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5월 15일)
<고린도전서 1장> “고린도 교회가 상실한 십자가의 도”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서 너희에게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이는 다름 아니라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는 것이니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뇨.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뇨....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뇨 선비가 어디 있느뇨 이 세대에 변사가 어디 있느뇨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케 하신 것이 아니뇨.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니라” (고전1:10-31)
『고린도전서는 사도 바울이 3차 전도여행 기간 중 에베소에서 사역을 하면서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바울이 2차 전도여행 때 복음을 전하며 세웠던 교회인데, 사치와 향락과 우상숭배가 심했던 고린도 도시의 환경적인 특성의 영향을 받아 고린도 교회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고린도 교회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들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듣고 그에 대한 답변과 교훈을 목적으로 바울이 보낸 서신이 고린도전서입니다. 당시 고린도 교회에는 여러 파당들이 생겨나서 서로 다투고 있었으며, 바울의 사도로서의 권위를 부정하는 일부 교인들이 있었는가 하면, 음행의 문제와 교인들 간의 법정 소송과 또 성령의 은사들이 무분별하게 사용됨으로써 예배 모임이 무질서하게 된 일 등의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고린도 교회의 여러 문제들 중에서도 교인들 가운데 파당이 있어서 교회가 분열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가장 먼저 지적하며 책망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 고린도 교회 내에는 바울파와 아볼로파, 게바파, 그리고 그리스도파라고 하는 파당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당시 초대 교회를 이끌고 있던 영적 지도자들 본인의 뜻과는 관계없이 자기들의 출신 배경이나 개인적인 호불호를 따라서 특정 지도자를 추앙하면서 서로 경쟁했던 것입니다. 여기서 ‘그리스도파’란 특정한 지도자를 추종하지는 않지만 자기들은 직접적으로 주님과 교통을 한다고 하는, 소위 ‘직통 계시’를 자랑하는 신비주의 성향의 교인들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이처럼 교회 내의 파당과 분열을 일으키는 행위에 대해서 그것은 교회를 찢어내는 것이며,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나누는 행위와 다름이 없다고 질책을 합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이제 이런 교회 내의 분열을 비롯한 고린도 교회의 여러 문제들을 다루기 전에 자신이 십자가의 도만을 전했음을 말하면서 십자가의 도가 곧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임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도’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로고스’로서 ‘십자가의 도’란 곧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에 대한 말씀’을 가리킵니다. 이처럼 바울이 십자가의 도를 강조한 것은 당시 교린도 교회에서 발생한 많은 문제들의 근본적인 원인이 교회 내에서 십자가의 도가 약화되었기 때문임을 지적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고린도 교인들이 세상적인 지혜를 자랑함으로써 하나님의 지혜인 ‘십자가의 도’를 상실했음을 지적하고자 한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교회들이 부패하며 교회의 본질을 상실하고 세상을 닮게 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교회에서 십자가의 도가 약화되거나 상실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강단에서 십자가의 도가 아닌 세상의 지혜를 설교랍시고 전하며,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서의 겸손을 잃어버리고 또한 이 땅에 비천한 모습으로 오셔서 희생과 섬김의 길을 가신 예수님의 본을 따르지 않고 세상의 영광과 지혜를 좇는 교회들은 결국 세상을 닮으며 부패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십자가의 도만이 하나님의 지혜이며 능력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항상 십자가의 도만이 선포되며 십자가의 길을 좇아가는 한국교회들이 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148
첫댓글 아멘
십자가의 도