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골어린이공원은 앞에 너른 잔디밭이 있어 자유롭게 뛰어놀기 딱 좋았어요.
징검다리 처럼 생겨 건너가면서 가위 바위 보 놀이를 합니다.
색이 붉어진 나뭇잎을 찾아 '불'이라고 하고 캠핑놀이가 더 재밌어집니다.
나뭇가지로 화살 만들어 놀기도 하고
잡기놀이도 하고
달리다가 힘들면 누워서 쉬기도 해요.
얼음 땡 할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얼음!' 하고 멈추면 친구들이 물총을 멀리서 물총을 쏴주어 '땡'이 되어 다시 살아나요.
네버앤딩~ 얼음 땡 놀이^^
징검다리 놀이 재밌는지 한참을 하더라고요.
시간도 넉넉하고 잔디밭이 넓으니 놀며 쉬며 아주 여유롭게 즐겼어요.
날이 더워 잠바는 돗자리 삼아 놀이에 응용합니다.
동생들과 수건돌리기 놀이도 하고~
아이들이 손수 챙긴 긴 줄로 '꼬마야 꼬마야' 놀이도 해요.
꼬마야 놀이에 푹빠진 아이들 넓은 곳이라 노래도 마음껏 크게 부릅니다.
줄에 걸려도 재밌으니 계속 계속 하는 아이들이예요.
처음에는 혼자만 하고 싶어하더니 이제는 친구들이 추가 추가 해서 가고 또 들어오고를 연습해요.
박자 맞추려고 아슬아슬 합니다^^
가을 하늘 맞으며 덥다고 옷을 벗더니 패션쇼 놀이를 합니다.
포즈 멋진데요~~
요즘 부쩍 친해진 찬이와 도윤이^^
그네타기를 하면서 동생들에게 혼자타는 법도 알려주네요.
놀이터로 넘어가 신나게 놀이하고 우리 연우, 서후 어머님께서 배달해주신 빵과 우유를 오후 새참으로 먹어요.
그리고 초안산을 넘어 원으로 돌아갑니다.
"오늘 재밌었다. 우리 다음에 여기 또 와요."
점점 더 거리를 멀리해서 긴나들이 장소를 정하는데
매번 즐겁게 놀이하는 우리 아이들 정말 소중해~ 슬기반 최고!!!
다음 마지막 긴 나들이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