더니
지금 서구 사회에서는
'이주민'으로부터 비롯되는
일정 수준의 마찰을 빌미로
마치 사회전체의 불황과 어려움의
본질인 것처럼 배척, 탄압하는 등 악마화한다.
지금 우리 한국은
일제시대에 씻기지 않는
매국행위를 은닉하기 위한 것이 씨앗이 되어
이미 체제 경쟁에서 패배하여
사경을 헤매는 '공산주의',
'노동자, 여자, 노조, 동성애, 휴머니즘,
국가 전복세력' 등의
사실이 아니거나 실체도 없는 것을
악마화, 방패 삼아
자신들의 욕망과 이익을 은밀하게 추구하는
세력이 판을 친다.
내 마음에 주신 하나님의 감동,
또는 원래부터 있던 선한 의지에 대한 의무감으로
이를 추구하려는 행동 외에
권력 안에서 자신의 욕망을 추구하거나
이에 쇠뇌당한 이들의 일체의 행동은
신성모독이 된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못했다.
믿는 것과 믿지 않는 것은 어떤 차이에서 발생하는가?
최소한 '순간적'이거나 '행운의 영역'은 아닐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 마음 기저에 있는 방향성이 가장 중요한 요인일 것이다.
나의 죄성을 인정하고
하나님, 진리, 사랑을 추구하려는 마음인가?
욕구나 경향성의 도전을 헤쳐 나가며
그런 마음의 중심을 가지고
말씀과 현상과 사유를 했는가?
이런 식으로 하나님과의 긴밀한 사귐을 시도한 삶이었는가?
여기에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어렵다고 여길 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쉽게 길을 열어 놓으셨다.
난 그렇게 믿는다.
상식적이라면, 당연히 들어서는 그 길.
유대인들은 어떤 모양이든
'욕구'와 '경향성'에 빠져 있었을 것이다.
누구나 그런 성향은 있지만
하나님만이 아시는 용납의 선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그것을 넘었을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예수님이 진리라는 것을
식별, 분별하지 못하는 것이다.
나는 어떠한가?
나에게 가장 위험한 도전은
내가 마치 분별 있는 사람인 것처럼 여기는 것,
그리고 선한 의지를 추구하는 것을
선택한 '내'가 은밀히 정당해 보이는 어떤 욕구.
항상 경계하고 분투해야 할 일이다.
<오늘의 명언>
당신을 잘 아시는 하나님은
당신도 그분을 잘 알게 되기를 원하셔서
당신을 부르시고 말씀하신다. -헬렌 손
<묵상에세이>
하나님은 우리가 해서는 안 될 일보다
해야 할 일을 더 중시하신다.
구원자께서 은혜를 베푸신 대로 은혜를 실천하라는 것이다.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이 명하신 일을 하기 싫어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부각했다.
반면 예수님은 해서는 안 될 일보다 해야 할 일에
더 시간을 들이셨고,
그러다 바리새인들의 노여움을 사셨다. -스콧 코모드-
"하나님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어느 것 하나 하나님의 손길 없이
제게 부여된 것은 없습니다.
그 사실이 저를 고무시킵니다.
왜냐하면 저는 스스로에게 매우 절망하여
도무지 하나님께서 저를 touch할 만한 자질이 없다고
여길 때가 많은데, 하나님이 귀한 말씀을 주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제게 주시는 사랑임을 확인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의 죄와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벗어나려는
무지와 나태함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눈이 많이 와서
저처럼 여유 있는 사람이 감성에 젖을 동안,
현실에서는 많은 이들이 힘에 겨워 합니다.
그래도 영혼마다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께서
그들은 위로해 주시리라 확신합니다.
인경 누나 생업에 힘을 많이 쏟고 있습니다.
누나에게 깊은 하나님의 사랑이 임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나경 누나 눈에 질환이 의심되어 걱정하고 있습니다.
위로해 주시고 강한 믿음을 허락해 주시며
치료하여 주시옵소서.
나경, 인경 누나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삶이 되도록
붙잡아 주시옵소서.
감사 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