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들은 시골 차부의
유리창에 붙어 있는
세월의 빗물에 젖어
누렇게 빛이 바랜
버스 운행 시간표를 안다.
때가 꼬질꼬질한
버스좌석 덮개에다
자기의 호출번호를 적어놓고
애인을 구하고 싶어하는
소년들의
풋내 나는 마음도 안다.
그런 사람은 저물 무렵
주변의 나무들이
밤을 맞기 위해
어떤 빛깔의 옷으로
갈아 입는 지도,
낮은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밥 짓는
저녁연기가 어떻게
마을을 감싸는지도 안다.
그리고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버스는 천천히 오거나
늦는다는 것도 안다.
작고 하찮은 것을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은
분명 가슴이
따뜻한 사람일 것이다.
- 안도현의
"외로울 때는 외로워하자"에서 -
☞ "아침에 읽는 글" ☜
▒ 벌이 침을 쏘듯이 ▒
벌이 침을 쏘듯이
자신의 내장을 찢어내면서까지
기어이 죽어버리면서까지
반드시 쏘아야 할 그 무엇이 인생에 있다는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행복이다.
-원재훈 시집 <딸기> 중에서 "벌" 전문
임진강 가에 살고 있는 원재훈 시인의 시에는,
세상에서 받은 상처를 강물로 씻어낸, 자기 정화의 힘이 숨어 있다.
강의 검은 눈동자를 바라보면서 그는 자신에게 치욕을 강요한 세상과 화해한다.
자신이 깨어 있을 수 있는 것은, 타락한 세상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벌침을 쏘고 나면 죽을 수밖에 없으면서도,
자신의 내장을 찢어내면서까지 침을 쏘는 벌들은 행복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전 생애를 던져 무엇인가 목표를 이루는 것이 정말 행복일까?
시인은 자신을 강하게 단련시키기 위해, 무엇인가 대항할 상대를 찾는다.
물론 몸을 부딪치며 투쟁하자는 것은 아니다.
그런 상대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건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하재봉(시인, 인하대 겸임교수) =
손길마다 차 향기
★...초여름의 날씨를 보이고 있는 요즘 전남 담양군 담양읍에 조성된 5만여평의 죽녹원(竹綠園)에서 죽로차(竹露茶) 수확이 한창이다. 대나무 잎에 맺힌 아침 이슬을 머금고 자랐다고 해서 붙여진 이 죽로차는 특히 거름이나 농약 등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 야생녹차로 맛과 향이 뛰어나 일반 녹차에 비해 3배 가량 비싸다. 담양/연합뉴스
'돌멩이 아니고 바지락이에요'
★...충남 태안군 소원면 법산리 주민들이 29일 인근 갯벌에서 채취한 바지락을 한곳에 모아 손질하고 있다
여섯번 찍는’ 지방선거 ‘투표상식’ 기초·광역 3장씩 두 차례 투표,
같은 당 후보 여럿…1명만 기표
★...5·31 지방선거에선 선거 사상 가장 많은 여섯 종류의 선거가 한꺼번에 치러진다. 그런 만큼 복잡한 절차에 당황하지 않을 ‘투표 상식’이 필요하다.
3장씩 2번 투표=유권자가 투표소에 가면 3장씩 2번에 걸쳐 모두 6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먼저 기초단체장(연두색)과 기초의원(흰노랑), 비례대표 기초의원(계란색) 투표지 3장을 받아 기표한 뒤 연두색 투표함에 한꺼번에 넣는다. 이어 다시 광역단체장(흰색)과 광역의원(청회색), 비례대표 광역의원(하늘색) 투표지 3장을 받아 기표한 뒤 흰색 투표함에 넣는다. 이전엔 선거 종류별로 투표함이 마련됐으나, 이번엔 투표함이 2개 뿐이다.
모든 투표지엔 한 번씩만 찍어야=이번부터 기초의원 선거에 중선거구제가 도입돼, 한 선거구당 2~4명의 기초의원을 뽑는다. 같은 당에서도 2~4명의 후보가 출마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투표지에는 한 명만 골라 기표해야 한다. 4명을 뽑는다고 4명 모두에게 기표하면 무효표가 된다. 한 명씩 기표된 투표지를 개표·집계해 득표수 차례로 2~4명씩 뽑을 뿐이다. 다른 투표지에도 당연히 한 명씩만 찍는다.
악수 나누는 하인스 워드와 한명숙 국무총리
★...29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를 방문한 미 프로풋볼리그(NFL) 슈퍼볼 최우수선수 하인스 워드가 한명숙 국무총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날 한명숙 국무총리는 'Dream Again'이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싸인이 담긴 축구공을, 하인스 워드는 자신의 싸인볼을 선물했다.
한편, 혼혈아동을 돕기 위한 재단 설립을 위해 공식 방한한 하인스 워드는 나흘간의 바쁜 일정을 마치고 내일 오전 비행기로 출국할 예정이다
지방선거 D-2…"한표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29일 퇴원하자마자 피습 당시 옷차림을 한채 대전으로 직행해 거리유세에 나섰다. 이날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왼쪽)은 경남과 수도권 일대에서 유세를 했다
민통선 안 꿀맛은?
★...아카시아 꿀을 채취하기 위해 남쪽에서 올라온 한 양봉업자가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최전방에 있는 옛 북한노동당사 주변에서 벌통을 보살피고 있다
유대인 수용소 현장 찾은 교황
★...폴란드를 방문 중인 독일 출신 교황 베네딕토16세가 28일 오시비엥침에서 아우슈비츠 유대인 수용소에 이은 제2수용소인 비르케나우 수용소의 희생자에 대한 추모행사를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지진 사흘째, 사망 5천명 육박 2만명 부상…이재민 20만 전기 끊기고 식수 중단…국가비상사태 선포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지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이재민이 된 소년이 29일 족자카르타 인근 반툴의 폐허가 된 집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아찔한 비행 콘테스트 묘기
★...미국의 한 조종사가 27일 독일 베를린의 한 공항에서 열린 비행 콘테스트에서 급강하 시범을 보이고 있다
이란의 자살특공대
★...이란 남성들이 나라와 이슬람 세계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겠다는 뜻의 흰 두건을 쓰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1백여명의 남녀가 자살특공대에 지원하기 위해 모였다
청바지 축구공
★...수천 벌의 청바지를 얼기설기 엮어 만든 설치미술 작품이 24일 중국 상하이 거리에 등장했다. 공 모양의 이 작품은 지름이 5m나 된다
주요시세
구분
전일 (05.26)
금일 (05.29)
증감
비고 ▲ ▼
주식(종합주가)
1,322.43
1,329.22
▲ 06.79
주식(코스닥)
633.91
638.27
▲ 04.36
환율시세(1달러)
945.60
947.40
▲ 01.80
하반기 경기회복 속도 ‘노란불’ 켜지나 경기선행지수 3달째 내려가…경기둔화될 듯 “환율·유가 등 교역조건 악화로 조정세 진입”
★...6달 뒤 경기동향을 예고하는 선행지수가 3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하반기 경기둔화의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경기선행지수가 전달에 견줘 0.2% 하락해 지난 2월 이후 3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경기선행지수는 경기회복 속도가 매우 빨랐던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는 전월비로 0.9~1.0%를 기록했으나, 2월 0.1%, 3월 0.0% 등 2월 이후로는 더이상 가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기름값 내림세로 돌아서다
★...연일 최고가격으로 12주째 고공행진을 계속해온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28일 부터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국석유공사가 매주 표본조사하는 가격동향 결과에 따르면 5월 넷째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542.59원으로 전주보다 1.88원 떨어졌다.
휘발유 판매가는 3월 첫째주 ℓ당 1465.47원부터 5월 셋째주의 1544.47원에 이르기까지 11주 연속 상승했으며 5월 첫째주부터는 3주 연속 최고가를 기록했다
여기…매장 맞아요? 책·PC 갖춘 휴식공간 접목 ‘퓨전매장’ 눈길 화장품 매장서 간단한 마사지·뷰티강좌도
★...사무용품 전문점 링코에서 손님들이 휴식을 취하며 쇼핑을 하고 있다.
판매와 휴식 공간을 접목한 퓨전 형태의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단순한 판매 공간이었던 매장들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문구·사무용품 전문점 링코는 지난 25일 개점한 서소문점에 상품 진열공간 외에 ‘비즈 카페’라는 휴식공간을 만들었다. 이 공간에는 경제·경영 서적과 유머 관련 서적 등 50여권의 책을 비치해, 주고객층인 직장인들이 책과 가까이 할 수 있게 했다. 컴퓨터도 마련해 간단한 메일 확인과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링코는 기존 코엑스점도 비즈 카페형 매장으로 바꾸고 있으며, 새로 개점할 매장들에도 휴식공간을 설치할 예정이다
`커피 마시며 TV 보세요`
★...LG전자는 서울 시내 열 군데 스타벅스 매장에서 지상파 DMB폰(모델명 LG-KB/LB1500)을 고객들이 직접 써 볼 수 있는'체험 존(zone)'마련해 7월10일까지 운영한다. 비치된 제품은 무게 120g, 두께 19.8㎜로 휴대하기 편리한 모델이다
소니, 차세대 휴대용 PC 다음달 국내 출시
★...소니코리아가 윈도 XP 운영체제(OS)를 돌릴 수 있는 차세대 휴대용 컴퓨터 '바이오 UX' 시리즈를 다음달 국내 출시한다.
회사 측은 또 일본 본사가 개발한 최신 광디스크 기술 '블루레이'를 쓴 국내 첫 제품인 노트북 PC '바이오 AR'을 같은 시기에 선보인다.
소니코리아는 29일 올 4월 삼성전자가 선보였던 울트라 모바일 PC '센스 Q1'보다 고급 사양을 갖춘 UX (모델명 VGN-UX17LP)를 공개했다
독일월드컵, 삼성 휴대폰으로 본다
★...세계인의 축제 독일월드컵을 한국 지상파 DMB 기술로 볼 수 있게 됐다.
29일 삼성전자는 독일월드컵을 시청할 수 있는 상용‘지상파 DMB폰(모델명:SGH-P90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독일의 이동통신 사업자인 데비텔(debitel), 지상파 DMB 사업자인 ‘MFD(Mobiles Fernsehen Deutscland GmbH)’, 지상파 DMB 망사업자인‘T-시스템즈(T-Systems)’와 함께 유럽에서 지상파 DMB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축구경기장에서 축구팬들이 지상파DMB로 유럽서 첫 출시되는 상용 지상파 DMB폰인 삼성전자의 지상파 DMB폰(SGH-P900)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제2회 스윙댄스 콘테스트
★...지난 28일(일) 오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실내체육관에서는 조인스닷컴과 스윙연합클럽이 공동주최한 제2회 스윙댄스 콘테스트(Korea Swing Dance Contest)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천여명의 마니아들이 참석해 스윙댄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대회에는 개인 및 단체전 포함하여 총 11개팀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몇 달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록이 죽었다고? 록의 매운 맛 보여주마
★...미국의 대중음악 전문 사이트인 엠티브이닷컴은 최근 기사에서 “록 음악을 이제는 죽은 장르라고 도맷값으로 넘겨버린 사람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 록은 잠시 낮잠을 잤을 뿐이다”라면서 거물급 록 그룹의 최근 잇따른 복귀를 환영했다. 실제로 미국 대중음악계에서는 몇 주 전부터 ‘툴’, ‘펄 잼’, ‘테이킹 백 선데이’ 등 굵직굵직한 밴드들이 새 음반을 내면서 록 음악의 존재감을 묵직하게 확인하고 있던 참이었다.
이런 록의 위세를 다시 확인하듯, 4인조 펑크 록 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가 이 달 초 아홉번째 음반 <스타디움 아카디움>을 내놓았다
황신혜, 20대도 그녀의 젋음이 부럽다
★...속옷 브랜드 ‘황신혜 엘리프리’ 주 고객들은 20대이지만 연령대에 구애받지 않는 이지웨어와 로맨틱, 섹시, 스포티 스타일을 한 세트로 구성한 것이 소비자 입맛에 맞아 떨어지면서 폭넓은 계층의 여성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정수,란제리 사업가로 대변신
★...속옷 브랜드 ‘박정수 수안애’로 최근 홈쇼핑 브라운관에 신고식을 치룬 박정수는 40~50대 시장을 겨냥한 기능성 속옷을 선보였다. 지난달 GS홈쇼핑에서 한시간 동안 진행된 론칭판매에서 45분만에 일부 품목이 매진되는 등 빅히트를 기록했다. 현재 회당 3억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수안애는 재력과 패션감각을 겸비한 중년여성들로부터 보정속옷 분야 란제리의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수영,매혹적인 자태 눈에 띄네
★...가수 이수영이 28일 오후 7시 30분 서울시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영국 로열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무대를 가졌다. 이날 이수영은 `광화문 연가`, `라라라` 등을 열창하며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
이변 없었던 칸 영화제, 정치영화 부활 속에 신예와 거장 안배
★...제59회 칸 국제영화제가 28일(현지시간) 거장과 신예 감독에게 골고루 주요 상을 배분한 수상결과를 내놓으며 막을 내렸다.
이 같은 결과는 황금종려상을 놓고 20편이 경합을 벌인 장편 경쟁부문에 유럽과 아메리카 전역의 걸친 젊은 감독들의 작품이 선택되면서 일부 주요 상을 신예들이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을 그대로 반영했다. 또한 대부분 거장들의 작품에 손을 들어줬던 칸의 전통도 올해 어김없이 지켜졌다.
영화제 '빅3'인 황금종려상과 심사위원대상, 감독상은 거장과 신예가 나눠 가졌다.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은 영국의 베테랑 감독 켄 로치의 영화 '보리밭에 부는 바람(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에 돌아갔다. 심사위원대상은 1999년 영화 '휴머니티'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남녀 주연상을 휩쓸었던 프랑스 브뤼노 뒤몽 감독의 '플랑드르(Flandres)'가 차지했다. 감독상은 '바벨(Babel)'을 연출한 멕시코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에게 돌아갔다. 아냐리투 감독은 칸 영화제가 '떠오르는 세대(rising generation)'로 소개했던 감독.
★...영국 감독 켄 로치의 ‘보리밭에 부는 바람(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이 28일 폐막한 제59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샤론 스톤, 칸 영화제서 400만 달러 모금 에이즈 연구 위해…“부시 선거에만 골몰” 비판
★...28일(현지시각) 폐막한 칸 국제영화제에서 샤론 스톤이 에이즈 연구기금 자선 경매 행사에서 400만달러(약 38억원)를 모금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루이 뷔통 상품 케이스 2개를 6만달러씩에 판매했다.
대기업과 메이저 패션회사들이 각 10만달러(9480만원)에 이르는 행사장 테이블을 구매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행사에서 가장 고가에 입찰된 상품은 한때 가수 엘튼 존이 소유했던 빨간색 피아노로 23만달러(2억1천만원)에 팔렸다. 이 피아노는 스톤이 기부한 것이다. 샤론 스톤은 “부시 대통령은 선거 유세를 위해 1억6700만달러를 쓰면서도 성교육을 위해서는 1달러도 쓰지 않는다. 매순간 아이들이 (에이즈 때문에)죽어가는데도 말이다”라고 말했다.
경매 상품 중에는 비싼 보석과 옷 외에도 보리스 베커, 모니카 셀레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등의 테니스 스타에게 개인 레슨을 받을 수 있는 티켓도 있었다
★...미국 여배우 샤론 스톤이 지난 3월8일 텔아비브 부근 자파에서 페레스 평화 센터가 조직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어린이 합동 이벤트중 어린이들과 함께 앉아 웃고 있다
패리스 힐튼 "나 벗을 준비 다 됐어요"
★...패리스 힐튼이 차기작에서 대담한 전라신을 펼칠 예정이다.
영국 피메일퍼스트닷컴은 28일(현지시간) 힐튼이 새 코믹물 '내셔널 램푼즈 플레지'의 몇몇 선정적인 장면에서 섹시한 전라신을 펼치겠다고 팬들과 약속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힐튼은 영국 팝스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영화는 굉장히 섹시한 영화다. 대학 내의 섹시한 여학생들이 등장하고 그들 모두 예쁘다. 내가 출연하는 신에는 섹시한 장면이 정말 많을 것"이라며 영화 속 하이라이트를 예고했다
우리가 레이싱걸 후보들이랍니다
★...28일 오후 광진구 능동 W호텔에서 열린 RacingModel of The Year 2006의 한국본선 대회에서 후보들이 다양한 포즈로 워킹을 하고 있다
한희원, 이미나 꺾고 연장 우승
★...'미시골퍼' 한희원(28.휠라코리아)이 최종일 4타차 역전에 이어 4차례 연장전 끝에 극적인 우승을 따냈다.
한희원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코닝의 코닝골프장(파72.6천6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닝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이미나(25.KTF)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이미나를 제쳤다
김남일 ‘악! 내 발목’…훈련중 부상
★...'진공청소기' 김남일(29.수원)이 스코틀랜드 전지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현지에서 결전에 대비하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오른쪽 발목은 김남일의 고질적인 부상 부위여서 2006 독일월드컵 본선 개막을 눈앞에 둔 아드보카트호에 부상의 암운이 드리워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안정환 ‘킬러본색’ 골감각 급상승
★...'파워 엔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예리한 크로스가 크루즈 미사일처럼 낮은 궤적을 그렸다.
'리틀 칸' 김영광(전남)이 순간 볼을 덮치기 위해 동물적인 동작으로 골문을 박차고 뛰쳐 왔다. 그러나 '원톱 해결사' 안정환(뒤스부르크)의 감각이 한 발 더 앞섰다.
안정환의 머리에 맞은 볼은 텅빈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아드보카트호가 연일 강도를 높여가는 실전 훈련으로 '킬러들의 감각'을 가다듬고 있다.
29일 밤(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축구대표팀 훈련장 머레이 파크에서는 유럽 현지에 도착한 이후 처음 실전과 같은 그라운드 전면을 활용해 '11대11 풀사이드' 연습경기가 진행됐다.
이승엽, 올스타 1차 발표서 1루수 2위
★...시즌 12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홈런 부문 3위에 오른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29일 발표된 올스타 1차 집계에서 1루수 부문 2위에 랭크됐다.
올스타전 공식 후원사인 산요사의 올스타게임 공식 홈페이지(http://allstar.sanyo.co.jp)가 29일 발표한 올스타 1차 중간 집계에 따르면 이승엽은 2만5천755표를 획득, 센트럴리그 6명의 1루 후보 가운데 앤디 시츠(한신 타이거스.4만4천455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두 선수의 표차는 무려 2만표에 가깝다.
3위는 구리하라 겐타(히로시마)로 1만7천745표, 한국프로야구 두산 출신으로 주니치의 4번 타자인 타이론 우즈는 1만4천322표를 얻어 4위를 달렸다. 5위는 1만 1천297표를 얻은 사에키 다카히로(요코하마). 부분별로 5명씩만 발표된 자료에 따라 꼴찌는 야쿠르트 1루수 애덤 릭스로 나타났다.
월드컵 응원, 이정도는 꾸며야죠
★...한국 월드컵 축구 대표팀과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와의 평가전이 열린 26일 저녁 서울시청앞 잔디광장에 많은 시민들이 개성넘치는 페이스 페인팅과 가면등으로 꾸미고 나와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본즈의 홈런 행진에 희생양 된 김병현 "왜 하필…"
★...2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회 배리 본즈에게 715호 홈런을 내준 후 마운드에 서 있는 콜로라도 로키즈의 선발투수 김병현
★...김병현이 호투했지만 본즈에게 역사적인 한 방을 허용한 경기였다.
김병현은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6안타 3실점으로 막고 팀이 6-3으로 이겨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3승(2패). 시즌 방어율은 4.17로 조금 나빠졌다
샤라포바 ‘스타일 구겼네’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세계 4위·러시아)가 29일(한국시각) 파리에서 열린 2006 프랑스오픈테니스 여자단식 1회전에서 마쇼나 워싱턴(97위·미국)을 상대로 강서비스를 넣고 있다. 샤라포바는 세번씩이나 매치 포인트 위기에 몰린 끝에 힘겹게 2-1(6:2/5:7/7:5)로 이겼다. 대회 앞서 오른발목을 다친 샤라포바는 26일 대진표가 확정되기 전 조직위원회에 대회 개막일이 아닌 다른 날에 1회전을 치룰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뒤 “발목 상태가 좋지 않다면 언제든 대회를 기권할 것” 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29일 프랑스오픈테니스 단식 1회전에서 세 번이나 매치 포인트에 몰린 끝에 겨우 2회전에 오른 '테니스요정' 마리아 샤라포바(시계랭킹 4위.러시아)가 돈만 밝힌 조직위원회의 처사에 크게 분통을 터뜨렸다.
29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른 발목을 다친 샤라포바는 지난 26일 대진표가 확정되기 전 조직위원회측에 대회 개막 당일인 29일이 아닌 다른 날에 1회전을 치를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티켓 판매에 혈안이 된 조직위원회는 현지 시간으로 일요일에 개막되는 대회의 흥행 빅카드인 샤라포바 게임을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었고 그의 요구를 묵살했었다
'몸매만 보지말고 경기도 좀 봐주세요'
★...28일 캘리포니아 한팅턴비치 오픈 발레이볼경기에서 래첼 워촐더-엘레인 영즈조를 꺾고 기뻐하고있는 케리 월시(왼쪽)-미스티 메이-트리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