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니찌를 가다...> 2008.07.28 런던 3일째...
어김없이 아침일찍 난 눈을뜬다...여행초기라그런지 역시 무조건 일찍일어나 하나라도 더 보아야한다는 생각에 어제의 허리통증은 날 막을수가없었다...그렇게 일어나 샤워를하고 아침을 빵으로 대충먹고 또 어딜나가볼까 고민중에 런던시내를 나가보는건 어떠냐는 숙소 메니저형의 이야기에 난또 바로 내가갈 목적지를 아주 쉽게 정해버렸다. 하지만 배낭여행을 오기전 내가필요한 부분만 책을오려 왔기에 <그리니찌>에대한 정보가 없었지만 난 아주단순하게 그리니찌로 가는 방법만 형에게 들은후 간단한 메모를 한후 그냥 숙소를 나와버렸다. 원래 성격이 단순한것도있지만 어제의 런던에 푹빠져버렸기엔 나에게 정보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그렇게 형이 말해준데로 전철을 이용해 south wark역에서 동쪽 방향열차를 타고 canary wharf역으로 간후 역을 나와 heron quays역으로 걸어갔다. 이상하게도 역에걸어오니 오이스터카드를 찍는 곳이없었다. 난이게왠 공짜~!!라며 신속하게 몸을 움직였다..ㅋㅋ 그렇게 공짜로 cutty sark(그리니찌 천문대)역까지 갈수있게구나 생각하며 엠피쓰리의 신나는 음악을들으며 달리는 열차에 몸을 던졌다...그런데....왜~!!!!! mudchute 역에서 안내방송이 모라나오더니 열차가 다시 뒤로 후진하여 돌아가느것이다...어~~이게모지; 난 그렇게 영문도 모르고 몇번을 전철을 타고 같다 다시돌아가기를 반복한후 몬가 전철노선에 문제가 있음을 늦게나마 알게되고 걸어서 그리니찌로 가기로 맘을먹고 하염없이 걷기시작했다...4정거장만 더가면 되었기에 난 충분히 걸을수있느거리라 생각하고 걸어가는데;;;난생 처음 와보는 장소인지라;;;방향감각을 상실하고 난 헤매이기 시작했다...오늘은 내가 가고자하는 목적지가 있었기에...에전같은 여유를 가질수가없었다...하지만 이미난 반이상은 목적지까지 가는것을 포기한 상태였고 또 마구 현지인들께 물어물어 가는 이상황을 즐기고있었다....그러던중 작은 공원이나왔고 그곳에서 표지판에 지도를 보니 그리니찌까지 그리 멀지않음을 알수있었다...역시 걷다보면 다~~나오게되있구나,,,ㅋㅋㅋ그렇게 공원에서 잠시 쉬었다가는데 어린친구들이 열심히 축구놀이를하고있었다...난또그렇게 우연히 어린친구들의 즐거운 축구경기를 구경하며 잠시나마 지친몸을 재충전했다. 그리고 또 한참을 걷다보니 그리니찌에 난~!! 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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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찌에서....)
<그리니찌엔 무엇이있는건가.....?>
한층더 자신감이 생긴난 영어를 못해도 처음와본곳이어도 잘만 찾아댕기는 내자신이 자랑스러웠고 유럽에서 무엇이든 할수있을것만같았다..역시 혼자오길잘했어 하며 그리니찌에서 이제몰해볼까 생각을 하는데 이런;; 아무리 생각을해보아도 난 그리니찌에대해 아는게 없었다...그저 찾아가는 방법만 물어봤지 이곳에 모가있는지는 전혀 관심조차없었던 것이였다....그래서 남들은 그리니찌에서 커티샥호라는 큰배를보고 천문대에서 경도의 원점인 그어딘가를 구경하였다는데 난 그어디도 찾을수없었고 그곳이있었는지 조차몰랐다....그렇게 무식에서 나오는 단순함으로 난 작은 시내를 구경하고 가까운 마트를 찾아 센드위치와 음료수를 사 푸른잔디가있는 공원에 서 강을 바라보며 점심을 해결했다...아침부터 걸었더니 어제의 허리통증이 다시 날 찾아왔고 난 잠디에 누워 음악을 들으며 한가한 시간을보냈다...역시 시내외각이라서 그런지 아주 조용한 분위기가 내맘에 꼭들었다...그렇게 무작정 왔던 그리니찌였지만 아는게 없어도 난~~참 그리니찌가 좋았다...그래서 한참을 그리니찌에 여유롭게 시간을보냈다...그러다 또어딜가볼까 생각을 하다가 <세인트폴 대성당>으로 다음 행선지를 정했다...그렇게 그리니찌를 나와 세인트폴대성당으로 가기위해서는 아까왔던 길을 다시 걸어가거나 지하철이아닌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여야했다,,,,허허....이거 쉽지않은 미션에 부디치고만 나는 천천히 생각을 해보았다...지하철은 운행을 안하고있고 그럼 모가있지....그래 버스가있구나...;;오이스터교통패스는 버스도 탈수있으니가 일단 티켓은 필요없고 그럼 어디서 버스를 타는거지;;;아~!!어렵다~!!!!!!!!!!! 그렇게 한참을 돌아댕기며 버스 정거장을 찾아 런던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노선을 확인했지만 그어디도 런던시내까지 운행하는 버스는 없었다...그러다 머리를굴려 동양인으로 보이는 한 일행을 미행하기시작했다...그들역시 그리니찌에서 이미 관광은 다끝낸듯했고 난 조용히 그들 뒤를 따라고 그들은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어느 버스정거장으로 이동했다..이젠 나에게 이버스정류장이 어디를 가는건지만 알면되는것이였다....그렇게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여기서 버스를타고 3정거장을간후 지하철을 타고 런던시내를 나가야한다는 듯한 말을 겨우겨우 어렵게 알아들을수있었다...겨우 구리니찌에서 다시 런던 시내로 난 돌아올수있었고 난 한층더 그렇게 자신감이생길수있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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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찌에서....)
<세인트 폴 대성당>
그렇게 세인트폴대성당에 도착했고 난 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하기때문에 세인트 폴 대성당에 은근히 큰 기대를 하고있었다...세인트 폴 대성당은 찰스 왕세자와 다이에나비가 결혼식을 올린곳이며 미국 워싱턴의 국회의사당 설계에 영향을 준건물이다. 그렇게 런던에 오기전부터 큰 기대를 하던 건축물이였기엔 난 실제로 그 건축물을 보게되니 절로 흥분을 할수밖에없었다..참으로 거대한 그 성당은 밀레니엄브리찌에서 바라보는 각도가 참으로 예술이였다....그렇게 한참을 사진을 찍어되면서 바로 아래있는 <밀레니엄브리찌>로 난 걸어같다... 러브액츄얼리에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여 유명해진 명소 밀레니엄 브리찌 난 그영화를 너무나도 좋아한다.. 그래서 그런지 난 이곳에서 긴시간을 보냈던거 같다....영화에 등장했던 배경에서 내가 서있을여니까 왠지 묘한 기분이들었다. 그렇게 또 난 내가 꿈꾸던 그장소에 서있던것이다... 한참을 다리위에서 사람들을 구경하다 난다시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맘을먹었다...또 걷다보면 어떤 런던을 볼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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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폴대성당 & 밀레니엄 브리찌)
<숙소로 돌아오며...>
점심을 오늘도 대충먹어 배고 너무고파 오늘도 일찍 숙소로 들어가 저녁을 먹어야겠다 생각하며 걷다보니 런던의 수많은 사람들을 구경할수있었다... 난 참 작은 세상에서 살았구나... 한참을 걷다 다시 한 밴치에 않아 문득 이런 생각을했다..내가 혼자가아닌 누군가와 여행을 함께왔다면 좋았을까?...혼자라서 늘상 밥도 혼자먹어야했고 혼자 움직여야했다 사진역시 늘 타이머에 의존해야했다...하지만 혼자이기에 많은 생각을 할수있는 시간이많았고 혼자이기에 모든 행동에 책임을 지어야했다... 내가 만약 누군가와 함께왔다면 이렇게 자유롭게 여행지를 정하고 여행하지는 못했을것이다...여행을 하며 난 늘 아쉬운 상황들을 자주 보곤했다 항상 어딜 꼭가기위해 타이트한 일정을 들이밀며 여행하는 여행객들을 자주보게되었다...과연 그들은 나보다 더많은 관광지를 볼수있었겠지만 그들은 사람사는모습은 볼수있었을까?..아마 장단점이 있겠지만 말그대로 관광이아닌 여행 그자체를 즐겨보는것도 어떨까.....ㅋㅋ 오늘도 이렇게 그리니찌의 황당한 경험과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 밀레니엄브리찌를걸쳐 숙소까지 약2시간정도의 도보로 박센 하루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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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사람들...)
<숙소에서의 술파티>
숙소에 돌아오니 같은 방을 쓰는 동생들과 윗방 형님 그리고 미국패밀리가 술을먹으로 펍에가지고 날리들이였다. 그렇게 난 샤워를 한후 그들이있는 숙소앞 펍으로가 시원한 기네스 맥주한잔을 먹으며 오늘의 피곤을 풀었다. 2차로 숙소에 들어와 대꼬리 소주를 같은방 동생들이 같고나왔고 우린 진창 술을먹으며 즐거운 시간을보내다 마침 내일이 복날이라는 애기를 들었고 그렇게 우린 내일 닭을먹으로가자고 약속을했다....그리고 탁군과 런던의 뮤지컬과 야경을 함께보기로 약속을 하며 늦게 잠을 청했다....
6화에서는 복날 닭사건과 런던의 뮤지컬 야경 체험기가 이어집니다...
더 많은 사진을 보실여면 http://www.cyworld.com/chan2kim
<출처 : ★ No.1 유럽여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