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험기간, 성적
2017.05~2019.06 (간호직)
2.생활패턴
6:40 기상
7:10 독서실 출발
7:30 독서실 착석, 공부 시작
9:30 아침 식사(시리얼)
9:40 다시 공부
11:50 점심 식사
12:30 다시 공부
13:30 낮잠
14:00 다시 공부
16:30 간식(과일, 떡)
16:40 다시 공부
17:50 저녁 식사
18:30 다시 공부
22:10 공부 끝
22:30 집 도착
24:00 취침
1년 차에는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시험 기간에는 자리 잡기도 힘들고 해이해지기도 해서 6개월 정도 프리미엄 독서실을 다녔습니다. 확실히 출석 체크도 해주고 휴대폰도 걷어 가고 매 교시 쉬는 시간에만 쉴 수 있어서 공부 습관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2년 차에는 공부 습관이 잡혔기 때문에 일반 독서실을 다녔습니다. 저는 배가 고프면 공부를 할 수 없어서 독서실에 간식들을 꼭 가지고 다녔습니다. 주로 과일, 가래떡, 초코파이 등을 가지고 다니며 배가 고플 때 휴게실에 나와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위의 패턴을 월~토 실행했고 일요일에는 최대한 독서실을 나가려고 노력을 했지만 쉬고 싶을 때는 집에서 영화나 유튜브를 보면서 쉬었습니다.
3. 커리큘럼
* 국어
#문법: 선재국어 압축 마무리, 선재국어 기출실록, 유두선 약체 모의고사
압축 마무리에 단권화하여 계속 회독하면서 기출실록도 함께 돌렸습니다. 기출실록 6회독 한 후에는 유두선 약체 모의고사를 통해 생소한 문법 문제를 풀어보기도 했는데 정말 너무 어려워서 굳이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기본서나 압축마무리에 단권화하여 무한 회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독해: 선재국어 독해야 산다, 선재국어 독해는 나의 힘, 기출실록, 예비매삼비, 선국어 독해
재시부터는 독해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고 매일 독해 2지문씩을 풀었습니다. 독해는 감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독해는 나의 힘 강의에서 문제 유형마다 푸는 방법들을 선재쌤이 설명해 주시기 때문에 강의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선재국어 강의 마다 올라오는 독해야 산다를 모두 다 출력해서 풀었고 나중에는 부족하여 전년도 자료까지 출력하여 풀었습니다. 독해는 매일 하셔야 합니다.
#문학: 선재국어 All-In-One 3권, 기출실록, 유두선 유튜브 강의(고전가사)
기출 위주로 공부하면서 자주 나오는 문학 지문은 선재국어 3권을 보면서 정리했습니다. 고전문학의 경우에는 유두선 선생님 밴드에 들어가면 유튜브로 연결되는 강의들이 있는데 자료를 인쇄해서 무료로 필수고전가사 8개 정도 강의를 들어놨더니 정말 든든했습니다.
#어휘&한자: 매일국어, 선재국어 All-In-One 4권, 기출실록
1년차 때에는 매일국어를 들으며 선재쌤한테 한자 외우는 법을 배웠습니다. 2년차부터는 선재국어 4권을 매일 한 쪽씩 외우며 계속 회독했습니다. 어휘&한자는 무조건 기출위주로 공부해야합니다.
* 영어
#문법: 이동기 핵심문법 100포인트, 손진숙 영문법 900제, 이동기 하프모의고사
손진숙 영문법 900제는 정말 강추합니다. 1day씩 풀 수 있고 동기쌤 문제들에 익숙해있다면 새로운 문제들을 풀기에 좋습니다. 동기쌤의 100포인트와 같이 보기 좋습니다.
#독해: 심우철 구문1000제, 심우철 독해1000제, 이동기 하프모의고사
재시 때는 독해를 완전히 정복하자는 마음으로 심우철쌤을 선택했습니다. 확실히 독해는 심우철쌤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문1000제를 들으며 끊어 읽는 법을 배웠고 독해1000제를 들으며 문제 유형별 독해법을 배웠습니다. 저는 1년차 때까지만 해도 독해 지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고 풀어야하는 불안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독해1000제를 듣고 지문을 다 읽지 않고도 글의 흐름을 파악하여 답을 찾아내는 법을 터득하였습니다. 결국, 독해1000제를 끝까지 다 풀었습니다. 동기쌤 하프는 시험 날까지도 감을 유지하기 위한 최고의 문제들입니다. 실제로 하프에서 나왔던 독해지문이 올해 지방직에서도 똑같이 출제된 문제가 있었습니다.
#어휘&생활영어: 허민 보카바이블 4.0, 이동기 하프모의고사
처음에 어휘 공부를 할 때, 공단기에 있는 이종훈 쌤의 강의를 들으며 단어를 외웠습니다. 보카바이블 4.0에 각 단어마다 연상하기 쉬운 그림들이 있는데 이종훈쌤 강의에서는 소품들을 활용해서 단어를 연상할 수 있게 알려주십니다. 예를 들어 capricious라는 단어는 cap을 자꾸 바꿔써서 '변덕스러운'이라는 식으로 알려주셔서 헷갈리지 않게 외울 수 있었었습니다. 강의를 다 듣고 혼자 공부할 때는 보카바이블 4.0을 2day씩(3주)→3day씩(2주)→6day씩(7일)→7day씩(6일) 이렇게 무한 회독했습니다. 하프나 기출, 모의고사에서 나왔던 동의어들은 허민 쌤의 보카바이블 4.0에 적어두어 회독할 때 같이 보았고 이번 지방직에서 어휘 4문제는 모두 쉽게 맞힐 수 있었습니다.
* 한국사(전한길)
가장 기본은 필기노트입니다. 필기노트 회독과 함께 3.0 기출을 틀린 문제가 없을 때까지 계속해서 회독을 했습니다. 그 다음 5.0을 강의와 함께 봤는데 빵꾸노트와 다르게 빈칸이 있어서 제 약점을 파악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시간 절약을 위해 5.0과 7.0은 둘 중에 하나만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솔직히 단기 합격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한길쌤 커리 중 2.0 단권화로 시작해서 필기노트, 3.0만 무한 회독하셔도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간호관리(민경애)
올해 1월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시간이 없어 아무 지식 없이 기출 뽀개기부터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계속해서 틀렸지만 문제 유형을 파악하기 위해 기출부터 시작했고 기출에 나온 부분은 기본서에 표시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기출 회독과 기본서 표시를 반복한 후에는 기본서를 회독했습니다. 강의는 듣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험 날짜는 다가오고 두꺼운 기본서를 회독하기에는 부담이 되어 시험 한 달 전쯤 출간된 EBS 알약노트를 구입하여 기본서와 기출의 내용을 단권화 해서 회독했습니다. 알약노트는 내용이 많이 빈약하기 때문에 시간이 있으신 분들은 직접 요약집을 만들어 보시는 것을 추천 합니다.
* 지역사회간호(김희영, 민경애)
간호관리를 새로 시작하다보니 지역사회를 소홀히 해서 작년에 비해 점수가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강의는 확실히 대방열림고시의 김희영쌤이 좋았지만 책은 민경애쌤에 비해 빈약합니다. 제가 추천 드리는 커리는 김희영쌤의 기본 강의를 듣고 민경애쌤 기출 뽀개기를 회독하며 스스로 요약집을 만드는 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4. 1년 차에 불합격한 이유
1) 처음에 기본서를 4개월 이상 붙잡고 있었던 게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서의 내용을 완전히 숙지하고 기출을 들어가야 하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여 처음에 시간을 많이 허비했습니다.
→ 기본서 1회독 후, 곧바로 기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기출들어가면 기본서 내용이 하나도 생각 안납니다.
2) 강사들이 추천하는 모든 커리를 타야한다고 욕심을 부려 기출을 소홀히 했습니다.
→ 각 과목마다 다르겠지만 크게 보면 기본서/기~~출/파이널 입니다.
3) 처음에 영어 단어의 중요성을 몰라 영어 단어장을 공부 시작하고 7개월이 지나서야 구입하였습니다.
→ 처음 시작하자마자 영단어장 하나 사서 매일 외우시기 바랍니다. 단어장도 여러개 보지 마시고 하나만 사서 기출이나 모의고사에서 새로 나오는 단어들을 옆에 적어서 같이 보는 것을 추천 합니다.
4) 합격후기를 많이 읽지 않았습니다.
→ 초시생 분들은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최대한 합격 후기를 많이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합격 후기를 보면서 본인에게 맞는 공부법과 합격자들이 공통으로 타는 커리들을 파악하여 그대로 성실하게 따르기만 하면 된다고 봅니다.
5. Tip
- 비염 있으신 분들은 식염수 세척 + 이비인후과 비염 약으로 관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비염이 너무 심해서 공부 하려고 앉으면 하루에 휴지 반통을 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약국에서 식염수 분말이랑 기구를 사서 매일 밤마다 세척하니까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환절기나 겨울에는 이비인후과에서 비염 약을 처방받아서 정말 힘들 때만 먹으면서 증상 조절 했습니다.
- ‘오늘 공부’라는 플래너를 추천합니다. 10분 단위로 시간을 체크할 수 있어서 각 과목 공부시간과 쉬는 시간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시간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 저는 아침마다 우유대신 유통기한이 긴 두유에 시리얼을 말아 먹었습니다. 한 박스에 24팩이 들어있는 ‘매일두유’를 인터넷에서 구입했는데 마트에서 직접 사는 것 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 주변에 공무원학원이 있다면 학원 내에 있는 독서실을 외부인이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이용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프리미엄 독서실을 계속해서 다닐 여건이 안 되고 그렇다고 일반 독서실을 다니기에는 중고등학생들이 시끄럽게 할까봐 공무원 학원 내에 있는 독서실을 이용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했을 뿐더러 모두 공무원 준비생들이었기 때문에 분위기도 좋았고 대부분이 강의를 들으러 가서 독서실에 사람이 비어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 무조건 1년 내에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부하면서 집중 안 될 때 행정법 전효진 선생님의 공부법 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선생님이 하시는 얘기가 “이거는 단거리 싸움이에요, 100미터 단거리로 빨리 뛰고 나가서 일 년간 미친 듯 뛰면 점수가 확 올라서 끝나요. 마라톤 뛰는 게 아니에요”라고 말하는데 머리에 띵하고 박혔습니다. 물론 제가 높은 점수를 맞은 것은 아니지만 수험기간 내에는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고 이 점수는 기간 내에 제가 맞을 수 있었던 최대치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베이스가 없는 수험생 분들도 일단 주어진 수험기간 내에 100미터 달리기를 뛴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달리시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9꿈사 링크 : http://cafe.daum.net/9glade/9Ie9/13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